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캐나다의 매력을 모두 담은 퀘벡시티 홈데코 전문점 ARTEQ

캐나다 퀘벡시티 홈데코 전문점 ARTEQ

캐나다 내 작은 프랑스라고 불리는 퀘벡시티는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인들의 초기 거주지였는데요. 현재도 도시 인구의 90% 이상이 불어만 구사하며 프랑스의 언어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를 그대로 이어 나가고 있어요. 프랑스는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요. 프랑스의 기운을 받은 캐나다 퀘벡시티 역시 예술가와 장인들의 작품들을 길거리 및 가게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문화가 풍요로운 도시예요. 그러다 보니 퀘벡시티의 다양한 스토어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개성 넘치는 물품들도 자주 보게 돼 둘러보는 재미가 제법 있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홈데코 전문점 ARTEQ에 대해 나눔 하고자 해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퀘벡시티

올드 퀘벡입니다

가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퀘벡시티의 구시가지에 있어요. 퀘벡시티 여행의 중심지이자 공유와 김고은이 재회했던 호텔인 페어몬트 르 샤토 프롱트낙에서 도보로 8분 거리에 있습니다. 캐나다는 우리나라에 비해 소매점이 다소 적은 편인데요. 퀘벡시티의 올드타운에는 개성 넘치는 작은 상점들이 매우 즐비하게 들어서 있어 시간을 내서 둘러보면 좋아요.

퀘벡시티 홈데코 전문점 ARTEQ

홈 데코 장식 전문점입니다

홈 데코 전문점 ARTEQ는 퀘벡 주에 12개의 체인점이 있으며 저희는 퀘벡시티에 있는 지점을 방문했어요. 이날 거센 눈발을 헤치며 여행을 했었네요.

사슴 머리 장식입니다

입구부터 퀘벡의 향기가 느껴졌어요. 퀘벡에서는 북유럽과 비슷하게 북미산 큰사슴 무스(moose), 사슴, 순록, 산양 등의 동물 머리 장식을 꽤 많이 볼 수 있어요.

홈데코 전문점입니다

조명, 테이블 및 벽걸이 장식 등으로 가득 찬 홈 데코 전문점이에요.

타탄 무늬입니다

하양, 빨강, 검정의 타탄(tartan) 무늬로 채워진 테이블 세팅도 볼 수 있었어요. 원래 타탄 체크는 영국의 스코틀랜드 고지대의 각 씨족이 제각기 문장(紋章)이나 장식 대용으로 사용했던 전통적인 격자무늬이지만 현재는 다양한 디자인 패턴으로 일반인에게 널리 애용되고 있지요.

초대형 뜨개질 쿠션입니다

작년부터 초대형 뜨개질로 방석, 무릎담요, 카펫, 애완동물 침대 등 만드는 게 유행이 되었는데요. 의자 위에 초대형 뜨개질로 엮은 원통형 쿠션이 있어 눈길이 갔어요.

메이슨 자입니다

캐나다에서는 국가색인 빨강과 하양으로 이뤄진 장식품도 흔하게 볼 수 있어요. 메이슨 자(Mason jar)도 빨강과 하양으로 색칠돼 있어 대개 예뻐 보이더라구요.

크롬 조명입니다

퀘벡시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조명들이에요. 광택이 있는 크롬에 레이저 커팅으로 다양한 무늬를 새겨 넣은 조명으로, 불을 켜면 새겨진 무늬 사이로 빛이 나와 묘한 매력이 있었어요.

사슴 데코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들은 사슴 장식, 타탄 무늬 소품, 세련된 조명이었던 것 같아요. 청동 사슴 머리 장식뿐만 아니라 나무를 조각하여 만든 사슴 캔들까지 다양한 장식품들이 많았어요.

빈티지 장식입니다

캐나다 곳곳에서도 볼 수 있지만 유독 퀘벡에서 더욱 많이 보이는 빈티지 사인들이에요. 다른 지역과 달리 대부분 불어로 문구가 쓰여 있어 영어와 또 다른 매력을 더해 주네요.

