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선생님 선물은 어떻게 할까? 현지 학부모가 말하는 북미 문화

선생님을 위한 북미 선물 문화는 이렇다!

한국은 매년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제정하였는데요. 미국에서는 5월 첫 번째 주를 스승의 날 주간(Teacher Appreciation Week)으로, 캐나다에서는 세계 교사의 날과 동일한 10월 5일을 스승의 날(Teachers' Day)로 정했어요. 우리나라의 경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에 의하여 선생님 선물에 대해 (예전과 달리) 매우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미국과 캐나다의 학부모들은 선생님께 언제 어떻게 어느 정도의 선물을 하는지 살펴보기로 해요.

선생님께 선물을 드릴 수 있나요?

스승의 날입니다

한국과 달리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학부모/학생으로부터 받는 선물에 관하여 통일된 정책을 가지고 있지 않아요. 규제 정책이 없는 곳이 대부분이나, 주(state/provine), 교육청(school board) 혹은 학교마다 교사 선물 관련 규제 정책(Teacher Gift Policy)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만약 북미에 미성년자 자녀가 있는 학부모라면 소속된 학교, 교육청, 주에 관련 정책이 있나 미리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언제 선물하나요?

선생님 선물입니다

한국에서는 스승의 날에 가장 많이 하고 학기 초 또는 학년말 또는 교사의 생일날에 많이 하는 편인데요.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시기는 학년말(6월 말)이며, 그다음이 크리스마스 시즌(12월 중순)입니다. 대부분의 학부모는 1년에 1~2회 정도 선물해요. 더 신경 쓰는 부모는 교사의 생일날 또는 추수감사절, 부활절 등 북미 주요 명절(holiday)에 챙기기도 합니다만 드문 편입니다. 학기 초(학교 오픈하우스 또는 교사와 첫 면담시)에 선물하는 학부모는 거의 없어요. 캐나다 초등학교 오픈하우스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선물은 어느 정도가 적당하나요?

선물 한도입니다

한국과 달리 북미 선물 문화는 매우 소박한 편이에요. 선물의 현금 가치보다 상대방을 기억하고 편지/선물했다는 것에 의의를 많이 둡니다. 생일, 기념일, 홈파티 등일 때에도 보통 25달러 미만의 선물을 가장 많이 해요.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선생님께 드리는 선물 1회에 평균 25달러를 소비하는 편이에요. 감사함을 더 표현하고 싶다면 50달러까지 소비하기도 합니다. 특별한 규정이 없다면, 암묵적으로 1년에 50달러가 상한선이며 종종 100달러까지도 수용되기도 합니다. 학생/학부모 그룹 선물이라면 150달러가 적당선이에요. 하지만, 대부분 특별한 제재가 없으니 언제나 예외는 있는 법! 1회에 100달러 이상의 선물을 해도 받는 경우가 있어요. 한때 이민자의 자녀들이 있는 일부 학교에서 선물을 둘러싼 논란도 있기도 했지요.

선물을 드릴 때 지켜야 할 예의가 있나요?

감사 카드입니다

북미에서는 카드/편지를 선물보다 더 중요하고 가치있게 여겨요. 축하/감사/위로/격려 등 모든 상황에서 종이 카드가 선물을 대체할 수도 있을 정도예요. 그래서 아이 또는 학부모가 정성스럽게 쓴 카드만 드려도 좋으며, 선물을 준비했다면 감사의 메시지 또는 아이가 직접 그린 그림을 담은 카드를 함께 드리기를 추천하고 싶네요. 선물을 받은 선생님은 아이 앞에서 선물을 함께 개봉한 후 고마움을 표현하며, 이후 학부모에게 선물에 대한 감사 카드 또는 이메일을 보내기기도 합니다.

어떤 선물을 가장 많이 하나요?

상품권입니다

가장 많이 하는 선물은 보통 10~25달러 금액의 스타벅스, 팀홀튼(커피&도넛), 인디고(서점), 아마존 등 기프트카드(상품권)이에요. 초콜릿, 캔디, 커피, 차, 머그컵, 스파/목욕용품, 의류 액세서리 등도 많이 합니다. 또는 홈메이드 잼, 쿠키, 머핀, 음식 등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북미 식품 알레르기는 매우 민감한 사항이기 때문에 식품을 선물할 시 성분 표기 태그를 함께 동봉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인기 초콜릿 Top 10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선생님들이 좋아하는 선물은 무엇일까요?

손편지입니다

교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물은 학생/학부모가 쓴 감사 카드(Thank you Card)이라고 해요. 그다음으로 카페, 레스토랑, 서점, 마트 등 기프트카드(상품권) 또는 영화 티켓 등을 좋아합니다. 또는 학급에 필요한 문구/생활용품, 아이들이 읽을 책 선물도 매우 환영받아요. 그럴 경우 이메일 등을 통해 학급에 필요한 물품이 없는지 물어보면 됩니다. 캐나다 초등학교 교실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선생님들이 좋아하지 않는 선물은 무엇일까요?

선물 선호도입니다

가장 많이 받는 선물이 머그컵과 캔들이라고 하는데요. 머그컵은 너무 많이 받기 때문에 캔들은 좋아하는 향이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커피, 차, 옷, 스카프(목도리), 장갑, 화장품, 향수, 향이 있는 샤워용품, 인테리어 장식품, 식기, 인형 등도 교사 선물 리스트로 많이 언급되는 품목이지만, 개인마다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물을 대부분 학년말에 받기 때문에 부피가 큰 선물 역시 부담스러워합니다. 와인 같은 알코올은 호불호가 있으나 자신이 먹지 않아도 파티 등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반기기도 합니다. 다만, 미성년자인 학생을 통해 주고받는 것에 대해 반기지 않은 학부모/교사가 있습니다. 만약 하고 싶다면, 학부모가 교사에게 직접 전달하거나 LCBO 같은 주류 판매점의 상품권으로 대체해도 좋을 것 같네요.

담임 선생님에게만 선물해도 되나요?

스쿨버스입니다

보통 담임선생님(homeroom teacher)께만 합니다. 조금 더 신경쓰는 학부모는 학급 보조 선생님, 미술/체육 등 과목 선생님, 도서관/사무실 등 직원, 스쿨버스 기사에게도 합니다. 담임 선생님 이외는 보통 5~15달러 정도의 선물을 해요. 저는 담임선생님과 함께 스쿨버스 기사분에게는 꼭 드리는 편이고 당월 가계 재정 상태에 따라 더 챙기기도 해요. 미국과 캐나다에서 꼭 지켜야 할 스쿨버스 교통법규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미국과 캐나다에서 학부모가 자녀의 교사에게 최소한의 표현을 하고 싶다면?
  • 언제? 1년에 1번 학년말에
  • 무엇을? 감사카드(Thank you Card) and/or 25달러 정도의 선물을
  • 누구에게? 담임선생님께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구글 또는 핀터레스트에서 'teacher thank you notes'와 'teacher gift ideas'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캐나다 학교입니다

이외에도 캐나다 초등학교 성적표캐나다 초중고 학교 입학 요건 및 학비 안내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어느 곳에서 누구에게 하든지 받는 사람이나 주는 사람이나 서로 부담스럽지 않되 서로의 진심이 와닿는 선물이라면 가장 적당하고 아름다운 선물이라 생각해요. 마음과 달리 표현에 인색했던 사람이 문득 떠올려진다면 작은 정성으로 소소한 행복을 선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수줍지만, 한결같이 제 블로그에 출근 도장을 찍어주시며 격려해주시는 이웃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해 봅니다아~(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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