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몬트리올 야경에 취한 밤

몬트리올 전망대의 아름다운 도심 야경

몬트리올(Montreal)은 17~18세기 퀘벡시티와 함께 프랑스 식민지의 주요 중심지로 현재까지도 프랑스계 후손이 남아 언어, 문화,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캐나다 내 작은 프랑스'인데요. 양정모 레슬링 선수가 대한민국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딴 1976년 하계 올림픽 주최지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몬트리올에서 매년 50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몽로얄 공원의 아름다운 야경을 나눔 하고자 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자장면 먹기 위해 2시간을 달렸다!

한국 음식입니다

몬트리올은 저희 가족이 사는 수도 오타와(Ottawa)에서 가장 가까운 대도시로 짜장면이나 짬뽕을 먹고 싶을 때 오타와에 없는 중국집을 향해 무작정 달리는 곳이기도 해요. 실은 오타와 축제로 향하다가 생각보다 비가 많이 내려 급선회해 몬트리올에 도착하자마자 중국집으로 직행했어요ㅎㅎㅎ 몬트리올 한국식 중화요리 전문점 복(Bok)쉐봉(Chez Bong) 후기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몽로얄 파크 (Mount Royal Park)

공원입니다

식후 몬트리올 천문대 Rio Tinto Alcan Planetarium에 들러 360도 돔에서 영상을 감상한 후 몬트리올 야경을 보기 위해 전망대로 향했어요. 몽로얄 파크는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 있는 공원으로, 영어로 'Mount Royal Park'이며 불어로 'Parc du Mont-Royal'입니다.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 조성을 감독했던 조경가 옴스테드(Frederick Law Olmsted)가 디자인한 공원으로 매우 아름다워요.

비버 호수 (Beaver Lake)

호수입니다

공원 주차장에 주차(유료) 한 후, 전망대에 가기 전에 전망대 못지않게 인기가 많은 비버 호수를 먼저 들리기로 했어요. 약간 흐린 날 해가 질 무렵이었지만, 호수 주변에서 산책과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사계절 내내 인기 많은 비버호수

겨울입니다

비버호수는 봄, 여름, 가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인기가 많은 장소인데요. 겨울이 되면 스노 튜빙, 스노 슈잉, 크로스컨트리 스키잉, 아이스 스케이팅 등을 즐길 수 있는 눈놀이터로 대변신하기 때문이에요. 비버호수의 겨울 액티비티 즐기는법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오리입니다

호수에 물고기도 많고 오리도 종종 보였어요. 오리 너머로 보이는 언덕이 바로 겨울에 눈썰매장으로 대변신하는 곳이에요.

폭포입니다

호수 트레일 중간 즈음에 있는 인공폭포인데 사람들이 기념촬영을 많이 하더라구요. 인공 폭포이지만, 시원스럽게 흐르는 물소리가 나니 좋았어요!

비버 호수 파빌리온 (Beaver Lake Pavilion)

파빌리온입니다

비버 호수 파빌리온은 1층은 액티비티 렌털 서비스와 쉼터가 있고 2층은 레스토랑과 바가 있어요. 2층에서 비버 호수를 한눈에 다 볼 수 있어요.

카페입니다

커피 한 잔 마시려고 서둘러 왔는데 바로 문 닫... ㅠㅠ

노을입니다

전망대를 향해 다시 발길을 옮겼는데 호수를 물들이고 있는 분홍빛은 무엇?! 온종일 흐린 날이라 일몰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예상치 못한 전경에 커피 못 마신 아쉬움이 한순간에 사리지고 맘이 금세 핑크핑크해졌어요ㅎㅎㅎ

몽로얄 공원 전망대 (Kondiaronk Lookout)

전망대입니다

몽로열 공원에는 전망대가 두 곳이 있는데요. 그중 가장 핫한 'Kondiaronk Lookout'이에요. 주차장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곳이에요. 다소 흐린 날이었지만, 토요일 밤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야경을 즐기고 있었어요.

밤입니다

화려한 조명으로 가득 찬 몬트리올 다운타운 모습이에요. 몬트리올 스카이라인을 지키고 있는 초고층 빌딩들을 한눈으로 다 볼 수 있어요. 몽로얄의 최고 높이가 233m로, 서울의 남산(262m)과 비슷한 높이의 산입니다. 산이 많지 않은 캐나다 동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산은 아니네요.

낮입니다

같은 장소에서 가을 낮 시간대에 찍은 사진이에요. 단풍과 함께 도심을 바라보는 전경도 아름다워요.

스카이라인입니다

시카고, 뉴욕시티, 보스턴, 토론토 등 북미 도시 곳곳에서 도심 야경을 보기 위해 몇 만 원씩 내고 타워를 올라갔는데, 몽로열 공원 전망대는 무료라서 더 좋아요^^

스토리입니다

야경을 즐기고 있는 저 많은 사람들은 이날의 추억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

세인트로렌스 강(Saint Lawrence River)

강입니다

저 멀리 세인트로렌스 강도 보였어요. 1,197km 길이의 강으로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미국 뉴욕주 사이의 국경을 지나며 오대호와 대서양을 잇는 강이에요. 세인트로렌스강의 하이라이트 천섬(Thousand Island)세인트로렌스강의 놀이학습센터(Aquatarium)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카메라입니다

DSLR 카메라는 무거워서 안 들고 다닌 지 몇 년째 되었고 폰 카메라 기능을 만지작 거려 조금 밝게 찍은 사진이에요. 눈으로 보는 게 가장 아름답지만 그래도 이곳의 아름다움을 조금이라도 고스란히 담아보고 싶은 욕심이 늘 드는 곳인 것 같아요.

몽로열 샬레 (Mount Royal Chalet)

파빌리온입니다

전망대 반원 광장에는 1932년에 프랑스 보자르 풍으로 지은 건물이 있어요. 내부에 약 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널따란 홀로 되어있어 결혼식, 피로연 등 다양한 이벤트 장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평소에는 공원 방문객을 위한 안내센터와 카페 및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어요.

피아노입니다

야경이 더욱 낭만스럽게 느껴졌던 이유는 바로 끊이지 않는 피아노 소리였는데요. 광장 한쪽에 설치된 피아노에 여러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연주해 머무는 내내 아름다운 음악을 즐길 수 있었어요. 제 옆에서 한참 구경하던 딸도 백 번째 갈등을 접고 이날의 추억을 남기겠다며 한 곡을 연주했는데 심플한 연주에도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줘 감사했네요ㅎㅎㅎ

추억입니다

몬트리올 마운트 로열 공원은 제가 사는 오타와에서 2시간 떨어져 있기에 동네 마실 다니듯이 자주는 못 다니지만ㅎㅎㅎ 한국에서 가족이나 손님이 오실 때마다 찾아왔던 곳이라 저희 가족에게도 어느새 추억의 장소가 되었네요. 공원 곳곳이 아름다운 데다가 계절마다 시간마다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올 때마다 기분 좋은 기운을 얻고 가는 곳입니다. 몽로얄 공원의 주요 볼거리몬트리올 전망대 리스트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남은 여름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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