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6. 00:54 북미 볼거리
북미인들은 여름휴가에 뭘 하면서 보낼까? 북미의 여름 방학은 한국과 달리 매우 긴 편인데요. 대학교는 4월 말, 초중고는 6월 말에 여름 방학이 시작해 9월 초순에 개학합니다. 대신 겨울 방학이 약 2주간으로 매우 짧아요. 긴 여름 방학 동안 가족과 함께 보통 1~2주일 동안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가정이 많은데요. 캐나다에 10년 동안 살면서 북미인들이 여름휴가를 즐기는 방법이 우리나라와 조금 다르다는 것을 느끼곤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휴가철이 되면 인기 있는 명소를 찾아가 부지런히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현지 맛집을 찾아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북미에서는 조용한 곳을 찾아 편안하게 쉬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실제로 여행을 다녀보면..
2017. 7. 4. 08:26 북미 음식문화
캐나다 고급 레스토랑 Moxie's Grill & Bar 미드를 보면 레스토랑 야외 테라스에 앉아 브런치를 먹으며 여유롭게 신문을 보거나 즐거운 수다를 나누는 장면이 꽤 많이 나오는데요. 실상 북미인들은 매일 아침 시리얼만 먹는다는 점!ㅎㅎㅎ 팬케이크, 베이컨, 소시지, 오믈렛, 튀김 감자 등은 북미인들에게도 주말에 먹는 특별한 브런치이지요. Moxie's를 몇 년 전에 가보고 브런치를 먹기 위해 오랜만에 다녀왔는데, 제법 만족스러워 나눔 하고자 합니다. Moxie's Grill & Bar 간략 소개 Moxie's Grill & Bar는 공식 명칭이며, 보통 현지에서는 Moxie's라고 짧게 부릅니다. 1986년 캐나다 앨버타 주 캘거리에서 가격이 다소 저렴한 작은 레스토랑으로 시작하였다가 2004년에 ..
2017. 7. 2. 06:37 축제 및 이벤트
전국 원주민의 날에 열리는 캐나다 원주민 여름 대축제 24절기 중 하나인 하지(夏至)는 북반구에서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은 날로, 양력으로 6월 21일경인데요. 캐나다 전역에 사는 원주민들도 6월 21일에 한 곳에 모여 하지를 축하하는 전통문화가 있어요. 현재는 이 날을 공식적으로 전국 원주민의 날(National Aboriginal Day, NAD)로 지정하여 6월 21일을 전후로 오타와에서 거의 일주일 동안 하지 원주민 축제(Summer Solstice Indigenous Festival)가 열립니다. 영어로 하지를 Summer Solstice, 원주민을 Indigenous peoples라고 불러요. 매년 캐나다 원주민 여름 대축제에 약 4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는데, 수많은 행사 중 하이..
2017. 6. 30. 05:19 북미 정보&문화
미국 vs 한국 vs 캐나다 대도시 1위 생활비(2017년 6월 30일 기준) 뉴욕, 서울, 토론토의 공통점은 각 나라에서 인구 순으로 대도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도시인데요. 미국 뉴욕(New York)에는 850만 명, 한국 서울(Seoul)에는 991만 명, 캐나다 토론토(Toronto)에는 282만 명이 살고 있어요. 북미로 여행, 출장, 워킹 홀리데이, 유학, 취업, 이민하거나 북미에서 직구로 물건을 구매하는 횟수 점점 증가하면서 현지 물가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어 하는 분들도 함께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북미 1위 대도시의 물가와 한국 1위 대도시의 물가를 비교해보려고 해요. Numbeo 통계 자료 기반 비교 내용 아래 수치는 각 국가와 도시간 생활비 비교 웹사이트 Numb..
2017. 6. 28. 14:06 축제 및 이벤트
캐나다 원주민 여름 대축제(Summer Solstice Indigenous Festival) 북미에서는 원주민을 인디언이라고 부르면 실례가 된다? 북미 원주민(Native American)은 유럽 탐험가가 도착하기 전에 수천 년 동안 북아메리카 대륙에 살았던 원주민과 그들의 자손을 가리키는데요. 초기 유럽 탐험가들이 북아메리카에 도착했을 때 인도라고 착각해 북미 원주민들을 인도 사람(Indian)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인디언이라는 명칭은 인종 차별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토착민을 뜻하는 단어로 미국에서는 Native American 캐나다에서는 Indigenous(또는 Aboriginal) people이라고 부르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공식적인 정부 문서에서도 원주민을 가리켜 인디언이라고 칭하..
2017. 6. 26. 14:48 축제 및 이벤트
캐나다 창립 150주년 기념 한국 문화 축제(Korean Culture Fair) 2017년 올해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맞이해 수도 오타와에서는 소수 민족의 고유한 문화를 알리는 축제가 매주 끊임없이 열리고 있는데요. '한국 문화 축제'는 우리에게 의미가 매우 깊은 6월 25일에 열려 다녀왔어요. 참고로,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국계 캐나다인은 약 16만 명으로 캐나다 총인구의 0.5%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그럼, 캐나다인과 함께 나눈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러 가볼까요? 한국 전통 의상(한복) 및 민속놀이 체험 는 한국 문화원(Korean Cultural Centre)의 주최로 오타와 랜스다운 공원(Lansdowne Park)에서 열렸어요. 축제는 메인 무대 홀과 액티비티 홀로 크게 나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