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다른 캐나다 주택 유형과 주거 문화

나라의 역사, 문화, 기후, 생활 관습 등에 따라 주거지는 끊임없이 개선되고 발전해가는데요. 그러한 과정에서 나라마다 그 나라에 적합한 주택 유형과 주거 문화가 형성됩니다. 


우리나라와 다른 캐나다 주택 유형과 주거 문화


캐나다도 우리나라와 조금 다른 주택 유형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곳에는 어떤 주택 유형이 있으며, 또 그 특징은 무엇인지 소개해볼까 합니다. 그럼 저와 함께 집 구경하러 출발! 해볼까요?^^ 



2층 이상 단독 주택

우리나라와 다른 캐나다 주택 유형과 주거 문화

단독 주택은 'detached house'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detached'는 '(주택이) 다른 집들과 떨어져 있는' 뜻을 가진 형용사입니다. 한 지붕 아래 한 가족이 산다고 해서 'single family house'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주택 앞부분에는 대부분 울타리가 없고, 집 앞 도로에서 집의 차고까지의 진입로(driveway)와 정원이 있어요. 주택 뒷부분에는 뒷마당과 울타리가 있습니다. 

캐나다 주택의 크기를 겉에서 판단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바로 차고(garage) 개수인데요. 차고의 개수가 많을수록 큰 집입니다. 캐나다인의 드림 하우스는 바로 차고 3개가 달린 단독 주택이에요.


우리나라와 다른 캐나다 주택 유형과 주거 문화

차고가 각각 2개, 1개인 단독 주택의 모습이에요. 대체로 차고 개수가 적을수록, 집의 가로 폭이 점점 좁혀집니다. 



1층 단독 주택

우리나라와 다른 캐나다 주택 유형과 주거 문화

1층으로 된 단독 주택인 단층집을 방갈로(bungalow)라고 부릅니다. 지붕 밑에 다락방과 창문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나이 드신 분들은 자주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힘들 뿐만 아니라, 오르내리면서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있으므로 단층집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반(半) 단독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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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택을 반으로 나눈 주택 유형을 'semi-detached house'라고 합니다. 간단하게 'semi'라고 말하기도 해요. 한 지붕 아래 두 가족이 사는 주택 유형이라서 'two-family house'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한쪽 벽면이 옆집과 붙어 있는 집으로, 집 안팎의 구조가 마치 거울을 보고 있는 것처럼 좌우 대칭을 이룹니다. 영국, 캐나다, 호주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주택 유형입니다.

  


연립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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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아래 3~10개의 주택을 연달아 붙여 놓은 연립 주택을 타운 하우스(town house)라고 해요. 영국에서는 'terrace house', 우리나라에서는 '땅콩 하우스'라고 부릅니다. 

타운 하우스는 우리나라의 연립 주택과 조금 다른 형태로, 지붕부터 지하까지 세로로 길게 잘라 놓은 유형입니다. 가격이 낮아수록 가로 폭이 좁아지는 대신 층수가 더해지기도 합니다.



반(半) 연립 주택

우리나라와 다른 캐나다 주택 유형과 주거 문화

타운 하우스가 지붕부터 지하까지 세로로 길게 자른 주택 유형이라면, 타운 하우스를 다시 반으로 자른 주택 유형을 '두 세대용 타운 하우스(Duplex)'라고 부릅니다. 한 세대는 지하와 1층을, 다른 세대는 2층과 3층을 사용합니다. 현관문은 별도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빌라와 비슷한 유형이지만, 내부가 복층으로 이뤄졌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타운 하우스와 크게 다른 점은 개인 차고가 없고, 외부 공용 주차장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콘도와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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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택 유형 중 우리나라와 가장 큰 차이점이 있는 부분인데요.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아파트를 캐나다에서는 콘도(Condominium)라고 부릅니다. 짧게 'condo'라고 부르기도 해요. 


그럼, 아파트는 콘도와 어떻게 다를까요?

콘도와 아파트의 큰 차이점은 매매 가능 여부 입니다. 콘도는 우리나라의 아파트처럼 개인 거래로 주택 매매가 가능하지만, 아파트는 매매할 수 없고 '월세' 임대만 됩니다. 콘도 소유주는 개인이지만, 아파트 소유주는 주택 임대업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와 다른 캐나다 주택 유형과 주거 문화

대도시일수록 고층 콘도와 아파트가 즐비하지만, 도시 주변에는 낮은 층의 콘도와 아파트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빌라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집 내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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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이상으로 된 주택의 내부 구조입니다. 

1층에는 기본적으로 거실(living room), 주방(kitchen), 식당(dinning room), 화장실(powder room:욕조 없음)이 있습니다. 집 규모가 크면, 1층에 가족공간(Family room)과 서재(study) 공간까지 있습니다. 

2층은 침실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집 규모가 크면, 2층에 있는 침실과 화장실 개수가 많아지고 별도의 거실까지 있기도 합니다.

지하는 창고와 보일러실이 있으며, 그 외 나머지 공간은 영화, Bar, 스포츠, 장난감 등 자신의 취향대로 다양하게 꾸밉니다.



집 매입 및 임대 방법

우리나라와 다른 캐나다 주택 유형과 주거 문화


캐나다는 '전세' 제도가 없습니다. 매매(buy) 혹은 임대(rent) 중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캐나다인은 모기지를 통해서 집을 삽니다. 계약금은 주택 가격의 최소 20%이며, 남은 금액은 최대 25년에 걸쳐서 분납합니다. 모기지 계약은 1, 3, 5, 10년단위로 있으며, 현재 5년 계약 시 평균 모기지 이율은 2%입니다.

