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단풍여행] 시골 마을 가을 풍경 온타리오주 배리스 베이(Barry's Bay)

캐나다 단풍여행 드라이브 코스 오페옹고 라인(Opeongo Line)

온타리오 주(Ontario Province) 렌프루 카운티(Renfrew County) 마다와스카 타운십(Madawaska Township) 배리스 베이 커뮤니티((Barry's Bay Community)

캐나다를 포함한 영어권 국가에서 Province(미국은 State)는 도(道), County는 군(郡), Township은 카운티 아래, Community는 타운십 아래에 해당하는 행정 구역 단위를 가리켜요. 커뮤니티(Community)는 우리나라 행정 구역 단위로 보면 도시의 동(洞)이나 시골의 리(里)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지난 주말에 온타리오주 단풍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오페옹고 라인(Opeongo Line)에 다녀왔는데요. 배리스 베이(Barry's Bay) 커뮤니티는 오페옹고 라인에 있는 커뮤니티 중 가장 번화된 곳이자 서쪽 끝 지점이어서 숲을 따라 드라이브하던 도중 주차하고 마을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인구 1,300명이 사는 캐나다 작은 시골 마을의 가을 풍경을 즐기러 함께 가볼까요?

마다와스카 강(Madawaska River)

마다와스카 강입니다

마다와스카 밸리(Madawaska Valley)에 속한 배리스 베이(Barry's Bay)에는 마다와스카 강(Madawaska River)이 흐르고 있는데요. 총 길이가 230km 정도 되는 강으로 동부에서 유명한 3,058km 길이의 세인트로렌스 강(Saint Lawrence River)으로 흐르는 배수 분지의 강이에요.

선착장입니다

보트가 오갈 수 있는 선착장의 모습이에요.

마다와스카 강입니다

선착장 맨 끝으로 가서 파노라마로 찍어 보았어요.

강 위의 배입니다

저 멀리 하얀 배도 보였어요.

강물입니다

강을 둘러본 후 지도를 보니 근처에 작은 섬이 있어 차로 이동했어요. 물이 워낙 맑아 날씨가 흐린데도 불구하고 가을 단풍이 고스란히 호수에 반영되고 있었어요.

마스크 아일랜드(Mask Island)

마스크 아일랜드입니다

섬은 둑길로 연결되어 있어 차로 진입할 수 있어요. 들판 위에는 건초를 화장지처럼 돌돌 말은 건초 더미가 곳곳에 놓여 있었어요.

Mask Island입니다

1917년에 섬에 처음 정착한 Paul Bronas Mask(1865-1964)의 이름을 따라 명명된 마스크 아일랜드(Mask Island)예요. 섬 입구에는 농장 안내판과 함께 2017년 마스크 아일랜드 100주년 기념비가 세워져 있었어요.

마스크 아일랜드 농장입니다

농장 쪽을 바라보니 건초 더미 옆에 소 2마리가 열심히 풀을 뜯고 있었어요. 간판을 보니 신선한 소고기도 판매한다고^^; 농장에서 직접 산 소고기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 가보자고 하니 저보다 고기를 덜 좋아하는 남편은 신선하겠다는 말만 남긴 채 다른 길로 향했어요--;

마다와스카 강입니다

섬은 마다와스카 강으로 사방이 둘러싸여 있어 어디를 보나 전경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양 떼 입니다

아주 작은 크기의 섬이어서 한 바퀴를 도는데 얼마 걸리지 않았어요. 다시 나오려는데 후다닥하는 소리에 들려 고개를 돌려보니 양 떼가 질주를 하고 있었어요! 시골길을 가다가 여유롭게 풀을 뜯는 양 떼는 종종 봤지만 질주하는 모습은 처음 봤네요. 달리기 속도도 생각보다 정말 빨라 놀라웠고 바위도 거침없이 건너뛰어 마냥 신기했어요.

양 목장입니다

어딜 그리 급히 가나 하고 눈으로 쫓아가보니 푸른 언덕 위에서 토실토실한 뒤태를 보여주면서 열심히 풀을 뜯어 먹고 있더라구요.ㅎㅎㅎ

배리스 베이(Barry's Bay)

배리스 베이 식당입니다

섬을 한 바퀴 돌고 나니 배가 고파져 배리스 베이(Barry's Bay)로 다시 나갔어요. 주차하고 먹을 곳을 찾아보니 Metro 체인 마트, 베이커리, 식당이 하나씩 있었어요. 문을 연 식당이 딱 한 곳뿐이어서 고민할 필요가 없었지요.

캐나다 로컬 푸드입니다

식당에서 먹을까 하다가 강을 바라보고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 테이크아웃을 했어요. 실은 가게가 그리 크지 않은 데다가 가격도 저희가 사는 오타와보다 저렴해서 맛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요. 주문했던 비비큐 치킨윙, 캐나다 전통 감자튀김요리 푸틴(Poutine), 비프스테이크 샌드위치, 핫도그까지 모두 맛있었고 특히 비비큐 치킨윙은 한국 양념치킨 맛이 나서 행복 지수를 마구마구 치솟게 했지요.

갈매기입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강을 바라보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여행의 즐거움이 더 업그레이드된 기분이 들었어요. 피크닉 테이블 옆 갈매기도 맛있는 냄새에 질투 났던지 계속 소리 내며 울어 살짝 겁이 나긴 했지만요.

기러기입니다

인구가 매우 적은 시골 마을이라 그런지 사람 보기 쉽지 않아 널따란 자연을 독차지하듯이 즐겼어요.

캐나다 초음속 요격기입니다

배리스 베이 다운타운에는 1950년대 후반과 1960년대 초 캐나다 항공 기술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초음속 요격기 CF-105 Avro Arrow를 테스트한 지역 주민이자 폴란드계 전투기 시험 비행사였던 Janusz Żurakowski(1914-2004)를 기념하기 위한 Zurakowski Park가 있었어요.

핸드메이드 마켓입니다

저희가 갔을 당시 영업 중이었던 가게 몇 곳을 둘러봤는데요.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Grumblin Granny's(<-클릭 시 이전 글로 이동)이었어요. 작은 시골 마을의 평범한 가게처럼 보였으나 인구 1,300명의 작은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향하는 발길은 끊임없이 이어져 신기했어요.

핸드메이드 제품입니다

핸드메이드 마켓, 박람회, 갤러리, 스토어, 온라인 사이트를 무척 즐겨 찾는 편인데 고퀄리티의 작품이 이렇게 많이 모여 있는 곳은 처음 본 것 같아요. 1-2층 내부 공간과 외부 공간에 캐나다 원주민부터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총망라한 세계적인 핸드메이드 제품들이 가득 차 있었어요.

온타리오주 가을 단풍 드라이브 코스 오페옹고 라인(Opeongo Line)

오페옹고 라인입니다

온타리오주 가을 단풍 드라이브 코스로 오페옹고 라인(Opeongo Line)이 유명하다길래 날씨도 흐리니 드라이브나 하자고 온 건데 주변 곳곳이 정말 아름다워 드라이브를 하고 있는 것인지 주차를 하고 있는 것인지 헷갈릴 만큼 가다 서다를 무한 반복했어요.

캐나다 단풍여행입니다

저희가 사는 오타와를 중심으로 단풍이 아름답다는 명소는 여러 곳 가봤지만 이날 가본 오페옹고 라인(Opeongo Line)은 사람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는듯한 자연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정말 좋았어요. 오페옹고 라인에 있는 골든 호수(Golden Lake)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겨울이 오기 전에 가을의 추억 가득 쌓아가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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