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23. 17:09 북미 음식문화
전 세계 메이플 시럽의 80%가 캐나다에서 생산되고 있는데요. 캐나다 국기 중앙에 빨간 단풍잎(Maple leaf)이 있을 만 하지요?^^캐나다는 메이플 시럽의 주요 생산국이지만, 사시사철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3월에서 4월 초순 사이에 나온 단풍나무 수액으로만 만들 수 있답니다. 맛도 좋고, 건강에 더욱 좋은 메이플 시럽!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1. 단풍나무 숲으로 출발!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메이플 시럽 생산 과정을 보려면 단풍나무 숲(Sugar bush)을 찾아가야 합니다.^^매년 3월이 되면, 메이플 시럽을 만드는 농장마다 다양한 축제를 여는데요. 그곳에 가면, 단풍나무 숲을 갈 수 있답니다. 농장 입구에서 마차를 타고..
2016. 2. 22. 13:06 오타와 볼거리
캐나다 국립 미술관, 모네 특별전에 다녀오다캐나다 최초, 프랑스 인상파 화가 모네(Monet) 단독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장소는 오타와에 소재하는 캐나다 국립 미술관으로, 이번 특별전을 위해 세계 여러 박물관으로부터 모네 진품 12점을 각각 받아 전시했습니다. 2016년 2월 15일로 전시가 마감된다고 하여, 마감 이틀 전에 다녀왔네요.어디서 많이 본 조형물이지요?^^ 캐나다 국립 미술관 앞에 설치된 높이가 9m에 달하는 거대한 청동 거미 조형물로, 작품명이 '마망(Maman)'입니다. 불어로 '엄마'라는 뜻이에요. 프랑스 태생 여성 조각가인 루이스 부르주아가 창조한 작품으로, 캐나다 국립 미술관 이외에도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스페인 빌바오, 쿠바 하나나, 일본 도쿄 등 세계 각지 유명 도시의 미술관..
2016. 2. 20. 07:56 꼼지락 꼼지락
북미에서는 마시멜로를 활용한 베이킹과 요리가 무척 많아요. 세일해서 1달러에 업어 온 마시멜로를 베이킹에 쓰고도 꽤 남았더라고요. 남은 양을 소진하기 위해, 아이와 함께 여러 가지 유아미술놀이를 해 보았어요! 마시멜로를 활용한 만들기 모음입니다. 재료도 방법도 간단해 언제든지 시작해도 부담이 없는 미술놀이만 모아 보았답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볼까요?^^ 마시멜로로 콩!콩!콩! 스탬프 놀이준비물: 마시멜로, 종이, 물감 마시멜로로 무지개를 그려 보았어요. 콩!콩! 찍는 재미가 있는 즐거운 물감 놀이 시간이었어요. 종이 위에 접시를 활용해 반원을 그려 주세요.마시멜로에 물감을 묻혀 원을 따라 스탬프처럼 찍어 주세요.무지개를 완성한 후, 다양한 방법으로 바탕을 꾸며 주세요. 짜잔! 파란 하늘에 떠 있는 마시..
2016. 2. 18. 17:19 축제 및 이벤트
1979년에 시작해 올해로 38주년을 맞이한 캐나다 오타와 '윈터루드(Winterlude)' 축제는 매년 2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오타와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는데요. 앞서 소개한 두 곳은 하단에 링크로 첨부하겠으니, 궁금하신 분은 더 둘러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마지막 장소인 오타와 시청 앞 Confederation 공원에서 하는 '국제 얼음 조각 대회'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올해로 29주년을 맞이한 국제 얼음 조각 대회를 위해 세계 각국의 얼음 조각가들이 Confederation 공원에 모여 경쟁을 펼쳤습니다. 아름다운 얼음 조각 작품이 모여 있는 일명 크리스탈 가든(the Crystal Garden)으로 함께 출발해볼까요? 오타와 시청 앞에 있는 Confederation 공원 입구입니다. ..
2016. 2. 17. 09:06 북미 정보&문화
지난달 제주도에 32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닥쳤지요. 1월 23~24일 양일간 제주에 내린 30cm의 폭설로, 피해액이 59억 원으로 최종 확정되었다는 한국 뉴스를 본 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오타와에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걱정스러운 마음에 아침에 눈 뜨자마자 창밖을 보니 평소에 내린 눈만큼 내렸길래 딸을 깨운 후 등교 준비를 하고 딸과 스쿨버스 정류장에 갔습니다. 시간이 지났는데도 스쿨버스가 보이지 않아 그제야 앱으로 확인해 보니, 오늘 스쿨버스를 운행하지 않는다는 알림이 떠 있더라고요. 종종 겨울철 얼음 비(freezing rain)가 내리는 날에는 안전상 스쿨버스 운행이 중단된 적은 있어도, 폭설로 운행이 중단된 적은 처음이네요. 오늘 폭설로 인해 저희 딸 학교뿐만 아니라, 온타..
2016. 2. 16. 13:21 오타와 볼거리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문화유산 '리도 운하'에서 스케이트를 타다! 캐나다 리도 운하(Rideau Canal)는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운하로, 본래 미국과의 전쟁을 대비해 군사 물자 수송 통로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전쟁에 사용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현재는 유람선 관광업 중심으로 쓰이며, 운하를 따라 시민들이 휴식과 조깅, 하이킹을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답니다. 또한, 겨울에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데요. 겨울이 되면 리도 운하가 '세계에서 가장 큰 스케이트 링크'로 탈바꿈하기 때문입니다. 짜잔! 리도 운하의 겨울 모습입니다.^^ 크리스마스 때만 해도 오타와 강물이 흐르는 곳이었는데요. 1월 기온이 영하 10~30도 사이를 오가는 사이 운하의 강물이 꽁꽁 얼어 세계 최대 규모의 아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