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친구를 위한 캐나다에서의 베이비샤워 파티

캐나다에서 준비해 본 베이비샤워 파티

베이비 샤워(Baby Shower)는 여자에서 엄마가 되는 것과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축하하는 파티로, 예비 엄마에게 '소나기처럼 퍼붓는(shower) 선물'을 주는 것을 뜻해요. 한국에서는 연예인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베이비샤워 문화가 이전보다 더 친숙해진 듯해요. 파티는 주로 가까운 친구들이 모여 예비맘을 위해 열어주는데요. 1년 전에 남편 회사로 전근 온 한국인 동료의 아내가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아직 가까운 친구가 많지 않은 듯해 저희 집에서 서프라이즈 베이비샤워 파티를 준비했어요. 매번 캐나다 베이비샤워 파티에만 참여만 했지 호스트는 처음이어서 살짝 긴장된 순간이기도 했네요^^;;

파티 데코 컨셉 정하기

크리스마스트리입니다

컨셉을 어떻게 할까 한참 고심하다가 12월 출산을 앞두고 있어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정해 보았어요. 파티를 위해 매년 12월 첫째 주말에 오픈하는 크리스마스트리도 한 주 먼저 꺼내 설치했어요.

파티 데코상 준비하기

물티슈입니다

가장 먼저 준비했던 첫 번째 선물은 물티슈 케이크에요. 레인보우 포장지로 낱개로 포장한 후 케이크 모양을 잡아 리본으로 고정했어요.

케이크입니다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를 준비했어요. 'It's Boy'와 '기저귀 옷핀'이 파티 분위기를 더욱 업해주는 것 같아요^^

마카롱입니다

디저트로 마카롱과 미니 치즈케이크도 준비했어요.

카드입니다

축하 카드도 준비했어요. 카드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Baby Shower 주제 카드 중에 가장 눈에 들어왔던 거예요. 기쁨 덩어리, 소중한 아기, 갓난아기라는 뜻의 'bundle of Joy'가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아요.

선물입니다

선물로 아기 양말 4켤레, 신발 1켤레, 모자 3개, 옷 2벌, 책 8권을 준비했어요. 그리고 가장 큰 선물은 이미 포장을 해서 사진은 나중에 개봉한 후 찍었네요. 파티 게스트가 많으면 한 가지만 사면 되는데 게스트가 거의 없어 여러 선물을 준비하게 됐네요.

카드입니다

고양이 카드는 곧 형아가 될 첫째 아이를 축하하기 위해 따로 준비했어요.

선물입니다

혹시 동생 선물만 있으면 우울해질까 봐 형아 선물도 준비해 봤어요. 어찌나 좋아하던지, 준비 안 했으면 큰일 날 뻔ㅎㅎㅎㅎ

기저귀 케이크입니다

초대한 게스트가 만들어 온 기저귀 케이크예요^^ 파티의 분위기를 단숨에 업! 해주는 아이템이었네요.

데코입니다

데코상 차림이 드디어 완성됐네요.

파티 저녁상 준비하기

상차림입니다

도착하기 4시간 전에 테이블 세팅을 미리 완료했어요. 나중에 상을 차릴 때 그릇을 고르거나 위치를 잡는 등 허둥거리지 않아 편하더라구요.

불고기 전골입니다

불고기 전골을 준비했어요. 소불고기전골 황금 레시피 및 서양인의 입맛에도 맞는 새우 소불고기 황금 레시피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오징어말이입니다

오징어, 파프리카, 부추를 다시마로 말았어요. 소스로 사용할 파인애플 초고추장도 따로 만들었네요.

꼬치 산적입니다

꼬치 산적도 만들었어요.

아귀찜입니다

친구네가 부산이 고향이라 해산물을 좋아해 초대할 때마다 해산물 요리를 한 가지씩 하는데요. 이번에는 아귀찜으로 준비했어요. 아구를 한 번에 못 구해 두 번이나 따로 장 봤네요.

초대 요리입니다

배추김치, 총각김치, 비트 양파 피클, 마늘종 무침, 마늘종 볶음도 반찬으로 준비했어요. 메뉴가 많지 않았지만, 어쨌든 상차림도 이렇게 완성됐네요.

단출했지만 즐거웠던 파티

서프라이즈입니다

드디어 주인공이 도착하고 서프라이즈 파티는 개봉됐네요^^ 너무 미안해하면서도 행복해하는 친구네 가족을 보니 제 마음까지 찡해지는!! 타지에서 양가 가족 없이 아이 낳는 마음이 어떤지 알기에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촛불입니다

베이비샤워 파티의 절반 이상은 게임이 주를 이루는데, 주인공 외 게스트가 2명 밖에 더 없어 게임은 한두 개만 하고 마쳤네요. 이후 소소하지만 미뤄둔 이야기보따리를 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케이크 촛불도 끄고 축하 인사를 전했네요.

한국산 배, 감, 감귤, 케이크, 커피, 티 등과 함께 디저트 타임을 가진 후 선물을 함께 개봉했어요.

부모를 자유롭게 해주는 효자잇템인 액티비티 가든을 선물했는데 이건 기념샷을 찍어야 한다며 번쩍 드시더라구요ㅎㅎㅎ

캐나다 베이비샤워 파티 문화

캐나다 베이비샤워 파티 문화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10번 넘게 캐나다 베이비샤워 파티를 참여했지만 베이비샤워 파티는 처음 열어 본 데다가 게스트가 적어 거의 대부분 혼자 준비해야 해서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았어요. 하지만, 축복의 순간을 함께 고대하고 있다는 마음이 들어서인지 준비하는 내내 제 마음까지 설레고 행복했던 것 같아요. 친구네 가족에게도 행복했던 시간이었길 바래보네요. 오늘도 행복한 순간이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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