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5. 05:30 북미 정보&문화
지난 주말 알고 지내던 캐나다 가정으로부터 점심 초대를 받아 다녀왔어요. 몇 번 왕래가 있었지만, 이번에 조금 더 여유 있게 머물러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네요. 이 가정에서 느낀 DIY 매력을 소개하기 전에, 맛있는 즐거움이 있었던 시간을 먼저 소개해볼까요?^^ 세 자녀의 학창 시절이 한 액자에 담아져 있네요. 캐나다 학교에서는 매년 학기 초에 스쿨 포토(school photo)을 찍는데요. 사진을 찍은 후 샘플을 보고 원하는 크기와 매수로 주문을 할 수 있어요. 1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스쿨 포토와 졸업 사진까지 한 곳에 넣은 액자를 각 가정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네요. 캐나다 가정의 거실에는 가족사진과 앨범이 주로 비치되어 있는데요. 손님들이 오면 가족 앨범을 꺼내서 함께 보기도 해요. 궁..
2016. 5. 3. 07:27 축제 및 이벤트
캐나다에는 수제품만을 파는 전문 시장이 정말 많이 열리는데요. 지난 주말에 오타와에서 매년 열리는 정기 핸드메이드 제품 시장을 다녀왔어요. 그곳의 모습이 어떤지 함께 가볼까요?^^ 'OVCC 오타와 장인(Artisans) 시장'은 오타와 다운타운에 있는 캐나다 국립 도서관&국가 문서 보관원에서 매년 2회 개최됩니다. 행사장인 건물 앞에는 1994년에 3,000여 명의 시민들 앞에서 공개 설치된 벤치가 있는데요. 캐나다 예술가 Lea Vivot가 만든 'The Secret Bench of Knowledge'로, 벤치 곳곳에 아이들이 쓴 독서의 중요성과 즐거움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그중에 한국 아이가 쓴 메시지가 보여서 반가움에 카메라에 담아 보았네요. 캐나다 국립 도서관 1층 홀 전체에 다양한 물..
2016. 5. 1. 08:04 축제 및 이벤트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올해 2016년에 5년 차를 맞이하는 연례 축제가 있는데요. 바로 오타와 Grassroots 축제입니다. 영어 'grassroots'는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정부나 전문가에 의한 축제가 아닌 보통 사람들이 주최하고 참여하는 축제라는 점에 그 의의가 있습니다. 숙련된 예술가부터 경험이 전혀 없는 보통 사람까지 예술을 사랑하고 즐기는 시민들이 모여 즐거움을 만들어갔던 축제 현장으로 함께 가볼까요?^^ 축제는 매년 4월 말경에 2~4일간 열립니다. 주말 낮 시간대에 하는 행사는 무료이고, 저녁 시간대는 다양한 콘서트가 진행되어 티켓을 사야 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액티비티가 낮 시간대에 있다고 해서 저희는 프로그램 시간대에 맞춰 방문했습니다. 가족이 모여 드럼을 배우는 ..
2016. 4. 29. 03:36 북미 볼거리
몬트리올(Montreal)과 퀘벡 시티(Quebec City)는 캐나다 퀘벡 주의 대도시이자 관광 도시인데요. 4월 초순에 두 도시를 4박 5일간 여행 다녀왔어요. 오늘은 그중에서 캐나다 속의 작은 프랑스, '퀘벡 시티'의 주요 볼거리를 소개할게요. 퀘벡 시티는 캐나다의 다른 도시와 굉장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프랑스 식민지였을 당시 중심도시였고, 다수의 인종이 섞여 사는 캐나다의 다른 도시와 달리 현재도 퀘벡 시티 인구의 99%가 백인 프랑스계 캐나다인입니다. 몬트리올에서는 불어를 못해도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으나, 퀘벡 시티에서는 불어를 못하면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은 경우가 허다합니다. 또한, 퀘벡 시티는 프랑스 탐험가 사무엘 드 샹플랭이 1608년에 개척하여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
2016. 4. 27. 04:36 북미 볼거리
지난달 토론토 여행 중 온타리오 과학관(Ontario Science Centre)을 찾아갔는데요. 토론토 갈 때마다 자주 들리는 박물관이기도 하고, 현재 서커스 특별전이 있다고 해서 궁금했거든요. 온타리오 과학관에서 열렸던 서커스 특별전을 함께 둘러볼까요?^^ 토론토에 있는 온타리오 과학관의 모습입니다. 참고로, 오타와에 소재한 캐나다 과학 기술 박물관의 연간 회원권(가족 $90, 개인 $45)을 사면 농업 식품 박물관과 항공 우주 박물관뿐만 아니라 캐나다 포함 전 세계 300여 개의 과학 박물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국립 과천 과학관도 무료랍니다. 그래서 세금 별도 총 55달러(약 6만원)나 하는 저희 세 가족의 관람비를 내지 않고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박물관 무료 관람 정보와 ..
2016. 4. 25. 11:43 북미 정보&문화
토론토(Toronto)는 캐나다에서 인구순으로 제1위 대도시인 만큼 토론토를 중심으로 한국 마트가 무려 열 곳이 넘는데요. 그중에서 갤러리아, H-Mart, PAT 한국 식품이 제일 크고 분점도 여러 곳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오타와에 사는 제가 토론토를 오갈 때마다 들리는 한국 마트를 소개할까 합니다. 제가 간 곳은 토론토 '갤러리아 슈퍼마켓' 욕밀점입니다. 대략 한국의 대형마트 1층 규모입니다. 저는 토론토에서 오타와로 돌아올 때 항상 들려서 트렁크가 꽉 차도록 장을 보고 옵니다. 제가 사는 오타와에는 있는 한국 마트는 매우 작아서, 없는 것이 많고 비싸기 때문이에요. 입구에 들어가면, 채소와 과일 판매대가 나옵니다. 오타와에서는 배추, 무 외엔 다른 한국 채소나 과일을 볼 수 있는 날이 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