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에서 인기있는 베이커리 카페를 소개합니다

미국 캐나다 추천 맛집,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

캐나다에서 10년을 살았지만 입맛에 잘 맞지 않아 아직도 적응이 안 되는 현지 음식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수프는 대체로 짠맛과 허브 향이 강하고 디저트는 단맛이 매우 강하고 투박하며 인공 재료를 많이 사용하는 듯해 자꾸 기피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그런 저의 편견을 깔끔하게 씻어주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북미 베이커리 카페 '파네라 브레드'였어요. 몇 년 전에 다녀온 미국 시카고 여행 시 처음 맛본 후로 건강한 재료와 깔끔한 맛뿐만 아니라 빠른 서비스와 가성비에 반해 북미 여행 중에 즐겨 찾는 레스토랑이 되었어요. 그럼, 북미에서 인기 있는 베이커리 카페의 매력을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베이커리 카페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

파네라 브레드입니다

1987년에 미국 미주리 주에서 창립한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 Company)는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의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 체인이에요. 회사 이름인 'Panera'는 라틴어로 '빵 바구니'를 뜻해요. 이곳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 킹스턴(Kingston, ON) 지점이에요.

다이닝 홀 인테리어 및 주문 시스템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미국과 캐나다에 총 2,100개 이상의 지점이 있지만, 캐나다의 경우 온타리오 주에만 있으며 지점 수는 16개로 매우 적은 편입니다. 제가 사는 수도 오타와(Ottawa)에는 1개만 있으며, 대부분 캐나다 대도시 1위 토론토(Toronto)광역 토론토(GTA)에 있어요.

키오스크 시스템입니다

iPads로 구성된 Panera 2.0 시스템에 의해 주문 및 결제할 수 있어요. 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앱을 통해서도 주문 가능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어 좋았어요. 맥도널드 키오스크 시스템 및 외식업계 트렌드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미국 캐쥬얼 레스토랑입니다

이곳은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Rochester, NY) 여행 시 들린 파네라 브레드예요. 일요일 아침에 갔더니 브런치를 먹기 위해 온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베이커리 카페이기에 커피를 마시며 노트북을 이용하는 손님도 종종 보였어요. 한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무료 와이파이 제공이 도입됐지만, 북미 레스토랑에 전폭적으로 도입된지는 몇 년밖에 되지 않았는데요. 파네라 브레드는 2006년과 2007년에 미국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가장 많이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손꼽힐 정도로 시대의 흐름에 발빠르게 적응하고 있었어요.

야외 테라스입니다

날씨 좋은 날은 테라스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저희가 방문할 당시에는 비가 내릴 예정이어서 오픈되지 않았더라구요.

카페 진동벨입니다

주문을 마치면 진동벨(tracker)을 줍니다. 북미 음식점에서 진동벨 시스템은 흔한 편은 아니지만, 음식을 직접 갖다 먹는 셀프 서비스를 수월하게 돕기 위해 이곳에서는 진동벨을 제공하고 있었어요.

셀프 서비스입니다

북미 레스토랑에서는 테이블 서빙을 받을 시 주문한 음식 가격의 15~20%를 팁으로 내야 하기 때문에 셀프 서비스인 경우 외식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어 좋아요. 하지만, 어떤 지점은 직원이 음식을 직접 갖다 주기도 했어요.

파네라 브레드의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들

베이커리입니다

주 메뉴는 샌드위치, 파니니, 파스타, 수프, 샐러드, 베이커리, 음료 등이에요. 입구에 빵과 디저트들이 진열돼 있었어요.

제과점입니다

베이글, 프렌치 바게트, 커피와 마시는 커피 케이크(coffee cake), 브라우니 등 빵과 디저트 종류가 많았어요. 파네라 브레드에서는 매일 베이커리 카페에 신선한 반죽을 제공하기 위해 20개의 베이커리 전문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오타와 장작구이 베이글 전문점로즈베리 및 블루베리 커피 케이크 레시피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음료 무한 리필입니다

커피, 차, 탄산음료 및 건강음료 등 대부분의 음료가 무한 리필이 된다는 점이 정말 좋아요.

건강 음료입니다

음료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바로 건강 주스예요. 레몬, 라임, 녹차, 당근, 오렌지, 홍차 잎, 강황, 백년초(prickly pear), 히비스커스(Hibiscus), 시계꽃 열매(passion fruit), 아가베 시럽(Agave nectar), 수수설탕(cane sugar) 등 유기농 재료로 만든 다양한 건강 주스를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어 좋았어요. 체내의 독소를 제거하는 디톡스 워터 효과해독 효과를 높이는 최고의 식재료 10가지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콤보 세트입니다

주 메뉴 중 2가지를 자유롭게 선택하면 각 메뉴의 1/2의 양으로 콤보 세트를 만들 수 있는데요. 스테이크 화이트 체다치즈 파니니(Steak & White Chedddar Panini)와 크림 치킨라이스 수프(Cream of Chicken & Wild Rice Soup) 콤보 세트예요. 파니니는 스테이크와 치즈의 느끼함을 적양파 피클과 서양고추냉이 소스(horseradish sauce) 덜어줘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비트 양파 피클 레시피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크림 치킨 라이스 수프입니다

크림 치킨라이스 수프(Cream of Chicken & Wild Rice Soup)는 우리나라의 닭죽과 비슷한 맛이 나서 입맛에 꽤 맞았어요. 특히, 여행 중 장거리 운전 후에 먹어서 다소 불편해진 속을 달래는데 좋았던 것 같아요. 크림 치킨 수프 레시피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치킨 샐러드입니다

블루치즈가 곁들여진 치킨 샐러드(Fujl Apple with Chicken Salad)와 프렌치 어니온 수프(Bistro French Onion Soup) 콤보 세트입니다.

