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캐나다 리도운하 방문자 센터 후기

[캐나다 온타리오주 스미스폴스] 리도 운하 방문제 센터

유네스코에 등록된 캐나다의 세계문화유산은 총 20개인데요. 그중 하나인 리도 운하(Rideau Canal)는 제가 사는 수도 오타와(Ottawa)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200km 떨어져 있는 킹스턴(Kingston)까지 이어져 있어요. 오늘 소개할 곳은 202km 길이의 운하의 중간 지점에 있는 리도 운하 방문자 센터로, 방문객들에게 리도 운하에 대한 여행 안내 및 학습 센터를 기능을 맡는 곳입니다.

리도 운하 (Rideau Canal)

리도운하입니다

1812년 전쟁은 미국과 영국 및 양국의 동맹국 사이에서 약 3년 동안 벌어진 전쟁인데요. 캐나다(당시 영국령)는 1812년 전쟁 이후 미국과의 전쟁 시 전쟁 물자 공급 및 통신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1826년에 리도 운하를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1832년에 완공해 개통했습니다. 하지만, 전쟁을 위해 사용된 적은 한 번도 없으며 현재는 캐나다 국립공원관리국(Parks Canada)의 관리하에 유람선 관광업 및 시민들의 휴식 및 레저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리도 운하의 매력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리도 운하 방문자 센터 (Rideau Canal Visitor Centre)

방문자 센터입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스미스폴스에 있는 '리도운하 방문자센터'는1831년에 지은 방앗간 건물에 위치하고 있어요. 현재는 캐나다 국립공원 관리청(Parks Canada)의 소유로 1989년부터 리도 운하 방문자 센터로 대중에게 공개됐습니다. 1~4층 전시관을 통해 리도 운하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으며 맨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어 더욱 좋아요. 관람 및 주차는 무료입니다.

실내에 전시 중인 리도 운하 수문(Lock)

수문입니다

센터 안에 들어서자마자 실제 운하 수문(회색)이 실내에 전시 중이었어요. 202km 길이의 운하에 총 47개의 수문이 있으며 수문이 계단형으로 되어 있어 모든 수문을 통과하는 데 일주일이나 걸립니다.

리도 운하 수문 개폐 체인(Chain System)

체인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리도운하는 현재까지도 건설 당시의 시스템을 그대로 보존하여 3개를 제외한 44개의 수문은 모두 수동으로 열고 닫습니다. 수문 개폐에 사용하는 체인 시스템도 볼 수 있었어요.

리도 운하 시뮬레이션 모형

시뮬레이션입니다

보트가 운하의 수문을 어떻게 이동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모형도 있어 좋았어요.

리도 운하의 활용 =

산업입니다

2층은 리도 운하가 있는 도시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돼 있었어요. 리도 운하는 전쟁을 대비해 건설했지만 실제로 전쟁에 사용된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운하를 중심으로 벌목업, 임업, 관광업 등 다양한 산업이 발달했고 현재는 시민의 레크리에이션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실제 크기의 보트 (Boat)

보트입니다

리도 운하를 오가는 보트를 실제 크기로 재현해둬 안팎을 둘러볼 수 있었어요. 리도 운하는 개인 보트, 크루즈, 카누, 페달보트 등을 통해 유람할 수 있어요. 캐나다 레저 보트 문화와 다양한 보트들캐나다 천섬 보트 박물관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수문 제작을 위한 벌목 (Logging)

벌목입니다

3층은 리도 운하의 건설에 관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1826~1832년에 수문(회색)을 제작하기 위해 당시 벌목꾼들이 북미 소나무(Douglas Fir)를 자르기 위해 사용했던 수공구를 살펴볼 수 있었어요. 참고로, 수문 중 가장 높은 수문은 스미스 폭포(Smiths Falls)에 있는 총 7.9m 수문이며, 가장 낮은 수문은 킬마녹(Kilmarnock)에 있는 0.6m의 수문입니다.

운하 길을 마련하기 위한 돌공사 (Stone Work)

돌공사입니다

운하가 건축된 지형은 캐나다 순상지(Canadian Shield)로, 주로 암석으로 구성돼 있어 운하 통로를 만드는 데 매우 어려웠는데요. 또한, 석재를 다듬는 것 또한 끌과 망치를 사용해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운하 건설에 필요한 도구를 만드는 대장간 (Blacksmith)

대장간입니다

건설에 필요한 맞춤형 수공구를 제작하기 위해 대장간도 필요했다고 해요. 벌목, 목공, 석공, 세공 등 건설에 필요한 모든 작업을 수작업으로 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상황을 아주 조금 실감할 수 있었네요.

