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수가 거듭될수록 캐나다 서양마트에서 판매되는 한국식품들이 늘고 있네요. 오늘은 제목에 쓴 바와 같이, 캐나다 서양 마트에서 판매중인 한국식품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이민짐이나 유학, 어학연수, 워홀 짐을 싸면서, 이걸 사갈까? 말까? 고민이 많으시잖아요.
오타와의 한국식품마트에서 한국 식품을 구입할 수 있지만, 다운타운에 위치하기 때문에, 동네 마트 가듯이 자주 가지지는 않는답니다.
캐나다 서양마트에서도 살 수 있는 한국식품들을 소개함으로써, 출국 짐을 싸시는데, 혹은 오타와에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래요.
우선 제 글이 모든 주, 도시, 지역에 해당되는 공통분모가 아님을 먼저 알려드릴께요. 왜냐하면 같은 계열의 마트라 할지라도, 마트의 관할지역의 이민자들의 국적, 수, 접근용이, 구매통계에 의해서 국제식품들을 선별하고 진열하는 것 같습니다. 캐네디언이 많이 가는 마트일수록 국제 식품의 다양성이 적고, 이민자들이 많이 가는 마트일수록 국제 식품의 다양성이 많답니다.
저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 오타와의 동쪽에 위치한 올린즈(Orleans)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한국식품을 제일 많이 판매하고 있는 슈퍼스토어(Real Canadian Super Store)에서 판매중인 한국식품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참고로, 슈퍼스토어는 라블로우즈의 자회사입니다.
미국에 월마트(Walmart)가 있다면, 캐나다에는 라블로우즈(Lablows)가 있죠.
라블로우즈(Lablows)가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라블로우즈가 캐나다에서 진행중인 사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 라블로우즈(Lablows) ]
식품 & 생활용품 마트
라블로우즈(Lablows), 슈퍼스토어(Super Store), 인디펜던트(Independent), 노프릴(No Frills)
중국 및 국제 식품 & 생활용품 마트
T & T
편의점+약국
샵퍼 드럭 마트(Shopper Drug Mart)
주유소
리퓰(Refuel)
은행 PC금융
피씨 파이낸셜(PC Financial)
라블로우즈는 올해 2015년 목표로 50개 이상의 식품 & 생활용품 마트를 새로 오픈할 예정이고, 기존의 수 많은 사업장도 리모델링을 통해 새 단장할 예정이어서, 사업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라블로우즈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한달 생활비가 엄청나게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조만간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오타와 동쪽에 위치한 저희 동네인 올린즈(Orleans)는 오타와의 타지역에 비해서 이민자의 수가 적은 편입니다.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계열의 이민자들은 오타와의 서쪽에 위치한 니피안(Nepean)이나 카나타(Kanata)에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민자 수가 많지 않은 올린즈(Orleans)에서 국제 식품을 제일 다양하게 판매하는 곳은 라블로우즈 계열인 슈퍼스토어(Super Store)입니다. 라블로우즈가 '중국 및 국제 식품 & 생활용품 마트인 T & T'를 인수했기 때문에, 슈퍼스토어에 중국 및 국제식품이 다양하게 있는 것 같네요.
슈퍼스토어뿐만 아니라, 라블로우즈 자회사 중 식품&생활용품 마트인, 라블로우즈(Lablows), 인디펜던트(Independent), 노프릴(No Frills), 슈퍼스토어(Super Store), 티엔티(T & T) 에서도 모두 국제 식품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많은 마트 중에서 슈퍼스토어(Super Store)를 콕! 찝은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캐나다 식품 & 생활 마트 중에서 가장 다양한 국제 식품을 판매
2. 식품 & 생활마트 중 월마트와 슈퍼스토어에서만 '최저가격보장제도'를 실시
3. 다른 식품 & 생활 마트에서 시행하지 않고 있는 세금없는 날(No Tax)을 실시
4. 마트에서 현금화할 수 있는 PC포인트를 획득
슈퍼 스토어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최저가격보장제도"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 있습니다.
그럼, 슈퍼스토어에서 판매중인 한국식품들을 살펴볼까요?
