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3. 07:33 북미 정보&문화
크리스마스트리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 북미에서는 12월을 앞둔 주말에 창고에 넣어둔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와 각종 장식품을 꺼내 집 안팎을 장식합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1800년대부터 상록수에 과일, 견과류 등을 각종 먹거리와 장식을 더해 트리를 만들기 시작해 현재까지 크리스마스의 전통으로 이어져오고 있어요. 오늘은 북미인들에게 크리스마스트리가 주는 의미를 살펴보기로 해요.북미 장식 문화는 사계절을 타킷으로 하지 않고, 시즌마다 매우 다채롭게 변합니다. 국교로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기독교 배경으로 세워진 미국과 캐나다에서의 크리스마스는 일 년 중 가장 큰 명절이자 법정 공휴일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집 안팎의 장식이 가장 화려한 때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북미 곳곳에서는 크리스마스 라..
2016. 11. 8. 16:12 북미 정보&문화
퇴직자 전용 아파트에서 열리는 핸드메이드 마켓 8년 전에 알게 되어 한결같은 사랑으로 저희 부부를 친 자식처럼 돌봐주시는 어르신이 계신데요. 타지에서 가족과 친척 없이 외롭다며, 자주 집으로 초대해주시고 세심하게 늘 챙겨주시는 따스한 분들이에요. 그런데 몇 년 전에 집 안의 계단에서 연달아 넘어져 다치게 되면서 단독 주택을 팔고 퇴직하신 노인분들이 모여 사는 retirement home으로 거처를 옮기셨어요. 지난 주말에 거주하고 계신 retirement home에서 핸드메이드 마켓이 열린다고 초대해주셔서 찾아갔어요. 어르신들의 솜씨를 보러 함께 가볼까요?Retirement home은 퇴직자들이 모이는 전용 아파트(콘도)로, Senior home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회 복지 시설인 양로원과 다르고,..
2016. 10. 22. 06:31 북미 정보&문화
캐나다 오타와 벼룩 시장(613flea Market) 캐나다 수도 오타와 다운타운에는 365일 문을 여는 상설 재래시장 바이워드 마켓(Byward Market)이 딱 하나밖에 없다 보니, 비상설 벼룩 시장이 도시 곳곳에서 많이 서는데요. 오늘은 랜스다운(Lansdowne) 공원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서는 오타와 벼룩 시장 613flea Market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613은 오타와 지역 번호 613과 벼룩 시장의 flea market을 합쳐 오타와에서는 열리는 비상설 벼룩 시장의 명칭이에요. 그럼, 어떤 물건을 파는지 함께 가볼까요?^^ 랜스다운 공원에 있는 Aberdeen Pavilion 건물 안이나 밖에서 합니다. 제가 찾을 당시에는 건물 밖 광장에서 특별 행사가 진행 중이어서, 벼룩 시장..
2016. 5. 3. 07:27 축제 및 이벤트
캐나다에는 수제품만을 파는 전문 시장이 정말 많이 열리는데요. 지난 주말에 오타와에서 매년 열리는 정기 핸드메이드 제품 시장을 다녀왔어요. 그곳의 모습이 어떤지 함께 가볼까요?^^ 'OVCC 오타와 장인(Artisans) 시장'은 오타와 다운타운에 있는 캐나다 국립 도서관&국가 문서 보관원에서 매년 2회 개최됩니다. 행사장인 건물 앞에는 1994년에 3,000여 명의 시민들 앞에서 공개 설치된 벤치가 있는데요. 캐나다 예술가 Lea Vivot가 만든 'The Secret Bench of Knowledge'로, 벤치 곳곳에 아이들이 쓴 독서의 중요성과 즐거움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그중에 한국 아이가 쓴 메시지가 보여서 반가움에 카메라에 담아 보았네요. 캐나다 국립 도서관 1층 홀 전체에 다양한 물..
2015. 12. 4. 10:33 축제 및 이벤트
캐나다 오타와 다운타운에 있는 캐나다 도서관 & 기록보관소(Library and Archives Canada)에서는 매년 2회 정기 핸드메이드 마켓에 열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에 크리스마스 맞이 핸드메이드 시장이 열려 다녀왔어요.^^ 이곳에서 열리는 수제품 시장에서는 오직 오타와 현지인 핸드메이드 제품만 판매하기 때문에 더욱더 특별한 느낌을 줍니다. 이번 마켓 주제가 'JOY!' 인만큼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으로 가득 채워져 있더라구요. 작년부터 출입구에서 2달러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는데요. 매회 입장료 전액은 지역 자선단체 한 곳을 지정해 기부한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유기동물보호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안 내던 입장료를 내야 해서 괜한 지출같이 느껴졌는데요. 사용처를 알게 된 후부터..
2015. 11. 11. 12:10 북미 정보&문화
얼마 전에 캐나다 친구 가족의 디너 초대를 받아 다녀왔어요. 7년 전 알게 된 이후로 지금까지 늘 밝은 기운을 전해주는 친구입니다. 친구의 남편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관련 일을 하구요. 제 친구는 핸드메이드 제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일명 '가내 수공업자'입니다. 한국에서 핸드메이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2015년 10월 22~25일에 코엑스에서 개최된 '서울 국제 핸드메이드 페어'가 지난해 처음 개최된 이래로 제2회를 맞이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합니다. 캐나다는 한국보다 핸드메이드 시장이 더 크고 활성화가 되어 있어요. 캐나다 친구가 자신의 핸드 메이드 제품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어떻게 판매하고 있는지를 통해, 캐나다의 핸드메이드 시장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그전에 저희가 친구 가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