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불고기전골 황금레시피, 실패하지 않으려면 '이것' 넣으세요!

불고기 전골 만드는 법

불고기 전골은 캐나다에 사는 저희 가족 모두 좋아하는 요리라서 캐나다 한국식품점에서 사온 불고깃감으로 한 달에 한두 번은 꼭 해 먹는데요. 하지만, 한국인이 즐겨 먹는 채소와 버섯을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없어 다른 재료들을 이것저것 넣어보다가 캐나다 서양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도 언제나 맛있는 맛을 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저희 가족이 즐겨 먹는 소불고기 전골 레시피를 나눔 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실패하지 않는 비결은 글 맨 마지막 부분에 있으니 급하신 분은 끝부분부터 읽으셔도 됩니다^-^/

1. 쇠고기 양념하기

소불고기 양념입니다

  • 불고기: 쇠고기 500g, 양파 1/2개, 사과(배) 1/4개, 맛술 2큰술, 간장 5큰술, 설탕 2큰술, 마늘가루 1/2큰술

불고기 양념은 믹서기에 사과, 양파, 맛술을 넣어 갈은 후 간장과 설탕, 마늘 가루를 넣었어요. 개인적으로 깔끔한 국물 맛과 모양을 위해 다진 마늘보다 마늘가루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후추와 참기름은 조리 맨 마지막에 넣어야 맛과 향이 살아나기에 고기 양념에는 넣지 않았어요. 한 입 크기로 썬 쇠고기에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재워주세요. 저는 전날 밤에 미리 재워뒀어요.

2. 부재료와 육수 준비하기

전골 채소 버섯입니다

  • 부재료: 배추 속부분 2줌 & 겉부분 1줌, 팽이버섯 1봉지, 양송이버섯 2줌, 두부 1/2모, 호박 1/2개, 당근 1/2개, 대파(흰부분) 1줌,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를 준비하세요.
  • 육수: 물 3컵에 다시마를 넣고 한소끔 끓인 후 약한 불로 줄여 10분 더 끓여 주세요.

배추 외의 채소와 버섯은 좋아하는 것을 준비하시면 돼요.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미나리, 쑥갓 등이 불고기 전골과 매우 어울리는데 캐나다 현지에서 바로 구할 수 없는게 많아 냉장고에 있는 채소를 활용해 준비했어요. 육수는 다시마 육수가 기본인데요. 저는 멸치, 다시마, 채소를 넣고 끓인 육수가 있어 대신 사용했어요.

3. 당면 익혀두기

당면 불리는 법입니다

아이가 불고기에 들어간 당면을 워낙 좋아해서 나중에 넣어 먹기 위해 따로 준비했어요. 처음부터 당면을 넣고 끓이면 육수의 수분과 간을 다 뺏기 때문에 요리 전체가 맛이 없어져요. 당면을 뜨거운 물에 5분 정도 담가 70% 이상 미리 익혀두면 전골에 넣어도 국물이 탁해지거나 줄어들지 않아 좋아요.

4. 전골냄비에 담기

겉 배춧잎 활용법입니다

전골냄비에 당면을 제외한 준비한 재료를 모두 담을 예정인데요. 바닥 부분에 배추 겉부분을 큼직하게 잘라 깔아주면 불고기가 바닥에 달라붙지 않고 맛도 더 시원해지며 재료가 더 풍성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 좋아요. 부드러운 속배추는 고기와 함께 끓여 쌈 싸먹듯이 싸먹으면 좋아요.

전골 재료 담는 법입니다

깔아둔 배추 위로 재료를 담아주는데요. 중앙의 불고기를 중심으로 좌우대칭을 이루면서 재료를 담아주세요. 저는 대부분의 재료를 손가락 길이 정도로 잘라 세워 담았어요. 그래야 더 많이 담을 수 있고 육수가 끓어올라도 재료가 둥둥 떠다니지 않고 제자리를 잘 지키고 있기 때문이에요.

