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단풍여행] 몬트리올 몽로얄 공원에서 누린 가을빛

몬트리올 몽로얄 파크 (Mount Royal Park)

'캐나다의 작은 프랑스'라 부르는 퀘벡주(Quebec)에는 캐나다 대도시 2위 몬트리올(Montreal)이 있는데요. 올해 단풍여행 목적지에 종일 비가 내린다는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비가 내리지 않은 몬트리올로 급선회하여 단풍 구경 왔어요. 기대만큼 단풍이 들지 않았지만 자연과 도시의 아름다운 조화를 만끽하고 왔네요. 그럼 함께 둘러볼까요?

몬트리올 인기 명소, 몽로얄 파크 (Mount Royal Park)

몬트리올 명소입니다

캐나다 퀘벡 주 몬트리올에서 매년 500만 명의 방문객이 즐겨 찾는 가장 인기 있는 공원으로 명칭은 영어로 Mount Royal Park, 불어로 Parc du Mont-Royal입니다.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 조성 시 감독이자 미국 각지의 공원과 나이아가라폭포의 자연경관 보호의 기본설계를 도맡은 조경가 옴스테드(Frederick Law Olmsted)가 디자인한 공원이에요. 저희가 사는 수도 오타와(Ottawa)에서는 동쪽으로 2시간 정도 운전해야 합니다.

비버 호수 (Beaver Lake)

비버 호수입니다

공원 중에서 인기 많은 비버 호수예요.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개의치 않고 호숫가를 돌며 산책하는 사람들이 은근 많았어요.

비버 레이크입니다

입구 맞은편에 있는 언덕 위로 올라가면 호수 전체가 내려다보여요.

겨울 액티비티입니다

올해 2월에 비버 호수가 보이는 언덕 위에서 눈썰매를 신나게 탔던 기억이 또렷한데 봄과 여름이 지나 가을 단풍을 바라보고 있으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흐름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몽로얄 공원 겨울 액티비티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비버 레이크 파빌리온 (Beaver Lake Pavilion)

파빌리온입니다

비버 레이크 파빌리온 (Beaver Lake Pavilion)으로 레스토랑, 액티비티 렌털 서비스, 쉼터, 화장실 등이 있는 휴게소예요. 비버 호수 (Beaver Lake)가 한눈에 다 보이는 멋진 전경을 가지고 있어 인기가 많아요.

가을입니다

테라스에서 따스한 커피와 달콤한 쿠키를 먹으며 전경을 감상했어요. 단풍이 완전히 무르익지 않았지만, 그래도 호수와 함께 있으니 예뻐 보이더라구요^^ '가을'을 뜻하는 영어 단어 fall과 autumn 차이점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몽로얄 공원 박물관 (Smith House)

박물관입니다

몽로얄 파크에는 2개의 전망대가 있는데요. 그중 몬트리올 다운타운 스카이라인이 보이는 Kondiaronk Lookout를 가기 위해 또 다른 주차장으로 이동했어요. 주차장에는 몽로얄 공원의 박물관이 있는데요. 1858년에 건설된 개인 주택으로 현재는 공원 박물관, 안내센터, 카페, 기념품 가게 등이 있어요. 저희는 시간 관계상 이번에는 스킵 했는데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니 잠시 둘러보면 좋습니다.

몽로얄 공원 전망대 1 (Kondiaronk Lookout)

전망대입니다

전망대는 주차장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옵니다. 전망대를 향하는 길 또한 산속의 트레일이어서 아름다워요.

단풍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렌지빛 단풍잎을 가장 좋아하는데 핑크빛 도는 단풍잎도 꽤 이뻐보이더라구요^^

세인트로렌스 강입니다

위키백과에서 몬트리올 스카이라인을 검색해 가장 높은 빌딩이 무엇인지 비교 검색하며 보는 재미가 제법 있는 곳이에요^^ 저 멀리 보이는 물은 북미 오대호(Great Lakes)와 대서양을 잇는 세인트로렌스 강(Saint Lawrence River)으로 캐나다 동부에서 가장 큰 강이에요.

