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토쇼, 과거와 현재의 공존

캐나다 퀘벡주 가티노 오토 쇼 (Gatineau Auto Show)

퀘벡주 가티노(Gatineau)는 캐나다 수도 오타와(Ottawa)와 수도권을 형성하고 있는 도시인데요. 여름마다 가티노에 있는 비치와 베리 농장을 다니고 있는데, 오토쇼가 매년 열린다는 사실을 올해 처음 알게 돼 다녀왔어요. 올해 28회를 맞이한 캐나다 퀘벡주 가티노 오토쇼를 나눔 하고자 해요.

쎄드흐 공원 (Parc des Cedres)

공원입니다

가티노 오토 쇼는 쎄드흐 공원에서 열렸는데요. 오타와 강을 끼고 있는 쎄드흐 공원은 수영뿐만 아니라 패러글라이딩, 카이트보딩, 세일링, 사이클링, 롤러스케이팅, 비치볼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비치가 있어요.

놀이터입니다

오타와 강을 바라보고 널따란 놀이터도 있어 가족 친화적인 공원이에요.

퀘벡 암 재단 (Quebec Cancer Foundation)

암 재단입니다

오토 쇼에 들어서자마자 사람들이 차 패고 있... 물건을 때려 부수는 스트레스 해소방인 줄 알았네요^^;; 퀘벡 암 재단에서 재단 홍보 및 기금 마련을 위해 회생 불가한 자동차를 통해 오가는 사람들의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있었네요.

북미 자동차 부품 회사, 나파(NAPA)

나파입니다

1925년에 설립한 'NAPA Auto Parts'으로 자동차 부품, 액세서리 및 서비스 품목을 유통하는 미국 소매업체 협동조합이에요. 오토 쇼를 위해 할인된 가격으로 부품과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자동차 미니어처 (Miniature Cars)

미니어처입니다

몇 백 대에 달하는 다양한 미니어처 카를 판매하는 텐트였는데요. 제일 저렴한 가격이 2만 원 정도였고 10만 원이 넘는 제품이 대다수였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꽤 많았어요. 취미로 미니어처 자동차를 수집하는 사람들이 한국이나 캐나다나 많은 듯해요.

빈티지 메탈 사인 (Vintage Metal Tin Signs)

사인입니다

빈티지 메탈 사인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메탈 명판은 캐나다 벼룩시장https://blissinottawa.tistory.com/370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품이지, 이곳은 자동차에 관련된 사인이 많아 흥미로웠네요.

캐나다 군 (Canadian Armed Forces, CAF)

군인입니다

캐나다 군에서 군인 모집을 위해 메르세데스 벤츠 소형 장갑차를 공개해 안팎을 둘러볼 수 있었어요. 캐나다 군 종류 및 연봉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다양한 앤티크 카

엔틱카입니다

드디어 본격적으로 엔틱카 구경에 나섰어요. 매년 2,500명이 찾는 대형 오토쇼라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이 왔더라구요.

1950 Studebaker Champion

스튜드베이커입니다

미국 스튜드베이커(Studebaker)에서 1947년에 제조한 챔피언(Champion) 3세대 모델 중 1950년형 모델입니다. 3세대 모델은 기존 모델을 재설계하여 2차 세계대전 후 새롭게 출시한 자동차로, 1947년에 출시 당시 자동차 제조업체 총 판매량의 65%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해요. 1950년형은 1947년형보다 엔진 출력이 5hp 더 증가했고 자동변속기와 새로운 스타일링이 추가됐습니다. 앞뒤 구분이 잘되지 않아 'Coming or Going'이라는 별명이 있어요. 당일 본 차량 중 가장 유니크한 디자인이었어요.

1955 Chevrolet Bel Air

쉐보레입니다

미국 쉐보레(Chevrolet)에서 1955년에 제조한 자동차 '55 Chevy'는 커다란 전환점이 된 큰 성공을 거둔 자동차인데요. '55 Chevy'의 150, 210, Bel Air 3가지 모델 중 사진은 벨에어(Bel Air)이에요. 19가지 색깔 중 2색 조합 옵션이 가능해 다양한 색깔을 지니고 있어요. 벨에어 중 2도어 하드톱 모델은 수집가에게 매우 인기 높은 모델로 프리미엄이 붙습니다. 개인적으로 비행기 모양의 엠블럼이 인상적이었어요.

1958 Buick Special Series 40

뷰익입니다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 산하 브래드인 뷰익(Buick)이 생산한 1958 뷰익 스페셜 시리즈 40 4도어 컨버터블입니다.

1966 Ford Galaxie 500 XL

포드입니다

포드 갤럭시(Ford Galaxie)는 1959년부터 1974년까지 포드(Ford)가 제조한 자동차로, 그중 '500' 및 '500 XL'는 상위 시리즈로 갤럭시 배지가 장착되었다고 해요. 갤럭시 500 모델은 1966년에 미국에서 27,454대가 팔려 포드 머스탱과 쉐보레 임팔라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컨버터블 차량이었다고 해요.