5. 육수 간하기

액젓 활용법입니다

재료를 다 담은 후 육수 3컵과 국간장 1큰술과 액젓 1큰술을 넣어 주세요. 특히, 액젓은 고기의 잡내를 없애주고 국물을 개운하게 해줘 감칠맛을 더해 줍니다.

6. 끓이기

휴대용 버너입니다

불고기 배추 전골은 다른 전골과 찌개에 비해 조리 과정이 매우 짧기 때문에 휴대용 버너를 사용해 식탁에서 바로 끓여 먹는 것이 좋아요. 모든 준비를 다 마친 전골은 남푠님의 퇴근만 기다리고 있었지요.

불고기 전골입니다

센불에서 한소끔 끓어오르면 대부분의 재료를 먹을 수 있어요.

참기름입니다

한소끔 끓어오르면 온도를 유지할 정도의 약불로 불을 줄인 후 참기름과 후추를 넣어 드시면 됩니다. 만약, 간이 싱겁다면 국간장 또는 소금으로 간하세요.

소불고기 요리입니다

막 익은 노란 속배추에 팽이버섯과 불고기 한 점을 올려 한 입에 넣으면 행복해지지요^^

무생채입니다

전골에 들어간 재료가 많아 반찬은 바로 무친 새콤달콤한 무생채만 준비했어요.

7. 당면 넣기

당면입니다

쇠고기, 버섯, 배추를 먼저 건져 먹은 후, 당면을 넣어 줬어요. 뜨거운 물에 담가둬 80% 이상 익었기 때문에 넣자마자 거의 바로 먹을 수 있어요. 육수가 넉넉한 편이기 때문에 당면이 싫으시다면 우동사리를 넣어 드셔도 좋아요.

한국 음식입니다

역시 불고기에는 당면이 최고의 궁합 같아요. 전골에 들어간 풍성한 재료 덕분에 밥을 거의 먹지 않아도 금세 배가 부르더라구요.

파인애플입니다

소화를 돕기 위해서 먹어야 한다며 파인애플과 귤까지 클리어했습니다아~

불고기 전골 실패하지 않으려면 '이것' 꼭 넣으세요!

  • 액젓: 종종 뜻하지 않게 고기의 잡내와 텁텁함이 국물을 지배하기도 하는데요. 국물의 시원하고 감칠맛을 내기 위해서 육수의 간은 국간장과 액젓으로 보는 것이 좋아요. 특히, 액젓은 잡내를 없애주면서 감칠맛을 내줘 꼭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까나리, 참치, 멸치 액젓 등 어떤 종류를 사용해도 상관없어요. 다만, 액젓을 넣고 한소끔 끓여줘야 액젓의 비린한 맛이 날아가기 때문에 국물이 끓어오르기 전에 넣어야 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세요.
  • 배추: 배추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해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와 영양적으로도 정말 잘 어울리는 채소인데요. 배추를 넣어 끓이면 국물의 단맛과 시원한 맛이 동시에 나면서 식감이 좋아 쌈을 싸듯이 쇠고기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어요. 그래서 저는 배추를 넣을 시 단맛을 내지만 모양이 지저분해지는 양파와 시원한 맛을 내지만 오래 끓여야 하는 무는 따로 넣지 않아요.
  • 버섯: 버섯은 고기의 누린내를 잡아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고기와 함께 먹으면 좋아요. 개인적으로 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이 고기와 식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표고버섯은 특유의 향이 강해 다양한 재료에서 나오는 맛과 향이 조화를 이루는 불고기 전골에는 어울리지 않아 피하는 편이에요. 풍성한 영양과 식감을 위해 버섯을 꼭 넣어주세요.

이외에도 한국인뿐만 아니라 서양인 입맛에도 딱 맞는 새우 소불고기 레시피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추운 겨울철 따뜻하고 건강한 음식으로 온기와 활력을 동시에 얻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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