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8. 02:15 북미 정보&문화
이민자의 나라, 캐나다에 사는 동안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사귀게 되었어요. 가깝게 지내는 지인 중에서 캐나다인이 가장 많지만, 필리핀, 파키스탄, 인도, 중국, 홍콩, 아일랜드 등에서 온 이민자나 그의 자녀들도 있어요. 가깝게 지내는 친구 중 한 명은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살다가, 결혼하면서 캐나다로 온 친구가 있는데요. 서로의 딸이 같은 반이 되어 인연을 맺게 된 동네 이웃이에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가족끼리도 서로 왕래할 만큼 매우 돈독한 사이가 되었네요.3주 전에 남편의 동생이 결혼한다면서 청첩장을 들고 와 결혼식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친구의 양해를 얻어, 캐나다 결혼식 문화를 나눔 하고자 해요. 청첩장을 받았다면? 우리나라와 달리 캐나다는 디자인과 인쇄 비용이 매우 비싸, 주문 제작 청..
2016. 7. 26. 03:07 요리쿡 조리쿡
캐나다 도시 근교에는 다양한 농장(farm)이 있는데요.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곳이 많아 시민들이 많이 찾아가요. 저희도 과일을 따거나 부활절, 핼러윈 등 특별 이벤트를 체험하기 위해 일 년에 4~6번 정도 농장을 찾는 편이에요. 지난 주말에 가족과 함께 산딸기를 따러 농장을 찾아갔어요. 산딸기는 영어로 라즈베리(raspberry)인데요. 캐나다 마트에서 파는 라즈베리는 두 손에 살짝 담길 정도의 170g에 2~4천 원 정도 할 정도로 매우 비싼데, 농장에서 직접 따면 조금 더 쌀뿐만 아니라 신선해서 좋아요. 딸기보다 건강에 더 좋고 더 맛있는 라즈베리 효능을 살짝 짚어볼까요?^^ 산딸기의 놀라운 효능 붉은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세포노화를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여..
2016. 7. 24. 08:30 오타와 볼거리
캐나다 도시 근교에는 농장이 곳곳에 있는데요. 시골에 있는 농장과 다른 점은 각자의 특별한 콘셉트를 가지고 시민에게 개방이 된 곳이 많다는 점이에요. 그곳에서 과일과 채소를 직접 추수하고, 다양한 가축을 직접 만지고 먹이를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활절, 여름방학, 추수감사절, 핼러윈 등 특정 시즌마다 열리는 특별 이벤트를 체험할 수도 있답니다. 또한, 생일, 결혼식, 피로연 등 각종 다양한 이벤트 장소로도 활용되기도 해요. 그래서 시즌별로 농장을 찾는 사람들이 무척 많아요. 오늘은 캐나다 오타와에 있는 Valleyview Little Animal Farm을 통해 캐나다 농장의 매력을 소개하고자 해요. 입장료는 농장마다 다른데요. 보통 4~20달러 정도 합니다. 저희가 찾아간 곳은 2세 이상 인당 9..
2016. 7. 22. 07:10 요리쿡 조리쿡
캐나다 내 중국 이민자의 수는 4.5%로, 소수 민족 중 남아시아인(4.9%) 다음으로 가장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캐나다 현지 식품 마트에서도 중국인이 즐겨 먹는 가지, 숙주, 청경채, 배추, 무 등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먹는 채소이지만, 대게 채소 이름 앞에 'Chinese-'가 붙은 중국 품종입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가지가 세일 중이길래 몇 개 사 왔는데요. 매번 해 먹는 가지 무침이나 가지 볶음 말고 색다른 방법을 없을까 찾아보다가, 캐나다 요리 사이트에서 중국식 두부 가지 덮밥 레시피를 발견했어요. 재료와 방법이 간단해 보여 레시피대로 따라 만들었더니, 제법 맛있더라고요. 앞으로 종종 해 먹는 단골 레시피가 될 것 같아, 나눔 해볼까 합니다. 그럼, 저와 함께 요리..
2016. 7. 20. 02:02 북미 정보&문화
캐나다 학교의 여름방학은 6월 말부터 시작해 9월 초순까지 약 2달간입니다. 대신 겨울방학은 크리스마스부터 신정까지로 약 10일 정도로 짧습니다. 긴 방학 동안 곳곳에서 열리는 캠프가 정말 많은데요. 스포츠, 드라마, 댄스, 미술, 과학, 게임, 문학, 농장 체험, 선행 학습, 요리 등 종류도 정말 다양하며, 무료부터 100만 원이 넘는 유료까지 참가비도 정말 다양합니다. 오늘은 제가 자원봉사로 참여했던 캠프를 통해, 캐나다 여름방학 썸머캠프 모습을 소개해보고자 해요. 그럼, 함께 출발해볼까요?^^ Summer Camp, Let's start! 제가 참여했던 곳은 캐나다 서양 교회에서 주최한 캠프였습니다. 캐나다에 있는 많은 교회에서 여름캠프를 운영하고 있지만, 무료인 곳은 많이 없는데요. 무료이더라도 ..
2016. 7. 18. 00:09 축제 및 이벤트
저희 부부는 새로운 곳을 찾아가는 것을 좋아해서 주말에는 거의 집에 있지 않는데요. 지난 금요일 밤, 다음날 어디로 놀러 갈까 찾던 남편이 집에서 약 한 시간 거리에 요트 축제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기로 했어요. 토요일 아침이 밝아 일어나 보니, 기상예보와 달리 굵은 비가 제법 내리더라고요. 축제가 취소될 수도 있겠구나 싶어 망설이다가, 일단 가보기로 했어요. 축제가 있던 곳은 워낙 운치가 좋은 곳이라서, 드라이브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우려했던 바와 달리, 축제는 진행이 되었고 태어나서 처음 요트를 탈 수 있게 되었네요.ㅎㅎ 바로 지금, 캐나다 요트 승선기가 시작됩니다.^^ 축제는 오타와 다운타운에서 북서쪽으로 30분 정도 떨어진 퀘벡 주에 있는 항구로 불어로는 Port de pla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