1967 Buick Skylark

스카이락입니다

뷰익(Buick)이 1953년부터 1998년까지 46년 동안 6세대에 걸쳐 제조한 스카이락(Skylark) 모델로, 사진은 1세대 1967년형 하드톱 모델이에요. 기본 옵션인지 튜닝인지 모르겠지만, 내부가 뱀피 무늬로 되어 있어 매우 신기했네요.

1968 Plymouth GTX

플리머스입니다

플리머스(Plymouth)가 1967년에 소개한 1968년 GTX 모델로 고성능 고출력으로 업그레이드한 중형 머슬카입니다.

1986 Cadillac Fleetwood

캐딜락입니다

캐딜락(Cadillac)이 1977년부터 1986년까지 제조한 고급 자동차 플리트우드(Fleetwood) 모델로, 1986년형이에요. 캐딜락 플리트우드 62 세단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의전차량이기도 했습니다. 오토 쇼에서 차주들이 판매도 가능한데요. 12만 km를 달린 이 차량은 판매를 위해 공개됐어요.

앤틱 카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앤티크 카를 둘러볼 수 있었어요.

무대 및 먹거리들

무대입니다

무료 오토 쇼인데도 공원 중앙에 무대가 설치돼 무료 영화 및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또한, 다양한 푸드 트럭이 즐비해 먹거리도 풍부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비 오다 개다 반복했던 날이라 살짝 불편했던 것 빼고는 훌륭한 축제였어요.

Tesla Model 3

테슬라입니다

테슬라 모델 3도 볼 수 있었어요. 한국에서도 테슬라 보급형 세단 모델 3가 출시되어 주문 접수가 시작됐는데요. 미니멀리즘 인테리어 미학을 채택했다고 하는데 중앙에 설치된 15인치 터치스크린과 스티어링 휠 버튼 이외에 모든 것을 없애 내부가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 좋더라구요. 저희도 2017년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사용 중인데 너무 빨리 산 듯해요-- ;;

Tesla Model S

모델 S입니다

테슬라 모델 S입니다. 북미 매장 및 오토 쇼에서 많이 봐왔던지라 살짝 둘러봤네요. 저희가 사용 중인 PHEV는 배터리로 인하여 트렁크가 반쪽뿐이라 레저로 사용할 때에는 최악인데요ㅠㅠ 테슬라는 후면 트렁크(trunk) 뿐만 아니라 전면 프렁크(frunk)까지 공간이 너무나도 넉넉해 부럽더라구요! 세단은 타고 싶진 않지만, 테슬라이라면...ㅎㅎㅎ 2019년 상반기 전세계 전기차 판매 순위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반가운 한국 현기차들!!

현대기아차입니다

오토 쇼 초입에 도요타 홍보 차량(사진 안찍음!)이 엄청 많아서 현대와 기아 차량이 있나 살펴봤는데 보이지 않아 아쉬웠는데요. 기아 니로(Niro)와 현대 코나(Kona) 하이브리드 차량을 발견해 반가웠어요. 다만, 메인 무대가 아닌 주차장이었으며 바로 옆에 테슬라 2대가 있는 아쉬운 위치였지만요. 2019년 상반기 국내 시장 국산차 판매순위 TOP 20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캐나다 전기 자전거 (E-Bike)

전기자전거입니다

캐나다 전기 모빌리티 전문업체 데이막(Daymak)의 'Florence Fat Tire' 전기 자전거도 볼 수 있었는데요. 세발자전거 유형으로, 후면에 바스켓이 장착돼 있어요. 48v/20ah 배터리로 3~4시간 충전해 최대 40km를 갈 수 있는 전기 자전거로 가격은 약 3백만 원 정도입니다. 가까운 슈퍼마켓이나 캠핑용으로 추천하는 자전거라는데 주행거리가 짧아 아쉽더라구요.

Fishaholic Airboat

에어보트입니다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에 에어 보트를 봤는데 보트 후면에 엄청난 크기의 프로펠러 블레이드가 달려 있어 신기했어요. 가격이 궁금해 구글링해보니 최소 3천만원 이상 하더라구요. 5명이 탈 수 있는 보트로 거대한 프로펠러로 얼마나 속력을 낼 수 있는지 심히 궁금해졌네요. 캐나다 레저 보트 문화와 다양한 보트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그랜드 리버 요트 클럽 (Grand River Sailing Club)

요트 클럽입니다

오토쇼가 열린 쎄드흐 공원 바로 옆에는 요트 클럽이 있는데요. 2016년에 요트 클럽에 주최하는 요트 축제에 참여해 무료로 요트를 타고 운전도 해보는 즐거운 체험을 해봤네요. 쎄드흐 공원 및 요트 클럽의 아름다운 풍경요트 클럽의 요트 축제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북미 도시 곳곳에서 신차 및 앤티크 차량을 공개하는 오토 쇼가 많이 열리는데요. 비싼 티켓을 내지 않고 무료로 참여할 수 있었고 다양한 앤티크 차량과 전기차를 둘러볼 수 있어 좋았어요. 현기차가 전기차 제조 기술을 연달아 개발하고 있고 다양한 전기차 모델도 연이어 출시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세계 자동차 및 전기차 시장에 오랜 역사를 지난 장수 기업으로 성공했음 좋겠네요.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요.

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