어린이 액티비티 공간 (Kids Activity Corner)

어린이입니다

크지는 않았지만, 어린이를 위한 액티비티 공간이 마련돼 있었어요. 운하 건설 당시의 의상 입어보기, 운하 관련 색칠하기 및 만들기 등이 있었네요.

리도 폭포 (Rideau Falls)

폭포입니다

4층은 운하의 건설 목적과 생태계에 관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202km 길이의 리도 운하를 건설하기 위해 수량 조절이 가능한 댐 건설이 필수적이었어요. 캐나다 리도 운하를 지켜주는 인공 댐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리도 운하의 생태계 (Ecosystem)

생태계입니다

리도 운하의 생태계를 살펴볼 수 있는 생태 모형이 전시 중이었어요.

원주민의 카누 (Canoe)

카누입니다

토착민이 자작나무껍질로 만든 카누도 볼 수 있었어요.

전망대 (Lookout Tower)

전망대입니다

4층에는 전망대가 있어요. 동서남북 모두 유리로 되어 있어 주변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리도 강(Rideau River)

강입니다

리도 운하 수문과 리도 강도 볼 수 있었어요.

강당 (Auditorium)

강당입니다

지하에는 스크린이 설치된 강당이 있었어요. 19세기 석조 건물이라 내부 벽면이 돌로 되어 있어 매우 운치 있게 느껴지더라구요.

리도 운하 퀼트 아트 (Quilt art)

퀼트입니다

리도 운하에 대한 퀼트 아트도 볼 수 있었어요. 테두리에는 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있었는데요. 리도 운하는 매년 겨울이 되면 아이스 스케이트 링크로 변신해 무료로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어요. 세계 최대 규모의 리도 운하 아이스 스케이트 링크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리도 운하 퀴즈

퀴즈입니다

관람을 마치고 건물 입구에 있는 안내 데스크로 나오니 리도 운하에 대한 퀴즈를 내주더라구요^^ 퀴즈를 푼 다음 기념으로 목걸이 선물도 받았어요.

6.25전쟁 흔적이 있는 참전용사 기념공원 (Veterans' Memorial Park)

참전용사입니다

방문자 센터 바로 맞은편에 참전용사 기념공원이 있는데요. 스미스폴스에서 세계대전, 6.25전쟁 등에 참전한 용사들을 기리는 전쟁기념비가 세워져 있으며 기념비에 한국전쟁의 전사자도 새겨져 있어요. 스미스폴스 인구가 1만 명이 채 되지 않은 작은 시골임에도 불구하고 6.25전쟁 전사자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또 생면부지의 한국인을 위해 싸우다 전사한 군인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캐나다 스미스폴스 곳곳에서 발견된 6.25전쟁의 흔적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리도 운하 수문 역(Lock Station)

수문입니다

방문자 센터에서 도보로 3분만 가면, 리도운하 수문(29a)을 볼 수 있어요. 때마침 저희가 갔을 때 수문을 통과하기 위해 대기 중인 보트가 있었는데요. 보트가 머문 곳의 물높이가 다음 수문의 물높이와 같아질 때까지 중력의 법칙에 따라 물이 채워져야 해요. 최소 20분 이상은 기다려야 다음 수문을 통과하는 보트를 구경할 수 있네요.

다리 (Beckwith Street bridge)

다리입니다

방문자 센터에서 도보로 2분만 가면, 댐을 건너는 다리가 나오는데요. 다리를 건너면 스미스폴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센터니얼 공원(Centennial Park)이 나와요.

센터니얼 공원(Centennial Park)

공원입니다

센터니얼 공원이에요. 때마다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 채워져 있으며 운하를 따라 걸을 수 있어 좋아요.

빅토리아 공원 & 캠프장 (Victoria Campground)

캠핑장입니다

센터니얼 공원 맞은편에는 빅토리아 공원과 캠프장이 있어요. 리도 운하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스미스폴스는 시작점인 오타와와 끝지점인 킹스턴과 달리 한적한 시골 마을이기 때문에 다소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운하의 매력을 누릴 수 있는데요. 여름에는 캠핑장에서 캠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리도 운하에 보트를 밧줄로 매어 놓고 보트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어요.

제가 사는 수도 오타와(Ottawa)는 202km 길이의 리도운하가 시작하는 지점인데요. 스미스폴스(Smith Falls)는 운하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시골 마을로, 운하의 매력을 조금 더 여유롭게 누릴 수 있는 것 같아요. 도보로 3분 거리에 3개의 공원이 함께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고 실제 운하 수문과 방문자 센터를 대해 운하에 대해 배울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이외에도 스미스폴스에는 있는 캐나다 온타리오 동부 철도 박물관스미스폴스 지역 유산 주택 박물관 후기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유네스코 세계유산 리도 운하를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길요.

