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는 마시멜로를 활용한 베이킹과 요리가 무척 많아요. 세일해서 1달러에 업어 온 마시멜로를 베이킹에 쓰고도 꽤 남았더라고요. 남은 양을 소진하기 위해, 아이와 함께 여러 가지 유아미술놀이를 해 보았어요!
마시멜로를 활용한 만들기 모음입니다. 재료도 방법도 간단해 언제든지 시작해도 부담이 없는 미술놀이만 모아 보았답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볼까요?^^
마시멜로로 콩!콩!콩! 스탬프 놀이
준비물: 마시멜로, 종이, 물감
마시멜로로 무지개를 그려 보았어요. 콩!콩! 찍는 재미가 있는 즐거운 물감 놀이 시간이었어요.
종이 위에 접시를 활용해 반원을 그려 주세요.
마시멜로에 물감을 묻혀 원을 따라 스탬프처럼 찍어 주세요.
무지개를 완성한 후, 다양한 방법으로 바탕을 꾸며 주세요.
짜잔! 파란 하늘에 떠 있는 마시멜로 무지개가 완성되었어요! 무지개 사이로 노란 꽃 한 송이가 포인트이네요. 봄이 얼른 와서 노란 봄꽃을 얼른 보고 싶네요.^^
유아 수학의 기본 개념인 '패턴'을 배울 수 있는 팔찌 만들기입니다.
철사의 한쪽 끝을 고리로 만들어 주세요.
원하는 패턴대로 마시멜로와 시리얼을 철사에 꿰어 주세요.
다른 한쪽 끝을 처음에 만든 고리에 걸어주세요.
왼쪽은 마시멜로 1개와 시리얼 2개를 차례대로 꿰어 동그란 팔찌를 완성했어요. 만들자마자 입안으로 사라졌어요.
오른쪽은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저에게 선물한 팔찌예요. 자신이 7살이라서, 마시멜로 5개와 핑크 시리얼 2개를 차례대로 꿰어 하트 모양으로 만들었대요.^^ 금팔찌 받을 때만큼은 아니지만, 기분 좋은 선물이었답니다.ㅎㅎㅎ
마시멜로로 이글루를 쌓아 보았어요.^^ 입체감이 살아 있어 느낌이 제대로 나더라고요.
색깔 도화지에 무지개 모양을 그려주세요.
물엿을 바른 후 마시멜로를 붙여 이글루를 완성해 주세요.
찰흙이나 화장솜을 활용해 눈사람을 만들어 주세요.
하늘에서 내리는 눈은 마시멜로로 표현했어요.
화장솜을 뜯어 쌓인 눈을 표현했어요.
마시멜로를 종이에 붙일 때 딱풀을 사용해도 좋지만, 딱풀보다 물엿이 접착력이 더 좋아요. 특히 넓은 면적에 풀을 바를 때 딱풀보다 비용이 저렴하게 들어 좋답니다. 참고로 물엿, 올리고당, 쌀엿, 꿀 중에서 쌀엿이 접착력이 제일 좋습니다.
북극의 이글루와 눈사람이 완성되었어요! 하늘에 내린 눈이 묵직해서, 한 방 맞음 머리가 띵! 해질 것 같네요. 그 무게가 부담스럽다면, 마시멜로를 잘라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티슈각을 활용해 마시멜로 대포를 만들어 보았어요.^^
티슈각 윗면을 직사각형으로 오려 주세요.
펀치로 양쪽에 구멍을 뚫어 주세요.
연필 2자루를 십자가 모양으로 만든 후, 고무줄로 고정해 주세요.
연필에 병뚜껑을 붙여 주세요.
티슈각 구멍에 연필을 끼워 주세요.
티슈각을 다양한 재료로 예쁘게 꾸미셔도 됩니다.
연필에 병뚜껑이 잘 붙지 않는다면, 천, 부직포 등을 가느다란 막대기 모양으로 잘라 연필과 병뚜껑에 사이에 끼워 맞붙여주면 튼튼하게 고정이 된답니다.