대부분의 캐나다인은 최소 계약금인 20%만 내고 집을 매입하다 보니, 매월 상환해야하는 모기지 분납금에 대한 부담이 상당합니다. 큰 집을 가지고 있지만,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저희같은 경우도 월 수익의 2/5가 모기지 상환금으로 나가고 있네요.

     

집을 사지 않고 임대할 시, 임대 계약 기간은 기본 1년입니다. 주택 임대 비용은 도시마다, 또 그 지역마다 천차만별이지만, 대도시인 경우 우리나라 광역시 임대료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캐나다 대도시 4위인 오타와의 경우 주택과 콘도는 월 130~250만 원, 아파트는 월 90~120만 원(방 1~2개) 정도 됩니다. '1인'이 '방(room)'만 렌트할 시, 35~60만 원 사이입니다.  


이상, 캐나다 주택 유형과 주거 문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집은 나의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곳, 바쁜 생활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곳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즐거운 나의 집'에서 쉼을 얻으며, 행복을 쌓아가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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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 핫도그씨 2016.02.09 07:32 신고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곳 캐나다입니다.
    님 덕분에 한국에서도 캐나다에 관한 세세한 정보를 잘 알게 되는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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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6.02.09 13:37 신고

      안녕하세요^^ 힘이 되는 댓글 감사합니다.,
      한번쯤 꼭 오시면 좋겠네요~^^
      새로운 한 해의 출발 파이팅!하시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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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terjun 2016.02.09 19:33 신고

    저는 단독주택이 좋아요.... 작은 정원이 있으면 더 좋겠구요.
    물론 아파트 생활이 편하고 좋기는 하지만.... 너무 낭만이 없고 삭막해서 별로네요.
    땅이 넓으니 대도시가 아닌 이상... 콘도보다는 일반 주택이 많을 것 같아요. ^^
    우리나라는 이제 도시에서 벗어나도 아파트가 대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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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6.02.10 14:05 신고

      다운타운만 아니면 주택이 훨씬 많은 것 같아요. 한국은 땅이 좁아서ㅠㅠ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아파트 내 텃밭이나 공원문화가 저희 어릴적보다 더 발달되어가는 듯해요.
      오랜만의 출근이라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 상쾌한 출발 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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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ulSky 2016.02.10 13:47 신고

    저희는 아직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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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6.02.10 14:10 신고

      저희도 결혼하고 2년 반동안은 아파트에 살았어요. 여기 캐나다 신혼부부도 다 그렇게 시작하는걸요. 저희는 작은 집인데도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이 자꾸 들어서....뭐가 좋은지 모르겠네요. 아이 대학가면, 콘도로 다시 들어가고 싶어요.
      저희는 각종 은행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모기지 설명회를 몇 가지 들었는데요. 당장 사지 않더라도 정보도 알고,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굿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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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그러진 진주 2016.02.10 15:00 신고

    전 섭디비전 내에 있는 주택에 가족과 함께 8년째 살고 있지만 만약에 독립해서 나간다면 저는 천상 아파트에서 살 운명이예요. 집에 여자가 셋이다 보니 잔디며 집의 자잘한 부분들까지 대부분 아버지께서 책임지시니까 저로서는 집수리 간단한 것조차도 버겁게 느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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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6.02.11 03:55 신고

      공감해요. 손 보고 관리할 곳이 안팎으로 많아서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나눔해주셔서 감사해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따스한 겨울나기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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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티포 2016.02.11 00:21 신고

    블리스님 pc 스킨 이쁘네여!! 모바일로만 오다가 오늘 휴가라서 pc로 이웃돌고있는데 잘 꾸며놓으셨네요.ㅎㅎㅎ
    오늘 주제도 언제나 흥미로운 주제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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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6.02.11 03:58 신고

      히^^ 감사합니다! bm 회원님이 만드신 유료스킨인데, 마음에 드네요^^
      겨울나기 얼마남지 않았는데, 힘! 내시고^^ 남은 2월도 함께 파이팅 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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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짱이 2016.02.12 03:56 신고

    캐나다에서 살고 싶어지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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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6.02.12 12:42 신고

      나라마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땅이 넓다 보니, 한국과 주택 유형이 다르네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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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의피터펜 2016.02.12 14:42 신고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집은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곳이라는 말이 공감이 갑니다.
    아무리 크고 멋진 집이라도 가족이 없다면, 그냥 "공간"일 뿐이지요.
    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라는 광고카피처럼 멋진 말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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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yhoon 2016.02.15 05:23 신고

    그러고보니 주택난이 심각한 뉴욕에서는 micro unit(마이크로 아파트)이라는 것이 만들어지는 모양이더라구요... 마치 캡슐호텔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ㅠ 아마 부동산 거품이 서민들을 계속 짓누르면 한국의 미래가 될지도 ㅠ 프랑스는 이미 마이크로 아파트 업계가 그렇게 형성이 되었구요...;;; 극단적이긴 하지만 파리라는 도시 자체가 부동산 임대업자나 혹은 집주인과 여대생의 어떠한 언급하기 어려운 교환(?)으로 인하여 자주 뉴스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사회문제화 되고있는 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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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성주부 2016.02.15 10:39 신고

    캐나다는 뭐든 참 웅장한 느낌이 있네요 집 구경 잘하고 갑니다^^
    우리나라에서 저정도면 음 부자들만 가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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