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올버니 추천 명소 존 보이드 태처 주립 공원

미국 뉴욕주 John Boyd Thacher State Park

존 보이드 태처 주립 공원은 뉴욕 주의 주도 올버니(Albany)에서 남서쪽으로 27km(17mi)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데요. 올버니 여행을 마치고 저희가 사는 캐나다 수도 오타와(Ottawa)로 돌아오는 마지막 일정으로 공원을 잠시 들렸어요. 아직은 눈이 다 녹지 않았고 바람이 강해서 트레일은 걷지 못했고 주립 공원의 전망대 및 비지터 센터를 둘러보고 왔어요.

뉴욕주 존 보이드 태처 주립 공원

올버니 카운티입니다

뉴욕 주의 올버니(Albany)에 있는 힐튼 가든 인(Hilton Garden Inn)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전망대를 향해 시골길을 따라갔어요. 목적지 근처에 도달하자 높은 절벽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어요.

주립 공원입니다

남산 공원과 비슷하게 차로 올라갔더니 공원 안내판이 보였어요. 차로 3분 정도 더 달리자 전망대가 나왔네요.

보안관입니다

전망대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미국에서 county나 town의 민선 치안을 담당하는 보안관(sheriff)이 순찰을 하고 있었어요. 인적이 너무 없어서 긴장했는데 안심이 되더라구요.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이 매우 넓고 전망대와 나란히 있어서 좋았어요.

헤더버그 절벽(The Helderberg Escarpment)

전망대입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전경에 감탄이 저절로 나왔어요. 약 400m에 달하는 헤더버그 절벽의 꼭대기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전경이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절벽입니다

400미터 달하는 절벽의 꼭대기에서 뉴욕 주의 주도 올버니(Albany) 다운타운뿐만 아니라 허드슨 밸리와 모호크 밸리(Hudson and Mohawk Valleys) 및 뉴욕주의 애디론댁 산맥(Adirondacks Mountains)과 버몬트주의 그린 산맥(Green Mountains)까지 둘러볼 수 있어요.

망원경입니다

돌담으로 형성된 전망대 사이에는 작은 계단이 있어 위아래를 오가며 볼 수 있어요. 유료 망원경도 있었으나 저희는 여행 시 망원경을 항상 들고 다니기에 유용하게 사용했네요.

석회암 절벽입니다

전망대에서 오른쪽으로 바라보면 절벽의 층이 보여요. 수억 년 전에 형성된 석회암층, 사암층, 이판암층이 풍화 침식 작용으로 마모되면서 절벽이 형성되었는데요. 절벽 대부분은 약 4억 4370만 년 전에서 4억 1600만 년 전의 실루리아기(Silurian Period)와 3억 9,500만 년 전부터 3억 4,500만 년 전의 데본기(Devonian period)에 형성된 석회암이라고 해요. 그래서 공원 곳곳에 화석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올버니 다운타운입니다

절벽 뒤편(북동쪽 방향)으로 뉴욕 주의 주도 올버니(Albany) 다운타운이 보여요. 전망대에서 27km(17mi) 떨어진 곳이어서 콩알만 하게 보였지만 다운타운에 있는 뉴욕주정부 청사 건물인 Empire State Plaza가 보여서 신기했어요.

전원주택입니다

절벽 바로 아래로는 시골 마을의 농장과 주택이 내려다보였는데요. 실제로 보면 연못까지 있는 저택인데 위에서 보니 작은 미니어처 빌리지처럼 마냥 귀엽게 보이더라구요.

전망대입니다

4월 초순의 숲속이라 눈이 다 녹지 않았고 햇빛이 없는 흐린 날씨라서 꽤 쌀쌀했어요. 하지만, 시원한 여름철과 단풍이 지는 가을철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전경을 보기 위해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명소라고 해요.

단풍입니다@roadtrippers.com

가을철 전경이에요. 석회암 절벽과 알록달록한 단풍이 정말 절경을 이루는 모습이네요.

돌담을 따라 걸으며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어 좋았어요. 제가 사는 수도 오타와에도 이곳과 비슷한 전망대가 있는가티노 공원(Gatineau Park)이 있는데요. 그곳보다 전망대 규모와 주차 공간이 훨씬 커서 인기 많은 여름철에도 큰 어려움 없을 것 같았어요.

돌담입니다

돌담으로 쌓은 울타리와 석회암 절벽이 묘하게 잘 어울려 운치를 돋워 주더라구요.

자연 학습 및 비지터 센터(Emma Treadwell Thacher Nature Center)

비지터 센터입니다

전망을 감상한 후 차로 5분 더 이동해 공원 비지터 센터로 이동했어요. 공원에 관한 상설 전시관으로 여러 교육 프로그램과 정보를 제공하는 곳으로 차가운 날씨에 얼은 몸을 따뜻하게 잠시 녹였어요. 이곳은 나중에 상세히 소개하겠습니다.

공원 내 명소, 인디언 래더 트레일(Indian Ladder Trail)

인디언 래더 트레일입니다@hvmag.com

비지터 센터를 중심으로 공원 내에 총 9개의 트레일이 있는데요. 가장 인기 있는 트레일은 총 643m(0.4mil) 길이의 인디언 래더 트레일(Indian Ladder Trail)이에요. 공원이 형성되기 전부터 살았던 아메리칸 인디언이 절벽을 오르내리기 위해 나무로 사다리를 만들어 둔 것을 본 정착민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에요. 5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오전 6시부터 일몰까지 접근 가능해 저희는 아쉽지만 볼 수 없었어요.

존 보이드 태처 주립 공원(John Boyd Thacher State Park)에는 전망대, 자연학습&비지터 센터, 폭포 등 볼거리가 많을 뿐만 아니라 트레일에서 하이킹, 산악자전거,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슈잉, 스노모빌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비치와 캠핑장에서 수영과 캠핑을 즐길 수 있어요. 아직 이른 봄이기에 많은 활동을 누리지 못했지만, 산이 적은 북미 동부 지역에서 탁 트인 시원한 뷰를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제가 사는 오타와는 어제 함박눈이 펑펑 내렸어요. 올해 마지막 눈일 것 같은 기분 좋은 세뇌를 해봅니다. 오늘 하루도 활기찬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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