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쌈의 끝판왕! 돼지고기 수육 월남쌈 & 간장겨자소스로 눈과 입이 즐겁다!

손님초대요리? 냉장고 정리? 화려한 식탁? 건강한 식단?

이 모든 것이 한 번에 해결되는 월남쌈의 끝판왕을 소개합니다!

 

월남쌈은 손님초대요리에 메인 단골메뉴가 아닐까 싶습니다. 알록달록한 재료 덕분에 월남쌈만 준비해둬도 상차림을 화사하게 해주는 매직 같은 메뉴이거든요.ㅎㅎ 저 역시 손님상을 자주 차리다 보니, 월남쌈 역시 자주 하게 되는데요. 대부분 주가 되는 고기가 불고기, 샤부샤부 고기, 새우, 훈제오리고기인 것 같아요. 저 역시 다 해봤을 뿐 아니라, 베이컨, 닭고기, 치즈, 쌀국수 등을 넣어보기도 했네요. 이렇게 속 재료와 소스를 이것저것 시도하다 보니, 점점 최고의 궁합을 찾아가게 되더라구요. 이젠 월남쌈을 한다! 싶으면, 전 돼지고기 수육 월남쌈과 간장겨자소스 입니다. 월남쌈의 끝판왕의 맛을 찾으러 함께 가볼까요? >.< 

 

돼지고기 수육이 필요해! 슬로우 쿠커? 압력밥솥? 둘 다 Okay!

돼지고기 수육 월남쌈 간장겨자소스 끝판왕 레시피

돼지고기는 어떤 부위를 해도 괜찮습니다. 저는 주로 돼지고기 어깻살, 등심 부위를 선택하는데요. 이유는 때마침 세일을 하기 때문입니다.ㅋㅋ 지방도 많지 않아서 수육 하기에 딱 좋아요.

 

슬로우쿠커 바닥에 슬라이스한 양파를 깝니다. 흐르는 찬물에 한번 씻은 고기를 크게 잘라서 넣습니다. 집에 있는 냄새를 잡는 재료를 넣어주세요. 저는 월계수 잎, 통후추, 생강을 넣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다면, 생강만 넣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양파가 잠길 만큼 콜라를 부었습니다. >.< 북미 고기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콜라의 신비한 매력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ㅋㄷㅋㄷ

저온(low)에서는 8시간, 고온(high)에서는 4시간 두시면 집게만 닿아도 야들야들 찢어지는 돼지고기 수육을 만나게 됩니다.

아래는 콜라와 바비큐 소스로 완성하는 슬로우 쿠커 돼지고기 요리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돼지고기 수육 월남쌈 간장겨자소스 끝판왕 레시피

오랜 시간이 걸리는 슬로우쿡이 싫으시다면, 압력밥솥도 가능합니다. 압력밥솥에 슬라이스한 양파와 생강을 깔고, 고기를 얹은 후 통후추와 월계수 잎을 넣었습니다. 비린내가 나지 않게 하는 커피 가루, 된장, 요구르트 등을 활용하셔도 됩니다. 물은 양파가 살짝 잠길 만큼이면 충분합니다.

센 불에서 추가 돌면 불을 약한 불로 줄이고, 고기의 양에 따라 5~10분 정도 두세요. 그리고 불을 끈 후 10분 정도 더 뜸을 들이시면, 30분 이내에 수육이 완성이 된답니다.

 

주재료 준비됐나요?돼지고기 수육 월남쌈 간장겨자소스 끝판왕 레시피

저는 고기와 새우 월남쌈 두 가지를 다 했습니다. 실은 고기가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새우를 급조했습니다.^^

수육은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밑간합니다. 저는 간장, 참기름, 후추, 마늘가루, 통깨, 실파, 설탕을 넣습니다. 새우는 끓는 물에 식초를 조금 넣고 3분 이내로 데쳐서 껍질을 정리해주시면 됩니다. 벗긴 껍질은 버리지 마시고, 냉동실에 보관한 후 육수 낼 때 활용하시면 좋아요.  

 

속재료 준비해볼까요?

돼지고기 수육 월남쌈 간장겨자소스 끝판왕 레시피

냉장고를 뒤져서, 남은 채소를 다 소집하시면 됩니다. 저도 월남쌈을 하기 위해 특별히 장을 본 게 아니라서, 냉장고에 있던 것으로 활용했어요. 색깔 담당, 영양소 담당인 파프리카가 마침 있었네요. 3색 파프리카, 오이, 달걀지단, 깻잎, 무피클을 속재료로 준비했어요. 깻잎은 저희집 텃밭에서 나왔습니다.

묵직한 느낌의 돼지고기 수육은 입안을 깔끔하게 하는 깻잎, 피클, 오이에 특히 잘 어울려요. 무피클은 여름내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냉면, 비빔면, 김밥, 월남쌈, 치킨 등과 함께 잘 먹어요. 

 

저희집 텃밭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이전글을 참고하세요. 둘 다 Daum 메인에 소개된 글입니다.

 

이런 속재료는 어때요?