저는 아이가 다 풀고 남은 학습지에서 다양한 모양을 오려 티슈각을 꾸며 주었어요. 병뚜껑에 마시멜로를 담은 후, 옆으로 나온 연필을 돌리면, 마시멜로 대포알이 날아간답니다. 깜찍한 소녀도 마시멜로 대포 놀이를 즐기고 있는 것 같네요.ㅎㅎ 마시멜로 대신에 방울솜, 스펀지 공, 탁구공을 활용하셔도 좋아요.
그동안 레고와 자석 블럭으로 쌓아 온 입체감과 공간 감각을 활용할 수 있는 3D 구조물 만들기를 해 보았어요.
이 놀이는 과정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간단한데요. 마시멜로에 이쑤시개를 꽂아 원하는 모양대로 구조물을 만들어 가면 된답니다.
마시멜로 대신 삶은 완두콩 등을 활용으로 해도 되는데요. 삶은 완두콩은 부드러워 잘 부서지기 쉽고, 여러 개를 사용하다 보면 무게가 더해져 중심을 잡기 어려워요.
하지만 마시멜로를 활용하면 이쑤시개에 마시멜로가 부드럽게 꽂혀 만들기에 수월할 뿐만 아니라, 가벼워서 중심을 잡기 쉬워 좋습니다. 또한, 2~3시간이 지나면 마시멜로가 단단하게 굳어 구조물이 더 견고해져서 장시간 보관하기에도 좋아요.
다 완성한 후, 아이가 좋아하는 샵킨즈(Shopkins) 미니어처를 가지고 와 함께 놀더라고요. 어릴 적부터 다른 장난감은 안 사더라도, 레고, 나무 블럭, 자석 블럭으로 입체 구조물을 만들 때 더 재미있게 놀라고 미니어처를 종종 사줬거든요. 그러면 입체 구조물 만드는 것을 더욱 재미있어한답니다.
만 4세에 한 미술놀이인데요. 아이가 닦기 힘들어하는 어금니 안쪽을 꼼꼼하게 양치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해 보았어요. 어금니 윗면을 잘 닦는데, 혀가 닿는 부분인 어금니 안쪽 표면을 닦는 법을 설명해주어도 무척 어려워하더라고요. 그래서 치아 모양처럼 입체감을 주는 것이 없나 생각하다가 눈에 마시멜로가 포착되었어요.
색깔 종이 위에 타원형을 그려 주세요.
하트 모양으로 목젖을 표현해 보았어요.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치아를 관찰하게 해주세요.
자신의 치아대로 마시멜로를 붙여 주세요.
양치하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저는 마시멜로를 그대로 사용해 치아 개수대로 붙였는데요. 다 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앞니 부분은 마시멜로를 세로로 반을 잘라 사용하면 더욱 현실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참고하시길 바라요. 위에서 언급한 대로, 종이에 마시멜로를 붙일 때 딱풀 대신 쌀엿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양치하는 법을 알려준 후, 아이가 따라 해 보고 있어요. 매우 단순한 놀이인데도 배꼽이 빠지도록 웃어가면서 재미있어하더라고요. 입체감이 살아있는 마시멜로 치아를 보고 있자니 웃기나 봐요. ㅎㅎㅎ
마시멜로를 제일 잘 활용하는 방법은 바로 한겨울에 먹는 마시멜로 둥둥! 핫초코입니다.^^ 추운 겨울날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우고 들어와 마시는 핫초코 한 잔은 언 몸을 살살 달래주기는 달콤한 위로입니다.
아래는 마시멜로와 씨리얼로 초간단 라이스 시리얼바 만들기 레시피입니다.
>>> 2015/10/22 - [요리쿡 조리쿡] - 북미에도 쌀강정이 있다? 초간단 라이스 씨리얼바 만들기
이상, 마시멜로를 활용해 엄마표 유아미술 6가지를 소개했습니다. 마시멜로와 함께 남은 겨울 동안 즐거운 추억을 쌓아가시길 바라요. Happy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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