프렌치 오니온 수프입니다

비스트로 프렌치 어니온 수프(Bistro French Onion Soup)는 화이트 와인식초를 졸여서 만든 소스에 양파를 넣어 만든 후 스위스산 치즈 그뤼에르(Gruyere)와 이탈리아 빵 포카치아를 조각낸 크루톤(focaccia crouton)을 올려 주는데요. 양파의 달콤함과 와인 식초의 상큼함이 매우 적절하게 어우러져 있어요. 개인적으로 파네라 브레드의 수프 중에서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브로콜리 체더치즈 수프입니다

브로콜리 체다 수프(Broccoli Cheddar Soup)와 스테이크 아루굴라 샌드위치(Steak & Arugula Sandwich) 콤보 세트예요. 체다치즈의 진한 맛이 스며들어 있는 수프였어요.

샌드위치입니다

수프의 진한 치즈맛과 샌드위치의 아루굴라(루콜라) 채소 및 서양고추냉이와 머스터드 소스의 깔끔한 맛이 잘 어울려진 조합이었어요. 정통 이탈리아 채소 아루굴라(Arugula) 효능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수프입니다

딸은 그날의 수프(Cup of Soup)를 골랐어요. 토마토 수프와 바게트 조각이 나왔는데, 수프가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맛이라면서 한그릇 뚝딱 먹더라구요. 다른 서양 레스토랑에서 입맛에 맞는 수프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곳에서 주문한 수프는 다 맛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본죽처럼 수프 한 그릇을 주문해 한 끼 식사로 먹는 사람도 많았어요. 당근 토마토 수프 레시피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치킨 샐러드 샌드위치입니다

치킨 샐러드 샌드위치(Napa Almond Chicken Salad Sandwich)예요.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닭고기와 함께 샐러리, 구운 아몬드, 토마토 등이 들어가서 건강한 맛이 느껴졌어요. 사이드로 나온 오이 피클은 치킨 샐러드의 느끼함을 깔끔하게 덜어줬습니다.

파스타입니다

파스타와 수프 콤보 세트예요. 치킨 토르텔리니 알프레도 파스타(Chicken Tortellini Alfredo Pasta)와 비스트로 프렌치 오니온 수프(Bistro French Onion Soup)의 콤보 세트예요.

토르텔리니입니다

파스타의 면이 스파게티처럼 길쭉하지 않고 만두 또는 고리 모양의 토르텔리니(Tortellini)예요. 토르텔리니 안에 3가지의 치즈가 들어가 있어요. 치킨, 토르텔리니, 버터와 파마산 치즈로 만든 알프레도 소스의 조합이 잘 어우러진 메뉴였어요.

프렌치 바게트입니다

대부분의 메뉴에 프렌치 바게트 조각을 주는데요. 제가 북미에서 먹어본 바게트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정말 맛있어요. 콤보 세트의 약간 아쉬운 양을 바게트가 든든하게 채워줘 다 먹고 나면 배가 상당히 부릅니다.

디저트입니다

배가 불러도 디저트 배는 따로 있지요. 커피와 함께 달콤한 브라우니도 먹었어요. 맛있는 디저트가 많아 고르기 힘들어요.ㅎㅎ

파네라 브레드가 유명한 이유

  • 인공 재료 대신 유기농 재료로 사용한 건강한 음식으로 메뉴를 재구성하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 자연방사계란(cage-free eggs)과 항생제 없는 닭고기 사용 및 육식용 닭 사육의 복지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발표했습니다.
  • 5,000개 미만의 지점을 소유한 체인 레스토랑 중에서 베스트 건강 초이스(Best Healthy Option), 베스트 샐러드(Best Salad) 및 베스트 시설(Best Facilities)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 Zagat 설문 조사에 의하면 2009년과 2012년 여행(이동) 중에 가장 많이 먹는 레스토랑 중 하나로 뽑혔습니다.
  • 그 외에도 Day-End Dough-Nation 프로그램에 의하여 지역의 기아 구호 단체 및 자선 단체에 미판매 된 빵과 제과류를 제공합니다. 2014 년 Panera Bread 베이커리 카페는 미판매 된 빵과 구운 제품을 도움이 필요한 지역 조직에 기부했습니다. 기부한 음식의 판매 가치가 연간 1억 달러(1,071억 원)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습니다.

음식을 먹는 순간 '아, 건강하고 맛있는 맛이다.'라는 느낌이 확 드는데요. 인공 재료를 과도하게 사용하고 칼로리가 높은 북미 음식 사이에서 건강한 재료로 맛있고 다채로운 음식을 만들어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또한, 셀프 서비스 시스템으로 식비의 15~20%에 해당하는 팁(1인당 평균 2~5달러)을 절약할 수 있어 가성비 역시 좋습니다. 또한, 다른 레스토랑 체인과 달리 지점마다 맛과 시설의 차이가 비슷하여 좋았어요. 대도시 1위 토론토에 있는 중국, 한국, 캐나다 베이커리 모습북미 레스토랑에서 하지 않은 7가지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미국과 캐나다 여행 시 파네라 브레드가 보인다면, 한 번쯤은 들려 보면 좋을 것 같네요. 점점 오염되어 가는 환경 속에서 건강한 식습관을 지향하는 노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삶의 활력을 찾아가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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