돼지고기 수육 월남쌈 간장겨자소스 끝판왕 레시피

다른 속재료입니다. 3색 파프리카, 오이, 무채 피클, 적양파, 부추, 깻잎순이 들어갔습니다. 돼지고기 수육 월남쌈에 양파, 부추, 깻잎, 무피클이 들어가면 게임아웃입니다! 맛이 최강이에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 속재료를 제일 좋아합니다. 특히 돼지고기 수육 월남쌈인 경우, 적양파와 부추를 꼭 넣으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쌈 싸먹어?

서로 둘러앉아 쌈을 싸가면서 먹는 맛도 좋지만, 저는 미리 쌉니다. 저는 요리할 때 부지런히 하는 편이지만, 식탁에 앉은 순간 게을러지거든요.^^;; 비빔밥을 비비거나, 닭 뼈를 발라 먹는 작업 무지 싫어합니다.ㅋㅋ 그래서 전 대체로 월남쌈을 싸서 식탁에 올리는 편입니다. 재료를 준비해두고, 쌈을 쌀 접시를 기준으로 왼쪽에는 뜨거운 물이 담긴 접시, 오른쪽은 월남쌈 페이퍼, 위에는 속재료와 뜨거운 물이 담긴 무선 주전자를 둡니다. 이렇게 배치를 해두면, 손의 동선이 짧아져서 빠르게 쌀 수 있어요.^^;;

쌈을 잘 싸는 방법은 라이스 페이퍼를 뜨거운 물에 살짝 적신 뒤 탄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물에 오래 적시게 되면 라이스 페이퍼가 흐물흐물해져 쌈이 예쁜 모양으로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돼지고기 수육 월남쌈 간장겨자소스 끝판왕 레시피

돼지고기 수육의 든든함과 적양파, 부추, 깻잎순, 3색 파프리카, 오이, 무피클의 깔끔함이 만나 최고의 궁합을 보여줍니다.

 

월남쌈에 대해 짚어볼까요?^^

 

'월남(越南)'은 베트남을 한자로 쓴 말로, '월남쌈'은 베트남어로 고이 꾸온(gỏi cuốn) 혹은 베트남쌈으로 불리는데요. 베트남 쌀국수만큼이나 유명한 베트남 전통 음식입니다.

 

베트남 전쟁 이후 호주로 망명한 베트남인들이 음식점을 차려 베트남 쌀국수와 월남쌈을 팔기 시작하면서, 호주에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북미에서도 수많은 베트남 음식점을 쉽게 찾을 수 있을 만큼 베트남 음식이 대중화되었습니다.

 

월남쌈에 필요한 라이스페이퍼(=함지쌈, 넴, 바인차)는 고운 쌀가루를 물과 함께 반죽해 팬 위에 구워낸 뒤, 대나무 판에 말려 만들어집니다.

 

월남쌈 소스는 간장겨자소스가 최고!

원래 월남쌈 소스의 원조는 피시 소스와 땅콩버터 소스인데요. 저 역시 두 가지 모두 시도해봤지만, 제 입맛은 아니더라구요. 깔끔하고 입맛을 당기는 간장겨자소스를 주로 합니다. 간장겨자소스 재료는 위와 같습니다. 간장과 겨자 외에 없는 것은 안 넣으셔도 됩니다. 겨자는 원하시는 양만큼 조절해 넣으시면 됩니다.

 

월남쌈 간장겨자소스 레시피는 바로 이것! 

 

간장 3큰술, 식초 2큰술, 물 1큰술, 참기름 1큰술, 꿀 1큰술, 겨자 0.5~1큰술

통깨와 다진 고추는 옵션

 

돼지고기 수육 월남쌈 간장겨자소스 끝판왕 레시피

잼을 담는 병에 손잡이를 달아 컵으로 사용하는 일명 Mason Jar Cup인데요. 이건 소주잔 크기만큼 작아요. 넘 귀엽지요?^^ 개인 소스 그릇에 덜어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보았어요. 

 

돼지고기 수육 월남쌈 간장겨자소스 끝판왕 레시피

완성입니다. 수육이 들어가 있어서 보기만 해도 배부릅니다만, 이 사진을 찍을 때는 얼른 먹고 싶어서 침을 꼴깍 삼키며 사진을 찍었던 것 같네요.  

 

이때 시부모님과 함께 한 자리였는데, 어머님께서 특히 좋아하셨던 메뉴였습니다. 나중에 한국에 가면 아버님 다시 해드리고 싶으시다면서, 재료와 방법을 꼼꼼하게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리고 얼마 전에 다시 전화로 물어보셔서 설명해드렸습니다. 요리를 정말 잘 하시는 어머님이시지만, 한국에는 90년대 무렵에 유행하게 된 음식인지라 조금은 생소한 듯합니다.

 

돼지고기 수육 월남쌈 간장겨자소스 끝판왕 레시피

돼지고기 수육, 3색 파프리카, 무피클, 오이, 달걀지단, 깻잎이 들어간 월남쌈입니다.

 

재료는 위와 같고, 돼지고기 수육 대신에 새우가 들어간 월남쌈입니다.