타지생활하면서 한국 식품중에서 제일 많이 구매하게 되는 것이 바로 '라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캐나다 서양마트에 한국 라면을 언제든지 살 수 있으니, 출국짐 사이에 라면을 끼워 넣느라 낑낑 대지 마시고, 과감히 체크리스트에서 빼 주세요! 좋아하는 라면을 사오는 것은 괜찮지만, 신라면과 너구리는, 특히 신라면은 캐나다 서양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농심 신라면의 힘! 입니다.
신라면과 너구리는 5개입포장된 봉지로 판매되기도 하고, 낱개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라면 같은 경우는 라블로우즈 어디에서나 현금화 할 수 있는 PC Point의 특별보너스포인트(EX: $4달러당 0.8달러 포인트 지급)를 자주 주고 있어서, 캐나다 오타와 한국식품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답니다.
한국에서도 현재 신라면이나 너구리 멀티팩 5개입에 4천원 전후이고, 슈퍼스토어에서는 5달러(원화 5천원대)에 판매되고 있으니, 캐나다 신라면 가격이 매우 비싼 편은 아닌 것 같네요.
슈퍼스토어에서 언젠가부터 팔도 비빔면이 들어오더니, 진국설렁탕면도 들어왔습니다.^^ 이 라면은 낱개 판매는 안하더라구요.
컵라면도 사이즈별로 있습니다. 신라면, 튀김우동 등 다양하게 있답니다.
이번에 갔더니, 블랙 신라면 컵라면이 처음으로 들어와 있네요. 블랙 신라면은 아직 먹어본 적이 없어서, 조만간 여행갈 때 사서 먹어봐야겠어요.
작은 사이즈 컵라면은 보통 1~1.5 달러 정도선인데, 블랙신라면은 2달러선이네요. 작은 사이즈 컵라면은 종종 0.79달러로 세일 한답니다. 유통기한도 넉넉해서, 세일할 때 많이 구입해놓고, 여행갈 때나 종일 느끼한 캐네디언 음식 먹었을 날 종종 해먹죠.^^
농심 컵라면이 해물맛, 닭고기, 쇠고기 등 다양한 맛 별로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컵라면이 제일 맛이 없더라구요. 하지만 맛이 대체로 순해서, 서양사람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요리법이 뜨거운 물을 부어서 먹어도 되지만, 특이하게도 전자렌지 넣고 가열하는 레시피도 적혀있더라구요.
오리온 초코파이와 티라미슈도 있습니다. 제가 어릴적에 먹었던 초코송이도 있네요.^^ 영어로는 초코보이로 나왔네요. 위 3제품 모두 슈퍼스토어로 들어온지 1년도 채 안되어서 처음 발견했을 때, 어찌나 반갑던지요.ㅎㅎ 개인적으로 오예스를 너무 좋아하는데..언제 들어올까 기다리고 있습니다.ㅎㅎㅎ
국민 과자! ㅎㅎㅎ 새우깡, 양파링, 알새우칩은 항상 있습니다. 알새우칩 대신에 꿀꽈배기가 있었는데...어느 순간 바뀌더니, 꿀꽈배기는 다시 등장하지 않네요. 달콤한 꿀꽈배기나 조청유과 등을 좋아하는데, 아쉽습니다. 슈퍼스토어뿐만 아니라, 새우깡과 양파링은 다른 서양 마트에서도 자주 본답니다.
갈비, 불고기 양념도 있습니다. 토론토에서는 캐네디언들도 갈비와 불고기를 자주 먹는 모습을 보곤 하는데, 오타와는 자주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양념소스가 있으니, 아무래도 갈비와 불고기가 세계화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작은 사이즈 양념갈비 소스가 세일중이네요. 저는 갈비와 불고기 양념을 직접 만드는 편이라 사 본적이 없다가, 지난 미국여행갈 때 혹시나 필요할까 싶어서 1병 사갔네요. 맛도 나름 괜찮고,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더라구요.
이름 모를 회사의 한국 당면도 있습니다. 이것도 들어온지 얼마 안되었고, 물건이 있다가 없다가 하더라구요.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구매해서 먹어보니, 품질이 괜찮더라구요. 급하면 종종 사용해도 될 것 같았어요.
