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맛집 몬타나(Montana's) 체인 레스토랑 후기 및 할인팁

캐나다 레스토랑 체인 몬타나 (Montana's BBQ & Bar)

캐나다에서 대중적인 체인 캐주얼 레스토랑 중 하나인 몬타나는 산속 별장 콘셉트의 인테리어와 훈제 그릴 요리를 주요 특징으로 삼아 다른 캐주얼 레스토랑과 차별을 추구하고 있는데요. 색다른 레스토랑의 분위기와 맛을 즐기고 싶을 때 종종 찾아가다 보니 한 두 달에 한 번 이상은 꼭 가게 되는 저희 가족의 단골 식당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스며든 도심 속 별장 모습을 나눔 하고자 해요^^

몬타나 (Montana's BBQ & Bar)

몬타나입니다

1993년에 설립한 몬타나는 캐나다 10개 주 중 퀘벡 주를 제외한 9개 주에 94개의 체인점을 두고 있으며, 제가 사는 수도 오타와(Ottawa)에는 4개 지점이 있습니다. 겨울을 제외하고 야외 테라스도 운영해요. 오늘 소개할 곳은 Orleans 지점입니다.

몬타나 입구

스키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입구에는 1900년대 산속 리조트에서 볼 법한 포스터와 오래된 스키가 걸려 있어요.

크리스마스 장식입니다

중문을 하나 더 열고 들어가면 식당 내부가 나와요. 북미에서는 레스토랑의 규모와 종류와 상관없이 직원이 올 때까지 입구에 서서 기다리는데요. 입구 쪽 카운터에 포인세티아, 크리스마스트리 등 아기자기하게 꾸며놨어요. 종이접기로 포인세티아 만드는법북미에서 크리스마스트리가 주는 의미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데코입니다

중문 바로 옆에 손님들이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이곳도 크리스마스 데코를 해서 평소보다 더 따스한 기운이 들더라구요.

장식입니다

카운터 바로 옆 장식장 안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요.

스노슈입니다

머리 위로는 1900년대 스노 모바일, 눈썰매, 스키뿐만 아니라 원주민의 스노슈(snowshoe)가 보여요. 몬타나는 천장에는 캐나다의 다양한 탈것을, 벽에는 다양한 조리 도구를 전시하는 것이 인테리어 특징이에요^^

몬타나 스포츠 바

스포츠바입니다

북미 주요 레스토랑은 내부가 다이닝 홀과 스포츠 바로 구분돼 있는데요. 스포츠바 모습이에요. 아이스하키, 농구 등 주요 인기 경기를 대형 TV로 관람하며 알코올과 간단한 스낵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북미 스포츠 바 문화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픽업트럭입니다

1900년대 픽업트럭 한 대가 천장에 놓여 있는 것도 몬타나만의 매력이에요. 픽업트럭 아래 화장실 가는 안내판도 'OUTHOUSE' (옥외 변소)로 되어 있어 눈길이 갑니다ㅎㅎ

몬타나 다이닝 홀

카누입니다

다이닝 홀 모습이에요. 내외부 모두 통나무로 되어 있고, 천장에는 1900년대 실제 카누와 드럼통 등이 전시돼 있어요.

조리도구입니다

벽면에는 그릴에 사용하는 다양한 조리 도구, 카누 패들, 야생동물의 두개골과 뿔 장식, 앤티크한 포스터 등이 걸려 있어요.

난로입니다

옛날 주철 스토브와 야생동물이 새겨진 등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 테이블마다 올려진 재활용 용지에는 제공된 크레파스로 낙서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또 다른 즐거움 같아요^^

의자입니다

의자를 비스듬히 두는 이곳만의 독특한 의자 배열이 볼 때마다 인상적이에요. 이외에도 몬타나 오타와 Gloucester 지점 이용 후기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몬타나 메뉴와 음식

메뉴입니다

몬타나의 장점 중 하나는 체인 레스토랑 중 가장 저렴한 가격($10.99)의 런치 스페셜 메뉴(샐러드+샌드위치 1/2+수프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보통 3시 이전에 끝나는 런치 스페셜과 달리 오후 4시까지 제공되어 부담 없는 가격으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요. 몬타나 메뉴가 궁금하신 분은 링크를 참고하시길요.

스테이크입니다

지난 9월 말에 방문하고 이번에 갔더니 크리스마스 시즌 새 메뉴가 있어 시도해봤어요. 제가 주문한 '7oz Hand-Carved Steak Bundle+Mini Dessert, $20'입니다. 요즘 소화력이 떨어져 7온스(198.5g)만 주문했는데 양이 딱 맞았어요. 12온스로 업글 가능해요. 미디엄 굽기로 부탁한 스테이크는 살짝 더 구워진듯해 염려되었지만 부드러웠고 뿌려진 Peppercorn Gravy 소스의 감칠맛은 입맛을 돋우었어요. 사이드 메뉴로 나온 베이컨 미니 양배추(brussel sprouts) 볶음은 정말 맛있었고 크리스피 케이준 양파튀김과 뒤늦게 따로 나온 감자샐러드 맛도 괜찮았어요. 디저트까지 포함인데 가격도 싸고 양도 많고 종류도 다양해 좋았어요.

