2017. 1. 14. 03:21 북미 정보&문화
우리 나라와 다른 캐나다 영화관 개인적으로 영화 관람이나 드라마 시청을 즐겨 하지 않아서 영화관을 자주 찾지 않은데요. 그래도 아이가 있다 보니 한 달에 1번 꼴로 영화관을 다니고 있어요. 얼마 전에도 친구네 가족과 함께 싱(Sing)을 보고 왔네요. 막상 보면 즐겁게 잘 보는데도 영화 후기는 글로 잘 써지지 않아 블로그에는 한 번도 나눔 해본 적이 없네요. 그래서 오늘도 영화 후기 대신, 우리나라와 다른 캐나다 영화관의 특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캐나다 영화 관람 요금, 한국보다 비싸다 캐나다 영화 관람 요금은 지역과 시간대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성인(14~64세) 1인 요금은 13달러, 3D 영화일 경우 16달러입니다. 아동(3~13세)은 평균 10달러입니다. 여기에 주마다 정해진 판매세가 더 붙는데..
2017. 1. 12. 13:18 북미 볼거리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여행기 2년 전, 언니네 가족과 미국 여행 2주를 다녀왔어요. 그 당시 아이들이 어렸기 때문에 무리한 여행을 하지 않고 싶어서 시카고 여행 1주일과 뉴욕 1주일로 여유롭게 일정을 잡았는데, 의외로 뉴욕시티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뉴욕 여행 도중에 계획을 급하게 변경하여 워싱턴을 다녀왔습니다. 갑작스러운 여행이었지만,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았던 워싱턴 이야기를 당분간 나눠볼까 해요. 워싱턴 첫 나들이는 국립 아메리카 인디언 박물관이었습니다. 그럼, 아메리카 대륙의 본래 주인이었던 인디언의 세계로 함께 가볼까요?워싱턴 D.C에 있는국립 아메리카 인디언 박물관(NMAI, the 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의 모습이에요. 한눈..
2017. 1. 11. 07:24 축제 및 이벤트
몬트리올 비엔날레 웅대한 발코니(Le Grand Balcon) 개인적으로 박물관과 미술관 관람을 매우 좋아하는데요. 퀘벡 주 몬트리올로 여행을 갈 때마다 몬트리올 미술관(Montreal Museum of Fine Arts)를 주로 다녔어요. 그런데 몬트리올 현대 미술관에서 몬트리올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2016년 10월 19일부터 2017년 1월 15일까지 열리는 2016 몬트리올 비엔날레를 위해 23개국에서 55명의 작가가 초대되었고 그중 18명이 캐나다인이며 우리나라 양혜규 작가도 있습니다. 몬트리올 비엔날레의 제목은 상류층을 위한 사창가를 다룬 Jean Genetd의 1957년 연극 '발코니(Le Balcon)'에서 따와 '웅대한 발코니(Le Grand Balcon)'입니다. ..
2017. 1. 9. 00:04 축제 및 이벤트
캐나다 오타와 시청 스케이트 링크 캐나다 전역 곳곳에 있는 국회의사당, 주 의사당, 시청, 총독 관저 등 대부분의 주요 관공서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항시 개방되어 내부와 외부 투어가 가능합니다. 또한, 각종 축제와 이벤트 장소로도 자주 활용되는 곳이라서 시민들에게 매우 친숙한 곳입니다. 저희도 새로운 도시로 여행을 가면 그곳에 있는 관공서 투어를 꼭 하는 편인데요. 방문한 지역뿐만 아니라, 캐나다 역사와 문화를 가장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에요. 얼마 전 캐나다 수도 오타와 시청에 있는 아이스링크를 다녀왔는데요. 이를 통해 캐나다 관공서 분위기를 전해보고자 합니다. 그럼, 함께 가볼까요?캐나다 오타와 시청(Ottawa City Hall)입니다. 실은 빌딩 외관과 규모로 보면 오타와 ..
2017. 1. 7. 05:20 북미 음식문화
음식 적응이 제일 어려운 이민 생활 캐나다 이민 10년째,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가진 선진국에 살아서 좋은 점도 많지만 내가 자라온 환경이 아니기에 불편한 점도 더러 있어요. 제 이민 생활에서 불편한 점 딱 3가지를 꼽자면, 향수병, 춥고 긴 겨울, 음식인 것 같아요. 향수병과 겨울은 어느 한 시기만 꾹 참으면 견딜만 한데, 음식은 매일 3끼를 먹어야 하는 부분이라 더 크게 와 닿나 봐요. 캐나다 전통 음식이 그리 많지 않아 다국적 음식이 보편화되었는데,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기를 즐겨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더 그런 듯해요. 그래도 삶의 즐거움 중 하나인 먹는 즐거움은 잊고 살기 싫어서인지 조금씩 새로운 음식을 시도해보기 위해 뷔페를 가끔 찾아갑니다. 캐나다에서 뷔페는 크게 서양 뷔페와 동양 뷔페로 나뉩..
2017. 1. 5. 00:25 축제 및 이벤트
요정이 베이커리에 침입하다! 캐나다 여름방학은 6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약 9주 동안이고, 겨울방학은 크리스마스이브부터 신정 즈음까지 약 2주 동안이에요. 딱 2주뿐인 방학 기간 동안 여러 곳을 여행하고 싶었지만, 강한 눈발과 얼음비(freezing rain)이 번갈아 오면서 길이 꽁꽁 얼어 운전하기 무서워지더라고요. 그래도 집에서 방학을 그냥 보내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눈발을 헤치며 수도 오타와에서 가장 가까운 대도시인 몬트리올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몬트리올에 있는 현대 미술관을 둘러볼 생각으로 향하고 있는데, 몬트리올 공연 예술 극장에서 하는 전시회가 보였어요. 편의점 하나 정도 되는 크기의 공간으로, 모든 것을 종이로 만든 베이커리였어요. 그 발상이 매우 신선해 보여 가던 길을 멈추고 구경하기 시작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