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15. 12:02 오타와 볼거리
캐나다 수도 오타와(Ottawa)에는 각국 대사관과 대사관저가 모여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곳은 우리나라 대사관뿐만 아니라, 각국 대사관저가 모인 캐나다에서 가장 부유한 마을 중 하나인 'Rockcliffe' 입니다. 이 마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고립성'인데요. 주로 명예와 부를 가진 상위 계층이 다른 곳과 지역적으로 분리된 이곳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60% 정도 되는 면적에 2천여 명의 인구가 사는 작은 마을이지만, 1926년부터 2001년도까지 오타와로부터 독립된 마을이었습니다. 2001년 이후부터 오타와에 속하게 되었지만, '고립성'은 여전히 가지고 있는 독특한 지역입니다. 이 지역이 부촌이 된 이유는 오타와 강이 보이는 고지대, 호수와 공원이 많은 깨끗한 자연환경, 지역적인 고립성(사..
2016. 2. 13. 08:05 북미 음식문화
밥은 거르더라도 커피는 꼭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한국은 하루 평균 1.8잔, 캐나다는 2.8잔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간 커피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커피 마시는 양상도 함께 변해 집에서 에스프레소 커피를 직접 만들어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해요. 특히 버튼 하나로 에스프레소를 쉽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전자동 커피 머신이 다양하게 나와서, 집에서도 손쉽게 커피 전문점과 같은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아요. 저도 하루 평균 2잔 이상 커피를 마시다 보니, 매번 커피 전문점을 가서 커피를 사야 하는 번거로움과 그에 따른 비용이 부담이 되더라구요. 맛있는 커피를 손쉽게 먹을 수 없나 고민하다가 3년 전에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을 샀는데, 만족하면서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어요..
2016. 2. 11. 19:50 북미 정보&문화
캐나다 학교에서 밸런타인데이는 온종일 노는 날? 지난 2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딸이 다니는 학교에 자원봉사를 다녔는데요. 다니는 동안 아이가 배운 속도만큼은 아니지만, 저 역시 여러모로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은 그중에서 제일 달콤했던 날인 밸런타인데이 때 모습을 소개해보겠습니다.^^ 교실로 들어가기 전에 아이들끼리 놀고 있어요. 저희 딸이 다니는 학교는 8시에 일정이 시작됩니다. 등교 시작 시각은 7시 45분이며, 8시가 될 때까지 학교 울타리 안에서 친구들과 어울립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7시 45분 전에는 학교 안으로 들어갈 수 없으며, 8시 전에는 교실 안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등교해서 교실 안으로 들어오면 방한복(snowsuits)을 벗고 모두 카펫에 앉습..
2016. 2. 9. 13:32 북미 정보&문화
나라의 역사, 문화, 기후, 생활 관습 등에 따라 주거지는 끊임없이 개선되고 발전해가는데요. 그러한 과정에서 나라마다 그 나라에 적합한 주택 유형과 주거 문화가 형성됩니다. 캐나다도 우리나라와 조금 다른 주택 유형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곳에는 어떤 주택 유형이 있으며, 또 그 특징은 무엇인지 소개해볼까 합니다. 그럼 저와 함께 집 구경하러 출발! 해볼까요?^^ 2층 이상 단독 주택 단독 주택은 'detached house'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detached'는 '(주택이) 다른 집들과 떨어져 있는' 뜻을 가진 형용사입니다. 한 지붕 아래 한 가족이 산다고 해서 'single family house'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주택 앞부분에는 대부분 울타리가 없고, 집 앞 도로에서 집의 차고까지의 진입로(..
2016. 2. 7. 15:25 축제 및 이벤트
매년 겨울이 오면 오타와에는 다양한 겨울 축제가 열리는데요. 그중 가 시작되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1979년을 시작으로 올해 38주년을 맞이한 윈터루드(Winterlude)는 매년 2월 초에 시작해 3주 동안 열리는 오타와 겨울 정기 축제입니다. 그럼, 저와 함께 겨울 축제 현장으로 속으로 출발해볼까요?^^ 윈터루드는 오타와 시청 앞 공원(Confederation Park), 가티노 Hull 지역의 공원(Jacques-Cartier Park), 리도 운하(Rideau Canal Skateway) 이렇게 세 곳에서 열리는데요. 저희는 겨울 액티비티가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가티노 Hull 지역의 공원으로 갔어요. 매년 축제 현장에 오면, 여기저기에 우뚝 선 눈으로 만든 큰 조각상이 저희를 먼저 반겨줍니다...
2016. 2. 6. 16:33 북미 정보&문화
시리아 난민 수용에 관한 캐나다 뉴스를 읽다가, 문득 캐나다에 이민 온 사람 중 어느 나라 출신이 가장 많을까 궁금해졌어요. 캐나다 인구는 우리나라 인구의 70%밖에 되지 않지만, 면적은 우리나라보다 100배 큰 나라인데요. 면적에 비해 인구수가 매우 적다 보니, 나라의 성장을 위해 오래전부터 이민의 문호를 개방해왔습니다. 그 결과 캐나다는 200여 개 이상의 주권 국가에서 온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사회를 가진 나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캐나다는 매년 평균 25만 명 이민자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저의 궁금점도 해결할 겸, 가장 최근 통계인 '전국 가구 조사(National Household Survey: NHS) 2011년'으로 캐나다 이민의 이모저모에 대해 소개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