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다른 나라보다 뛰어난 7가지
각 나라의 기후, 지형, 역사, 문화, 국민성 등에 따라 그 나라만의 특색이 있는데요. 오늘은 다른 나라보다 뛰어난 캐나다의 매력을 소개하고자 해요. 그에 앞서 캐나다를 짧게 소개하자면, 북아메리카 대륙 북부에 미국과 맞붙어 있는 나라로 영국 연방 내의 연방 국가 중 하나입니다. 17세기부터 프랑스, 영국의 지배를 받다가 1867년에 독립하여 내년 2017년이면 건국 15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언어는 영어와 프랑스이며, 국민은 영국과 프랑스계 백인이나 이민자의 나라로 성장하고 있어요. 국토는 우리나라보다 100배 더 크고, 인구는 우리나라보다 30% 정도 적습니다. 수도는 오타와(Ottawa)입니다. 그럼, 캐나다만의 매력을 살펴볼까요?
스키의 나라
캐나다는 춥고 긴 겨울만큼 겨울 스포츠와 겨울철 휴양지가 매우 발달되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스키를 즐기기 위해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매년 겨울마다 캐나다를 찾습니다. 그중에서도 루이스 호수 스키장(Lake Louise Ski Resort)은 앨버타 주의 유명한 밴프 국립 공원(Banff National Park) 내에 위치하여 세계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스키 및 스노 보드장 중 하나입니다. BC 주 밴쿠버 인근에 있는 휘슬러 블랙콤 스키장(Whistler Blackcomb Ski Resort)은 캐나다 스키 전문 잡지인 스키 매거진이 선정한 2015-16년 북미 최고의 스키장으로 선정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캐나다에서 시작되어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헬리 스키(heli ski)도 탈 수 있는데요. 헬리스키는 헬리콥터와 스키의 합성어로, 높은 지대의 산으로 올라가 스키를 타고 공중에서 점프하듯이 내려오는 스포츠입니다. 이외에도 가족과 함께 하면 좋은 캐나다 스키장도 많습니다.
호수의 나라
캐나다는 세상의 그 어떤 나라보다 많은 호수를 가지고 있는 나라로, 무려 3백만 개나 됩니다. 캐나다 10개 주와 3개 준주 중 온타리오 주 한 곳만 보더라도 전 세계 민물(fresh water)의 약 1/3에 해당하는 수량을 가지고 있어요. 미국 국립지리학회가 발간하는 세계적인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최신판에서 캐나다 온타리오 주 무스코카(Muskoka) 호수 지구를 세계에서 가장 멋진 여름휴가 장소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맑은 공기의 나라
국가별 공기 품질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는 지구 전체에서 3번째로 깨끗한 공기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13㎍/㎥으로, WHO가 제시한 권고치 20㎍/㎥보다 더 낮습니다. 한국에서 비염과 천식으로 무척 고생했는데, 이곳에 사는 동안 증세가 나타난 적이 거의 없었는데 아마도 깨끗한 공기 덕분이지 않을까 싶네요. 세계 유명 도시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를 살펴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29㎍/㎥, 일본 도쿄 21㎍/㎥, 프랑스 파리 26㎍/㎥으로 WHO가 제시한 권고치 20㎍/㎥보다 높네요. 특히, 한국 서울은 46㎍/㎥로 WHO가 제시한 권고치보다 2배나 웃도는 수치인데요. 특히, 황사가 발생할 때는 전국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100㎍/㎥를 넘어선다고 하니 공기 오염의 정도가 매우 심각하네요.
