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9. 01:05 북미 볼거리
캐나다의 작은 프랑스라 불리는 퀘벡(Quebec)에 있는 섬에 여행 다녀왔어요. 캐나다에 웬 프랑스?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이해를 돕기 위해 역사를 짧게 살펴볼까요?^^ 캐나다 공용어가 영어와 프랑스인 이유 캐나다에 처음 사람이 살기 시작한 때는 약 3만 년 전으로 고대 아시안이 캐나다 땅으로 건너와 원주민(인디언)이 되었어요. 17세기 초에 프랑스는 '뉴프랑스'로, 영국은 '뉴잉글랜드'로 캐나다에 식민지를 세우면서 두 나라 간의 전쟁이 벌어졌고, 7년 전쟁(1756~1763년)을 끝으로 영국군이 승리하였어요. 그 당시 프랑스 식민지 중심지이었던 퀘벡(Quebec)은 영국군에게 함락당했지만, 지금까지 프랑스계 후손이 그대로 남아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 언어를 지켜가고 있습니다. 이후, 미국과의 전쟁까..
2016. 8. 7. 00:03 오타와 볼거리
캐나다 도시 근교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일부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농장이 여러 곳이 있는데요. 과일 따기, 가축 먹이 주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장에서 시행하는 부활절, 추수감사절, 핼러윈 등 특별 이벤트에 참여할 수도 있어요. 또한, 생일 파티, 피로연, 결혼식도 열 수 있답니다. 농장의 매력을 알게 된 저희도 여느 캐나다 가정처럼 일 년에 4~6번은 농장을 다니는 것 같아요. 2주 전, 요트 축제에 참가하고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농장을 발견해 들렸어요. 요즘 어떤 과일을 딸 수 있냐고 물어보니 산딸기를 딸 수 있지만 당일 마감 시간이 다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다시 찾아간 캐나다 농장에서의 산딸기(라즈베리) 체험기를 소개합니다! 함께 출발해볼까요?^^ 캐..
2016. 8. 5. 01:39 북미 볼거리
'캐나다의 작은 프랑스'라고 불리는 퀘벡 주의 퀘벡시티로 여름휴가를 다녀왔어요. 횟수로 3번째 방문이기에, 이전에 둘러보지 못한 곳을 가보고 싶어 여행하기 전에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가 퀘벡시티에서 멀지 않은 곳에 협곡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제가 다녀온 세인트 앤 협곡(Saint Anne Canyon)은 2002년 캐나다 자연 명소(3천만 평 이하) 대상으로 뽑힌 곳이자, 2000년 존트라 볼트가 제작한 배틀필드(Battlefield Earth) SF 영화에서도 나왔던 곳입니다. 협곡에서 떨어지는 폭포의 절경으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한껏 씻어내고 왔답니다. 저와 함께 시원한 협곡으로 출발해볼까요?^^ 협곡 입구와 매표소 저희가 사는 오타와에서 퀘벡시티까지 약 500km로, 차로 5시간을 운전해 도착한..
2016. 8. 2. 21:50 축제 및 이벤트
7월 말이 되면,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가 5일 동안 열리는데요. 버스커(busker)는 거리의 재주꾼을 말합니다. 캐나다 최고 버스커들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영국, 호주 등에서 온 기네스북에 등재된 국제 버스커들이 펼치는 월드 클래스 급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답니다. 2016년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캐나다 국제 버스커 축제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코미디 서커스의 유쾌한 매력을 소개해봅니다.^0^/ 길거리가 공연장이다! 오타와의 차 없는 거리 Sparks Street입니다. 오타와 시내 중심부로 각종 은행,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 라디오 방송국 등이 있는 거리예요. 5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에는 150여 개의 공연이 펼쳐지는 버스커들의 공연장이 된답니다. 이게 바로 월드 클래..
2016. 8. 1. 04:08 북미 볼거리
캐나다 오타와에서 남서쪽으로 9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석회동굴을 투어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경치가 매우 좋아 보이는 산책로가 보이더라고요. 잠시 산림욕을 즐겨볼까 싶어 내려서 보았더니, 야생 독수리가 둥지를 튼 곳으로 꽤 유명한 곳이었어요. 동물원이 아닌 자연에서 보게 된 야생 흰머리 독수리를 소개해볼까요? Shaw Woods 자연 교육 센터 Shaw Woods 교육센터로, 이 일대를 관리하고, 자연관찰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곳이었어요. 저희는 산책이나 가볍게 할까 하고 내렸는데, 60만 평으로 서울 여의도 공원의 9배 정도의 규모였네요. 저희가 도착할 무렵에는 교육 센터 문이 닫혀 있었고, 건물 앞에 꽤 큰 쉼터가 있었어요. 30여 명은 거뜬히 앉을 정도로 널찍한 테이블과 의자를 통나무 모양 ..
2016. 7. 30. 03:09 축제 및 이벤트
캐나다 동쪽 끝에는 대서양이 흐르고, 서쪽 끝에는 태평양이 흐르는데요. 그 외 내륙지방에는 바다 대신에 강과 호수로 이뤄진 비치가 무척 많아요. 제가 사는 수도 오타와에는 4곳의 비치가 있는데, 그중의 한 곳에서 연날리기 대회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어요. 파란 하늘을 가르는 연을 보러 함께 가볼까요?^^ 대회가 열리는 Petrie Island는 오타와 강이 흐르는 비치로, 오타와 시에서 자연 서식지 보호를 위해 보존해오다가 2003년부터 시민에게 개방된 곳이에요. 오타와 비치 중 가장 넓고, 가장 깨끗하며,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더 자세한 사진과 내용은 이전 글을 참고하세요.[오타와 볼거리] - Petrie Island에서 캐나다인들의 비치 활용법을 엿보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연날리기 대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