 

아이들은 돼지고기 수육과 맛살을 넣어 고기전을 해줬구요. 사진에 보이시는 큰 두 접시의 월남쌈을 어른 4명이 다 먹었습니다. ㅋㄷㅋㄷ 저는 밥은 전혀 안 먹고, 돼지고기 수육 월남쌈과 된장국만 먹었습니다. 정말 깔끔하면서 든든하더라구요.

 

월남쌈과 함께 먹은 맛이 진한 된장찌개입니다. 한국 친구의 시댁에서 직접 만드신 된장을 보내주셔서, 그 된장으로 끓인 쇠고기 된장국인데요. 된장이 정말 맛깔스러워서, 맛있는 청국장을 먹는 기분이었답니다.  

월남쌈이 특별한 양념을 많이 하지 않고, 갖은 채소를 넣기 때문에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합니다. 거기에 구수한 된장찌개를 곁들이니,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돼지고기 수육 월남쌈 간장겨자소스 끝판왕 레시피

고기가 듬뿍듬뿍 들어갔지요? 다음 날 아침에도 먹었습니다. 기름기를 쫙 빼고 나온 수육이어서, 다음 날에 먹어도 맛있습니다. 먹기 전 10~20분 정도 밖에 두시면 좋아요.

 

여담으로, 제가 캐네디언 한 가정을 초대했을 때 만들어 대접했는데요. 손님 중 캐네디언 남자 분이 이 쌈 안에 재료를 하나하나 다 심은 거냐고 묻더라구요.ㅎㅎㅎ페이퍼에 재료를 담아 말은 후 자른 거라구 해주니, 더 신기해하더라구요.ㅎㅎ

 

아침에 블루베리, 로즈베리, 바나나와 함께 갈아 만든 요거트 스무디와 함께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고급 샌드위치를 먹은 기분이 들었네요.

 

돼지고기 수육 월남쌈과 간장겨자소스 어떠셨나요?^^ 월남쌈을 자주 먹는 저로서는 강력하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재료였습니다. 냉장고 재료를 활용해 근사한 요리를 만들어내는 [냉장고를 부탁해]의 메뉴처럼, 월남쌈의 변신은 무죄입니다.ㅋㅋㅋ

실패율이 적은 월남쌈, 속재료의 멋진 궁합으로 최고의 맛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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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 Spatula 2015.10.06 03:53 신고

    맛있어 보여요...
    배고프다...

    답글 수정

    • Bliss :) 2015.10.06 08:53 신고

      앗^^ 또 와주셨네요. 반갑습니다. 저도 한밤중에 글을 쓰는데, 사진보니 배고파지더라구요. ㅎㅎ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요^^ 굿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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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썬샤인맨 2015.10.06 18:44 신고

    아~~ 진짜 입에서 침이 질질 흘러 내립니다. ㅠ.ㅠ

    캐나다에 사시면서 한국 양념들을 다 가지고 계시네요.
    한국 마트가 있나봐요~~^_^

    답글 수정

    • Bliss :) 2015.10.06 18:49 신고

      네^^ 하루에 저녁 한 끼는 거의 한국음식을 해먹다보니, 한국 음식 재료와 소스를 한인마트에서 구입해 쓰고 있어요^^ 곧 맛점이네요! 맛점을 공략하시길 바래요>.<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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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오나르토드 2015.10.06 22:49 신고

    맛있겠따~~~(침 꿀꺽~~~)
    뭐 여쭤보러 왔는데 .....음식이 .....아직 저녁시간까지는 많이 남았는데......

    본문 중간에 애드센스 하나씩 달고 있는데요....HTML 코드 중간에 제 광고 소스코드를 넣고 저장해서 보니
    작게 나오네요....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 bliss님 포스팅 보니 본문 가로사이즈에 가득 차게 보이구요....
    기본 광고코드 말고 다른 코드를 추가해야 bliss님 처럼 보이나요?......

    답글 수정

    • Bliss :) 2015.10.07 13:41 신고

      네이버 블로그에 답변 드렸어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블로깅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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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06 22:49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수정

    • Bliss :) 2015.10.07 13:13 신고

      html 코드를 비댓으로 넣을려니, 레오나르토드님이 비댓은 못보시니...네이버 블로그 댓글로 남겨드릴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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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강줌마 2015.10.06 23:28 신고

    너무 맛있어보여요. 월남쌈을 한 번 해 먹어야겠어요.
    bliss님의 요리 솜씨는 어디까지인가요? 나중에 요리 책을 내셔도 좋을 듯 해요.

    답글 수정

    • Bliss :) 2015.10.07 13:16 신고

      히^^ 자꾸 과찬하시면 저 버릇나빠질지도욤-- ;;ㅋㅋ 오늘 발표 파이팅!입니다. 떨지 마시고, 쿨하게 성공하시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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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terjun 2015.10.08 01:16 신고

    저 월남쌈 광이에요. 너무 좋아하죠. ^^
    저희 집은 아주아주 가끔 해 먹어요. 아무렇지 않게 쉽게 하신 것 같아... 어쩐지 부럽네요.
    재료가 많이 필요해서 손이 상대적으로 많이 가는 음식이라 잘 안해먹거든요.

    아.... 포스팅 보고나니 너무 먹고 싶어지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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