미각이 행복한 나라
캐나다는 한국의 국토 면적보다 100배 더 큰 나라인데요. 기차와 비행기 요금이 꽤 비싸다 보니, 자동차로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동차로 장거리 여행을 다니다 보면 꼭 보게 되는 반가운 음식점이 세 곳이 있는데요. 다름 아닌 팀 홀튼스(Tim Horton's), 하비스(Harvey’s), 스위스 샬렛(Swinss Chalet)입니다. 이 세 곳에 맥도널드가 없어 의외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텐데요. 맥도널드는 인구가 어느 정도 있어야 들어서는 반면, 위 세 음식점은 마을이 있는 곳이라면 거의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자동차로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된다면, 하비스에서 피밀 훈제 베이컨 버거를, 스위스 샬렛에서 특유 소스를 곁들인 구이 닭 반마리 세트를, 팀 홀튼스의 팀빗(공 모양의 미니 도넛)과 더블더블 커피(한국의 인스턴트커피 맛과 흡사함)를 꼭 맛보시기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캐나다 장거리 여행에서 누리는 미각의 행복은 여행의 즐거움을 몇 배 업그레이드해줄 거예요. 이외에도 캐나다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도 놓치지 마세요.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나라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도깨비>에서 공유와 김고은이 순간 이동하여 온 곳이 바로 캐나다 퀘벡이었는데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퀘벡시티 올드 퀘벡 명소를 돌면서 드라마 촬영을 했더라고요. 또한, 지난 2005년 개봉했던 베넷 밀러 감독의 카포티(Capote)는 미국 캔자스(Kansas) 주의 한 농장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지만, 실제로는 캐나다 매니토바 주 위니팩(Winnipeg, Manitoba)에서 촬영되었습니다. 1998년 상영되었던 로버트 벤튼 감독의 트오이라잇(Twilight)은 멕시코의 한 휴양 도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지만, 실제로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밴쿠버(Vancouver, British Columbia)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1997년 타이타닉(Titanic)은 대서양을 횡단하던 중 캐나다 동쪽 뉴퍼들랜드 섬에서 680km 정도 떨어진 대서양에서 일어난 사고를 다룬 영화인데요. 실제로는 캐나다 할리팍스(Halifax) 주 해안에서 영화의 대부분이 촬영되었습니다. 할리우드는 캐나다에서 영화 찍기를 좋아하는 듯합니다.
사과의 나라
미안합니다. 저는 캐나다인입니다.라는 제목의 연구에 의하면, 18세에서 25세까지의 캐나다인 90%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부딪히면 먼저 사과를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아주 어릴 때부터 습관이 되도록 가르침을 받기 때문에 사소한 것에도 사과와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몸에 밴 것 같아요. 그러나 캐나다인들이 하는 사과의 미세한 차이점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때때로 캐나다인들은 상대방의 단점에 대해 측은함을 표현할 때에도 사과의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니, 염두해 두시길 바라요.
유머의 나라
캐나다인들은 유머 감각이 아주 뛰어난데요. 회의, 축사, 격려사에서 유머가 늘 빠지지 않습니다. 심지어 장례식에서조차 웃음을 터뜨리는 나라입니다. 깊은 슬픔이 있지만, 애통해할 만큼 슬픔을 드러내지는 않고 약간의 유머로 잠시나마 서로를 위로해주기 위함입니다. 캐나다에서는 그동안 짐 캐리(Jim Carrey), 존 캔디(John Candy), 유진 레비(Eugene Levy), 캐서린 오하라(Catherine O'Hara), 댄 아이크 로이드(Dan Aykroyd), 세스 로겐(Seth Rogen), 마이크 마이어스(Mike Myers), 필 하트만(Phil Hartman), 마이클 세라(Michael Cera), 레슬리 닐슨(Leslie Nielsen) 등등 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유명한 코미디언을 배출해냈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언제나 유쾌함이 있어 돌아오는 길에는 뿌듯한 행복이 마음 안에 가득 채워져 있었던 것 같아요. 캐나다인은 그 어느 나라보다 웃음을 사랑하고, 또한 나누기를 매우 즐겨 하는 것 같습니다.
캐나다만의 7가지 매력을 즐겁게 보셨기를 바라며, 오늘 하루도 자신만의 매력이 반짝반짝 빛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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