개인적으로 캐나다에서 판매중인 한국식품 중에서 최악의 식품입니다. 이 김을 먹고, 한국 김이 다 이런 줄 알까봐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고소한 맛도 없거니와, 유통기한이 상당히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김처럼 냄새도 나고, 바삭한 맛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캐네디언들이 밥 없이, 과자처럼 먹으라고^^;; 건강 간식으로 아이들 도시락에 넣어주더라구요. 가격도 일회용김 3봉지에 $6달러입니다. 젠장 -- ;; 오지랖이 조금 더 있다면, 라블로우즈에 메일 보내고 싶을만큼이에요.ㅎㅎㅎ
참고로, 저희 딸은 김과 밥 등을 아직 가져간 적이 없고, 샌드위치 위주로 도시락을 싸가는데요. 같은 반 캐네디언 친구가 간식으로 김을 싸오니, 같은 반 친구들이 Seaweed 먹는다고 놀렸다고 하더라구요.^^;;; 캐나다에 스시 전문점이 굉장히 많아서, 김이 전보다는 많이 흔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1학년인 어린 친구들이라 더 그랬을 수 있겠더라구요. 저희 딸이 충격받고 와서는 저에게 말해주는데, 몇 년동안은 도시락에 김 싸지 말라고 하겠구나- -;; 싶었습니다. 집에서라도 부지런히 먹어야죠~ㅎ
여기 있는 모든 것이 중국관련 소스 입니다. 엄청 다양하죠. 일본 소스는 또 별도로 옆쪽에서 판매중입니다. 캐나다에 살다보면, 중국 음식 접할 기회가 많아서, 사람들이 중국 소스를 많이 산답니다. 한국인 포함 아시아계통뿐 아니라, 서양사람들도 굴소스, 간장, 참기름 정도는 중국제품을 사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한국꺼가 훨씬 좋은데^^;;; 한국이나 일본제품에 비해 중국제품이 가격도 싸고, 다양한 캐나다 서양마트에서 판매되어서 그러는 듯 싶네요.
중국제품은 대체로 소스 위주로 많이 판매하구요. 표고버섯 등 음식재료, 캔디와 쌀과자 등 스낵류, 낱개 포장용 베이킹류 등도 다양한 종류로 판매중입니다. 뿐만 아니라, 구정이 다가오면 'Chinese New Year' 특별세일로 매장 입구와 주요 진열대에 중국제품을 진열하여 세일가로 판매하기도 한답니다.
일본 제품인 김밥말이와 김밥김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급할 때 사서 쓰기도 합니다만, 방사능 사고 이후로는 일본제품은 가급적 구매하지 않고 있어요.
슈퍼스토어 같은 경우에는 중국제품이 제일 많고, 그 다음으로 서남아시아, 일본 마지막으로 한국순 같아요. 서남아시아는 나라별 식품을 몰라서^^;;
어쨌든 동남아시아 바로 맞은편 진열대는 서남아시아쪽 식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의 식품이 판매중인 라인을 국제식품(International Food)라고 합니다. 만약 시간적 여유가 없으시거나, 찾다가 못찾으신다면, 매장 직원에게 'International Food'가 어디있냐고 물어보면 된답니다. 그곳에서 찾고자 하는 한국식품 및 아시아식품이 없다면, 그 마트 다른 코너에서도 역시 거의 없다고 보심 된답니다. 대체로 International Food 코너에 다 모아놓고 판매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슈퍼스토어에서 판매중인 한국식품을 알아보았습니다.
이외에도 캐나다 오타와에서 한국식품을 구입하는 방법은 다운타운 Bank. St에 있는 한국식품인 아름슈퍼에서 한국식품을 구입하실 수 있구요.
또한 몬트리올 한국식품에서 온라인 주문자에게 매주 토요일 오타와 특정장소로 주문한 물품을 배달해준답니다. 몬티리올 한국식품점이 한국 식품(특히 채소류)을 조금 더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고, 가격도 오타와보다는 아주 조금 저렴해서 저희는 몬트리올에서 배달받아 한국식품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따로 포스팅 해드릴께요.
그리고 라면과 과자류 몇 가지는 오늘 소개한 슈퍼스토어에서 구입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슈퍼스토어 홈페이지입니다. 가까이에 있는 체인점 위치를 확인해보세요.
기아, 현대의 자동차와 삼성, 엘지의 전자제품 및 셀폰처럼 한국식품이 더 많이 들어와서 대중화 되길 바래봅니다. 도움이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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