30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 문moon 2019.09.05 15:31 신고

    리도운하 방문자센터가 잘 꾸며져있네요.
    자세하게 설명도 되어 이해하기 좋을것 같아요.
    리도운하에 대해선 여러번 얘기해주셔서 어느정도 알게 된듯..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답글 수정

    • Bliss :) 2019.09.10 04:13 신고

      늘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직접 보실 기회가 있길 바래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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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야 2019.09.05 17:12 신고

    운하도 곳곳에 볼거리가 너무 많네요! 수문이 인상적이네요! 잘보고갑니당

    답글 수정

    • Bliss :) 2019.09.10 04:18 신고

      수문이 운하의 매력을 더해주는 것 같아요^^ 해피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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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오나르토드 2019.09.05 18:02 신고

    멋진 관광지네요. 저는 어제 css 만지다가 시간을 엄청 보냈네요....소득도 없...

    답글 수정

    • Bliss :) 2019.09.10 04:18 신고

      저두 해야 하는데 한참 헤맬 것 같아ㅠㅠ 엄두가 안나네요 용기...부럽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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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곰 2019.09.05 18:36 신고

    리도운하 주변을 보니 네덜란드 같은 느낌도 들고 참 좋네요~^^
    우리나라는 운하를 볼 일이 별로 없어서 신기한거 같아요!!
    한 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답글 수정

    • Bliss :) 2019.09.10 04:24 신고

      네덜란드는 안 가봤지만, 5월 마다 운하 따라 튤립이 가득 심어져 그런 분위기가 더욱 날 것 같기도 하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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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 Juli 2019.09.05 23:12 신고

    캐나다의 멋진 운하를 봅니다.
    역시 아름다워요

    답글 수정

    • Bliss :) 2019.09.10 04:19 신고

      운하의 매력이 따로 있는 듯해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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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녁노을* 2019.09.06 04:28 신고

    문화유산이군요.
    멋진 운하...잘 보고 공감하고 가요

    답글 수정

  • 공수래공수거 2019.09.06 06:26 신고

    운하의 길이가 어마 하네요.
    전쟁을 위해 만들었지만 전쟁에 이용된적은 없군요..
    흡사 제가 가본듯한 기분이 드는 자세한 설명으로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답글 수정

    • Bliss :) 2019.09.10 04:19 신고

      헤헤~ 너무 긴 글인데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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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ngdante 2019.09.06 07:39 신고

    리도운하의 낮풍경도 멋지지만
    맨 위의 야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네요
    아름다워요.. ^^

    답글 수정

    • Bliss :) 2019.09.10 04:29 신고

      낮에도 밤에도 운치 있는 운하인 듯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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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스킹 2019.09.06 10:06 신고

    노을진 운하 사진 정말 입이 떡 벌어지네요..
    직접 보면 정말 감동일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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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9.09.10 04:31 신고

      운하의 운치가 느껴지는 순간이지요!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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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크와콩나무 2019.09.06 15:18 신고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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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리토비 2019.09.08 20:51 신고

    이렇게 운하가 멋지고 아름다운데,
    한국은 정말 무엇을 만든 것일까요?(특히 경인 아라뱃길을 보며)

    캐나다이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아니면 물의 도시 베네치아이니까 가능했겠죠~^^

    답글 수정

    • Bliss :) 2019.09.10 04:49 신고

      전쟁을 위해 건설된 운하였지만 암튼 현재 레저로 잘 활용되고 있어 좋은 것 같네요. 편안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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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terjun 2019.09.09 08:08 신고

    방문자센터를 들렀다가 산책까지 하는 코스.
    늘 그렇지만 참 멋지고 좋네요. ^^
    센터에는 단순히 리도운하의 단면적인 모습만 보는 게 아니라,
    관련된 모든 것들을 살펴 볼 수 있네요.
    규모가 큰 만큼 관심있게 보는 분들의 지식욕을 다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답글 수정

    • Bliss :) 2019.09.10 04:32 신고

      주변에 실제 운하 수문과 공원이 많아 산책까지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수정

  • 레오나르토드 2019.09.09 08:45 신고

    수압이 엄청 쎌 텐데 그걸 나무문으로 막았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그 큰 구조물을 크레인도 없이 어떻게 설치를 하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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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9.09.10 04:22 신고

      건설할 때 물길을 조절하는 댐이 없을 시 운하가 자꾸 무너져 고생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게요 200여 년 전에 수공구만 사용해 만들었다는 게 볼 때마다 늘 신기하네요. 편안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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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마루한의원 2019.09.10 15:27 신고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리도 운하에 대해 자세히 알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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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 Juli 2019.09.10 21:26 신고

    리도 운하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내용이 참 좋습니다.

    답글 수정

    • Bliss :) 2019.09.13 05:32 신고

      헤헤~늘 따스한 댓글 감사드려요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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