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1. 03:22 요리쿡 조리쿡
캐나다는 매주 목요일 즈음이 되면, 주요 스토어의 내주 전단지 묶음이 집 앞으로 배달이 되는데요. 주택이 아닌 아파트인 경우, 1층 우편함에 비치돼 있어요. 다음 주 전단지를 둘러보는데, 뜨핫! 오이가 $1(1천 원)! 캐나다에 9년 동안 살면서 처음으로 본 최저가였네요. 미니 오이팩은 여름에는 보통 $2.5(2,500원) 정도 하고, 겨울에는 최고 $5(5,000원)까지 올라가거든요. 한국에서는 봉지째 샀던 오이인데, 여기에서는 고심하면서 낱개로 사게 되네요. 60%나 세일하는 오이 가격에 고심할 여지도 없이, 12팩을 사 왔어요. 비교하기 쉽도록 일반 오이를 오른쪽에 둬 봤어요. 일반 오이는 여름에는 평균 80센트(800원), 겨울에는 1.6달러(1,600원) 정도 합니다. 착한 가격으로 사 온 미니..
2016. 8. 19. 01:55 북미 볼거리
최고는 가장 으뜸이라는 最高(the best)와 가장 오래됨이라는 最古(the oldest)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번화가이자 캐나다 최고의 거리로 뽑혀, 최고의 두 가지 뜻이 모두 적용되는 캐나다 퀘벡시티의 프티 샹플랭(Petit Champlain)의 아름다운 매력을 소개해봅니다. 어디에 있길래? 프티 샹플랭은 캐나다 퀘벡 주의 주도 퀘벡시티에 있어요. 퀘벡은 17~19세기 캐나다가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 지배를 받을 당시 프랑스 식민지의 중심지였고, 현재까지도 프랑스계 캐나다인이 프랑스의 역사, 문화, 언어를 지켜가고 있는 지역으로 캐나다의 작은 프랑스라고 불리고 있어요. Petit-Champlain은 Petit(작은)와 Champlain(1608년에 퀘벡을 처음 발견..
2016. 8. 17. 02:40 축제 및 이벤트
캐나다 총인구 3,516만 명 중 그리스계 캐나다인은 25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0.7%에 해당하는데요. 이민자 중에서도 매우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소수 문화의 고유성을 존중하는 캐나다 다문화주의로 인하여 그리스 문화를 알아가는 기회를 종종 생긴답니다. 그중의 하나는 바로 캐나다 그리스 축제 입니다. 1976년 8월 15일에 처음으로 열려 2016년 올해 4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가 깊은 연례 행사예요. 축제도 무려 10일 동안 열린답니다. 그럼, 최초의 근대 올림픽이 열렸던 나라 '그리스'의 문화를 즐겁게 알아갈 수 있었던 캐나다 그리스 축제 현장으로 함께 가볼까요?^^ 그리스 음식 축제 무대입니다. CTV(텔레비전), Pepsi(펩시), Best Western(호텔), Molson Canad..
2016. 8. 15. 06:40 꼼지락 꼼지락
일본의 제국주의자들에게 빼앗긴 나라를 되찾은 날, 광복절이네요. 계획하지 않은 이민이었지만, 어느덧 캐나다에서 삶을 꾸린 지 9년이 지났어요. 캐나다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우리 가족 모두 한국인이라는 것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아이에게도 틈틈이 알려주고 있어요. 2014년 광복절 재작년 광복절 날, 무궁화 사진을 찾아서 보여주고 우리나라 꽃이라면서 함께 그려보자고 했어요. 아이가 무궁화 사진을 보고 꽃이 참 예쁘다며 좋아했던 모습이 기억이 나네요. 2015년 광복절 작년 광복절을 앞두고 아이가 쓴 그림일기예요. 그림일기를 다 썼는데 자기 마음에 무척 든다면서 엄마도 좋아할 거라고 제게 뛰어와 보여준 거예요. 이것을 본 순간, 마음이 어찌나 찡하던지... 만 6살 딸아이의 작은 손..
2016. 8. 12. 00:28 북미 정보&문화
캐나다 학교의 의무 교육과정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2학년까지인데요. 한국과 달리, 9월에 새 학년이 시작하여, 6월 말에 끝나요. 학교마다 학년 제도가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1학년부터 8학년까지 초등학교, 9~12학년까지 고등학교 과정입니다. 1~8학년 교과목은 영어, 불어, 수학, 과학, 사회, 체육, 예술이에요. 9~12학년은 필수 과목과 선택 과목이 나누어져 있어 진로에 따라 이수하는 과목이 조금씩 다릅니다. 오늘 제가 나누고자 하는 드라마(drama)는 예술에 속한 과목으로, 병설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있는 과목이에요. 예술(the Arts)은 댄스, 드라마, 음악, 미술(시각 예술)로 이뤄져 있습니다. 몇년 전 처음 받아보는 아이의 성적표에 '드라마' 과목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의..
2016. 8. 11. 01:09 북미 볼거리
한여름이 되면, 캐나다는 거리 곳곳마다 바비큐 냄새로 가득해지는데요. 식당뿐만 아니라, 공원, 캠핑장, 개인 주택에서도 핫도그, 햄버거, 꼬치구이, 갈비, 스테이크 등 다양한 그릴 요리를 자주 즐깁니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바비큐 스테이크, 돼지갈비 등 다양한 그릴 요리 축제 가 열려요. 제가 사는 오타와에도 매년 6월 말이 되면 열리는데요. 저희 가족은 오타와가 아닌 근처 도시에서 하는 갈비 축제에 참여를 합니다. 가까운 곳을 두고도 차로 1시간을 달려가게 만드는 콘월 도시에서 열렸던 캐나다 립 페스티벌의 매력을 소개해봅니다. 그럼, 함께 출발해볼까요? 청정함의 극치에 달하다! 축제가 열렸던 라므뤼스(Lamoureux) 공원이에요. 수도 오타와에서 동쪽으로 100km 떨어진 콘월(Cornwall)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