빈티지 사인입니다

다른 한쪽 벽면에도 영어와 불어가 뒤섞인 빈티지 장식품이 가득 채워져 있었어요.

빈티지 카 모형입니다

클래식 카 모형도 있었어요. 미국 클래식 카 및 빈티지 카 쇼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부처 장식품입니다

캐나다 장식 전문점에서 부처상을 흔히 볼 수 있어요. 우리가 프랑스의 에펠탑, 영국의 유니언 잭, 미국의 성조기, 캐나다의 단풍잎 등으로 장식한 인테리어 소품에 매력을 느끼듯이 북미인들도 인테리어 장식을 위해 부처상을 사기도 해요.

코끼리 장식품입니다

코끼리를 숭배하는 인도의 문화를 상징하는 코끼리 장식품도 볼 수 있지요. 캐나다에서 10년 동안 살면서 느낀 점은 이슬람 인구가 이민과 다자녀 출산으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앞으로는 이슬람 문화가 더 확장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북미에서 부를 상징하는 부엉이 장식품도 있었어요.

나무 장식품입니다

퀘벡 주를 포함한 캐나다 동부는 단풍나무, 포플러, 너도밤나무, 자작나무 등 활엽수가 많은데요. 그래서인지 나무를 소재로 한 인테리어 장식품이 꽤 많았어요.

동물 인형 핫팩입니다

처음에는 캐릭터 인형인 줄 알았는데 불어를 읽을 줄 아는 딸이 보더니 핫팩이라고 알려주더라구요^^;; 딸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올빼미 인형 핫팩 하나 구입했어요. 구멍이 슝슝 뚫린 동물 장식의 사기 조명도 눈길이 갔어요.

퀘벡 맛집 프랑스 요리 크레페 전문점

크레페 전문점입니다

저희가 여기 알게 된 계기는 바로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는 동안 근처에 유명한 가게가 있나 찾다가 이용자 후기가 좋아 들리게 되었어요. 가게와 도보로 1분 거리에 있는 프랑스 요리 크레페 전문점 Casse-Crepe Breton의 후기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Boutique des métiers d'art

핸드메이드 제품입니다

캐나다 퀘벡 공예 협회(CMAQ)에서 인정받은 예술가와 장인들의 작품이 모여 있는 가게예요. 퀘벡시티의 구시가지 승리의 교회 맞은편에 있으며 오늘 소개한 곳과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요. 퀘벡 예술가와 장인의 솜씨를 담은 Boutique des métiers d'art 핸드메이드 스토어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크리스마스 가게

퀘벡 크리스마스 가게입니다

이곳은 tvN <도깨비>에서 공유와 김고은이 함께 갔던 크리스마스 가게 La Boutique de Noël예요. 맞은편에는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퀘벡시티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어 찾기 쉬워요. 오늘 소개한 가게에서 도보로 6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 같네요.

퀘벡 윈터 카니발(The Quebec Winter Carnival)

퀘벡 윈터 카니발 축제입니다

퀘벡시티에서는 매년 겨울마다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겨울 축제 퀘벡 윈터 카니발이 열리는데요. 이틀에 걸쳐 종일 둘러봐도 다 보지 못할 정도로 축제의 규모와 액티비티가 어마어마합니다. 2018년에는 1월 26일부터 2월 11일까지 열리니 퀘벡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이외에도 캐나다 겨울 축제 Top 10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저희가 사는 오타와에서 퀘벡시티까지 차로 5시간 걸려 한 두번 여행 다녀오면 되겠다 싶었는데, 가면 갈수록 퀘벡시티만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 더 자주 다니게 되는 것 같아요. 이 가게에서 구입한 올빼미 인형 핫팩은 매일 밤 아이의 품에서 새곤새곤 잠이 듭니다ㅎㅎ 추운 겨울철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과 사랑으로 따스한 온기 채워나가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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