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10. 14:44 북미 정보&문화
화폐는 그 나라의 얼굴이라고 말할 만큼 상징성을 띄는데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뿐만 아니라, 예술적인 도안과 과학적인 기능까지 엿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롭습니다. 오늘은 캐나다 화폐 중에서 지폐를 통해 캐나다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캐나다 지폐캐나다 지폐는 총 5종류로 크기는 모두 같고, 색깔은 다 다릅니다. 그럼 각 지폐의 숨은 이야기를 하나씩 살펴볼까요? 100달러 지폐 앞면100달러 지폐 색깔은 갈색입니다. 100달러 지폐의 주인공은 Sir Robert Laird Borden(1854~1937) 입니다. 로버트 레어 보든은 캐나다 8번째 총리로, 1911년부터 1920년까지 총리직을 역임했습니다. 1976년부터 100달러 지폐의 주인공이 되었다고 해요. 투명한 부분에는 로버트 레어 보든 ..
2016. 1. 8. 14:27 북미 정보&문화
연말 동안 긴 여행을 하고 집에 오니, 근처에 사는 친구네 아이가 몹시 아파하고 있었어요. 열, 기침, 콧물뿐만 아니라 복통, 가슴 통증, 설사, 오한까지 온 심각한 상황이더라구요. 친구네 가족이 캐나다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어디로 먼저 가야 할지 몰라 당황해하길래 함께 병원에 다녀왔네요. 한국은 동네마다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등 전문 병원이 있어 찾아가기 그리 어렵지 않은데요. 캐나다의 의료시스템은 한국과 달라 의료 서비스를 받는 절차가 조금 다릅니다. 오늘은 캐나다 의료 서비스의 특징과 일반적인 절차를 소개해보겠습니다. 1. 캐나다 의료 서비스는 국가가 아닌, 광역자치정부의 소관 국가가 아닌, 각 주(Province)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는 온타리오 주는 '오힙(O..
2016. 1. 7. 13:45 꼼지락 꼼지락
한국도 얼마 전 일 년 중 가장 추운 날이라는 '소한'을 맞이했는데요. 저희가 사는 캐나다에도 겨울 왕국이 드디어 입성했어요. 며칠 전부터 영하 25도를 찍는 날이 연달아 이어지다가 오늘 살짝 풀렸네요. 추운 겨울이 되면, 움직임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되면서 자꾸 몸이 움츠러들게 되는데요. 긴 겨울나기를 하느라 살짝 지루해하는 아이와 함께 간단한 재료와 방법으로 겨울맞이 미술놀이를 해보았어요! 오늘 소개할 미술놀이 재료는 바로 '소금'과 '설탕'입니다. 소금과 설탕이 없는 집이 없기에, 마음만 먹으신다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유아미술놀이입니다. 그럼, 저와 함께 달콤짭짤한 겨울 맛을 보러 가볼까요?^^ 설탕이 눈꽃이 되다 어릴 적에 바닷가나 놀이터에서 한 번쯤 해보는 '모래 그림', 기억이 나시나요?^^ ..
2016. 1. 6. 13:28 요리쿡 조리쿡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물고기 중 하나인 고등어! 영양가는 높지만, 가격이 싸 서민들이 많이 먹는 생선이라 하여 '바다의 보리'라고 불렸다고 해요. 제 친부모님 두 분 모두 섬이 고향이신지라, 해산물을 정말 많이 먹고 자랐는데요. 고등어도 자주 먹는 밑반찬 중 하나였는데요. 그 입맛이 종종 기억이 나 한국이 그리울 때면 종종 생선 요리를 해 먹으며 마음을 달래곤 한답니다. 얼마 전 토론토 한인 마트에서 고등어를 사서 얼음팩과 함께 아이스박스에 넣고 500km를 달려 오타와 저희 집 냉장고에 안착한 고등어를 꺼내 요리해 먹기로 했어요. 고등어 김치찜 레시피를 소개하기 전에, 고등어 효능이 무엇이 있는지 짚어 보고 갈까요?^^ 고등어 효능 - DAC(도코사헥사엔산)이라는 지방산이 풍부해 뇌세포를 활성화해 학습..
2016. 1. 5. 14:23 북미 음식문화
캐나다에 와서 한국과 다르게 느낀 점 중의 하나가 바로 음주 문화였는데요. 늦은 밤 도심을 다녀도 술에 취한 사람을 본 일이 별로 없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주류 관련 정책과 상관이 있더라구요. 오늘은 한국과 다른 캐나다 주류 판매법과 음주 문화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주류 판매는 국가 관할이 아냐! 한국과 달리, 주류 판매 및 유통에 관한 정책은 국가가 아닌 주(Province) 정부 담당입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도(道) 및 광역시 담당 업무인 셈이지요. 그래서 주마다 주류 관련 정책이 조금씩 다릅니다. 2. 술 아무 데서나 못 사, 술 사기 너무 힘들다! 한국에서 마트나 편의점에 가면 언제나 술을 살 수 있지만, 캐나다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그럴 수 없습니다. 주류 판매 전문점에서 술을 ..
2016. 1. 4. 14:31 북미 정보&문화
오타와에 사는 저희 가족은 매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500km 떨어진 곳인 광역 토론토(GTA)에 사시는 시이모님 가족을 찾아뵙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 때부터 신정까지 거하며 연말과 연초를 함께 보낸답니다. 대략 10여 일 동안 시이모님 댁에 거하면서 꼭 하는 일이 있는데요. 바로 자원봉사입니다. 시이모부님과 시이모님께서는 병원에 소속된 노인 요양 시설에서 매주 수요일 자원봉사를 하고 계시는데요. 두 분을 통해 저희 가족도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되네요. 저희가 찾아간 곳은 미시사가(Mississauga) 병원에 소속된 Care Center입니다. 심신이 미약하거나 불편하신 분들이 상주하면서 치료를 받는 곳입니다. 대부분 나이가 드신 분들이 많으며,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도 꽤 되어 휠체어에 의존하시는 분들이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