콜슬로입니다

남편이 주문한 'Lobster's Shrimp Steak, $30.98'입니다. 사이드로 여러 옵션 중 크리스피 케이준 양파튀김, 콜슬로, 고구마튀김을 골라 주문했어요. 초간단 양배추 샐러드 콜슬로(coleslaw) 황금레시피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랍스터입니다

미디엄 레어로 부탁한 캐나다 AAA 등심 7oz 스테이크에 새우와 대서양 랍스터를 넣은 크림소스가 얹힌 메뉴예요. 완벽한 굽기로 나온듯해요. 크림소스는 느끼하지 않았고 새우도 맛있었어요. 다만, 랍스터의 양이 적어서 아쉬웠지만 가격 대비 합리적인 양이었습니다. 집에서 즐기지 않고 맛있는 스테이크 요리하는 비법캐나다에서 꼭 먹어야 할 지역 특산물 12가지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키즈 메뉴입니다

저희 가족이 1~2달에 한 번씩 몬타나를 꼭 오게 만드는 키즈 메뉴예요^^;;; 아이가 몬타나 키즈 메뉴 중 하나인 파스타가 이제까지 먹어본 레스토랑 파스타 중 TOP 1~2를 다툴 만큼 맛있다며 종종 먹고 싶어 해요. 파스타에 갈릭 브레드 1/2가 나오는 키즈 메뉴로, 기본 음료와 디저트까지 포함하여 $6.99예요. 기본 음료는 무료이나 아이가 즐겨 마시는 음료로 유료 업글($2)했어요.

디저트입니다

제 메뉴에 함께 포함된 디저트예요. 북미에서는 레스토랑에서 디저트를 7~15달러로 따로 판매하는데 콤보 메뉴에 포함된 경우도 있어요. 따뜻한 애플파이에 차가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곁들여진 디저트로 커피와 함께 맛있게 먹었네요.

몬타나 할인팁

멤버 가입입니다

멤버 가입하면 1만 원 정도의 애피타이저(starter) 무료 쿠폰을 받을 수 있어요. 몬타나 웹사이트에서 이메일, 이름, 거주 지역(상세주소 제외), 생일을 입력하면 수일 내 쿠폰이 발송됩니다. 또한, 입력한 생일 날짜 1~2주 전에 무료 디저트 쿠폰도 매년 받을 수 있어요. 쿠폰 외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이메일 계정 여러 개를 사용해도 됩니다^^;

할인카드입니다

몬타나가 소속된 Cara Operations Ltd.는 항공 캐터링 및 레스토랑 체인점을 운영하는 캐나다 회사(설립 1883년)로, Montana의 BBQ & Bar, Milestones, Kelsey's, Swiss Chalet, Harvey's, Prime Pubs, East Side Marios, Casey's 및 Bier Market 등 9개 레스토랑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9개 레스토랑 외식 상품권 Ultimate Dining Card을 구입할 시 할인 카드가 함께 붙어 나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세히 보지 않고 윗부분은 잘라 버리고 아래 외식 상품권만 사용하는데요. 윗부분의 1/2 크기의 카드가 할인 전용 카드로 결제 시 카드 단말기에 긁으면 이용액에 비례하는 할인율이 자동 적용됩니다. 제 캐나다 친구들 중 아는 사람 한 명도 없는 할인팁이에요. 심지어 직원 및 매니저마저도 기프트카드의 할인카드를 어떻게 적용하는지도 몰라서 저희가 카드 단말기에 긁어보라고 알려줬어요^^;

포인트 카드입니다

캐나다 영화관 체인 1위 시네플렉스 엔터테인먼트의 SCENE 포인트 적립도 가능해요. 이외에도 온라인 웹사이트나 앱으로 첫 주문할 시 $5 할인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주문 배달도 시작했어요. 오직 피자만 배달할 수 있었던 캐나다에서 점점 온라인 주문 및 배달이 가능한 레스토랑이 늘고 있어요. 다만, 배달료+배달원 팁(음식값에 비례)까지 내면 최소 $6 이상을 내야 하지만 새로운 변화가 반갑습니다. 이외에도 북미레스토랑에서 하지 않은 7가지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저희는 총액이 $72.65 나왔는데 기프트카드에 달린 할인카드를 긁으니 $60 초과 시 $15 할인이 적용돼 총액이 $57.65가 나왔어요. 15%도 아니고 $15가 할인되니 너무 좋더라구요^^ 총액에 팁 $10를 추가해 $67.65(약 6만 원) 지불하고 SCENE 포인트 적립까지 받고 나왔네요. 한국에서는 신용카드, 쿠폰 등으로 레스토랑 할인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캐나다에서는 외식 할인 제도가 흔치 않아 잘 이용하면 좋을 듯해요. 색다른 인테리어와 맛깔스러운 그릴 요리, 다른 곳에는 거의 없는 추가 할인 혜택 및 무료 쿠폰 등의 매력이 있어 캐나다 여행 중 한 번쯤 방문을 추천하고 싶은 맛집입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삶의 활력을 되찾아가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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