이벤트입니다

다운타운 전경을 하염없이 감상하다가 뒤에서 큰 목소리가 나서 돌아봤어요. 어떤 남자가 자신이 지금 이곳에서 프러포즈를 할 계획인데 그렇지 않아도 매우 떨리는 상황이니 시종일관 자신들을 주시할 필요는 없다고 양해를 구하더라구요. 바람대로 저희는 시선을 옮겼는데 프러포즈가 성공했길 바래봅니다ㅎㅎ

몬트리올 다운타운입니다

몬트리올 여행 시마다 자주 오는 곳인데요. 전망대 광장은 다양한 식물들이 많이 심어져 있는 여름이 가장 아름답고 도시 전경은 단풍나무와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가을이 가장 아름다워요.

야경입니다

야경 또한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하지요. 북미 대도시의 전망대 입장료가 1인 3~5만 원 정도로 매우 비싼 편인데요. 이곳은 무료로 대도시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아요^^ 몬트리올 전망대 모음과 장단점 비교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몽로얄 샬레 (Mount Royal Chalet)

몽로얄 샬레입니다

전망대는 널따란 광장으로 되어 있어요. 전망대 맞은편에는 고풍스러운 몽로얄 샬레 건물이 있습니다.

연회장입니다

1932년에 프랑스 보자르 풍으로 지은 건물로, 내부에 약 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널따란 홀로 되어 있어 결혼식, 피로연 등 다양한 이벤트 장소로 활용되고 있어요. 건물 안쪽에는 안내센터, 카페 등이 있으며 홀에서는 색칠 그림 그리기, 건물 건축 양식 관찰하기 등의 이벤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몽로얄 공원 전망대 2 (Camillien Houde Lookout)

전망대입니다

앞서 소개한 전망대에서 차로 2km 정도 이동하면 Kondiaronk Lookout 전망대가 하나 더 있어요. 주차장과 맞닿아 있어 접근하기 용이하나 주차장이 협소해 불편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갔더니 그 좁은 주차장에 간이 카페도 처음으로 생겼더라구요. 이곳에서는 몬트리올 인기 명소인 몬트리올 타워(Montreal Tower)가 보여요. 사진에서는 오른쪽 부분에 있는 하얀 건물입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이 열렸던 스타디움으로 레슬링 양정모 선수가 대한민국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딴 곳이기도 하지요.

캐나다 정치가 기념비 (George-Étienne Cartier Monument)

기념비입니다

공원 내에 세워진 30m 높이의 캐나다 정치가 기념비도 유명해요. 캐나다 연방의 아버지(Father of Confederation)라 불리는 조르주 에티엔 카르티에(George-Étienne Cartier) 경을 기념하는 탑이에요. 캐나다 이스트(오늘날의 퀘벡주)의 초대 총리로 캐나다 웨스트의 초대 총리였던 존 맥도널드와 함께 힘을 합쳐 영국령북아메리카법(1867)이 통과되어 캐나다 자치령이 성립되었지요. 주말에 몇몇 음악가들이 기념비 아래에 모여 아프리카 젬베로 버스킹을 하기도 해요.

마운트 몽로얄입니다

몬트리올 몽로열 파크의 최고 높이는 233m로, 262m인 서울의 남산과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 몬트리올 여행 시 이곳을 자주 찾는 이유는 제가 사는 온타리오 주 오타와 주변에는 산이 없기 때문이에요. 어릴 적부터 등산을 즐기는 부모님의 손을 잡고 산행했던 추억이 많아서인지 비록 캐나다에 있는 산이긴 하지만 옛 생각에 반갑기도 하고 그리움도 달래지곤 하더라구요.

단풍의 절정 예상 시기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시기라서 완전히 무르익은 가을빛은 보지 못했지만, 나름 즐거운 가을 여행이 되었습니다. 북미에서 가장 화려한 몬트리올 노트르담 대성당(Basilique Notre-Dame)을 거쳐 몬트리올 과학센터(Montreal Science Centre)몬트리올 천문대(Rio Tinto Alcan Planetarium)를 관람하고 다운타운에서 한국식품점, 네스프레소 부티크, 미니소 등에 들려 쇼핑한 후 집으로 돌아왔네요. 겨울이 오기 전에 가을 추억 많이 쌓으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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