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열린 불가리아 축제

캐나다 건국 150주년 소수 민족 대축제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맞이하여 수도 오타와(Ottawa)에서는 소수 민족 축제가 거의 매주 열리고 있는데요. 올해 6월 25일에 한국 문화 축제가 열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 지난 주말에 같은 장소에서 불가리아 축제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불가리아계 캐나다인은 총 3만 명으로 캐나다 내 소수 민족 중에서도 매우 적은 비중임에도 축제가 열려 놀라웠어요. 참고로 한국계 캐나다인은 16만 명입니다. 그럼, 캐나다에서 열린 불가리아 축제 현장으로 함께 가볼까요?

불가리아 축제

오타와 랜스다운 공원입니다

축제는 오타와 랜스다운 공원(Lansdowne Park)에 있는 Horticulture Building에서 열렸어요. 행사장 입구에는 자동차 판매 회사에서 불가리아 축제 기념 500달러 할인 행사를 알리기 위해 BMW 차량을 주차해뒀더라구요. 불가리아는 유럽 발칸반도에 위치한 국가로, 루마니아, 그리스, 터키 등과 국경이 접해 있어요. 인구 700만 명의 작은 나라이지만, 발칸반도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평화적으로 민주화가 된 나라이기도 합니다.

불가리아 의류 및 생활용품

불가리아 전통 의상입니다

축제가 열리고 있는 건물에 들어서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통 의상을 입은 불가리안인들의 모습이었는데요. 불가리아 전통 의상은 주로 남자는 진한 색을 여자는 흰색과 빨간색 옷을 입었으며, 여자의 경우 앞치마를 두르고 머리에 화사한 꽃을 꽂아 포인트를 뒀어요.

자수 의류용품입니다

불가리아의 민속 공예 중 자수와 목각이 유명한데요. 자수로 꾸민 옷, 장식품, 생활용품 등이 많이 보였어요.

자수 천입니다

꽃, 곤충, 패턴 등의 모양으로 자수로 넣은 다양한 종류의 천을 볼 수 있었어요. 캐나다인은 핸드메이드 제품의 희귀성과 노동력의 가치를 매우 높게 사는 편인지라 많은 관심을 갖고 꼼꼼하게 살펴보더라구요.

자수로 만든 생활용품입니다

북마크에도 자수가 놓여 있었어요. 독서할 때 북마크를 즐겨 사용하는 딸에게 선물해줄까 물어보니 너무 예뻐서 북마크로 사용하기 아깝다면서 거절하더라구요.ㅎㅎㅎ 이외에 코바늘 뜨개질로 만든 양말도 있었어요.

불가리아 전통 의상입니다

전통 의상 및 액세서리도 판매했는데요. 근래에 들어서는 전통 민요를 부르거나 전통 춤을 출 때만 전통의상을 입는다고 해요.

불가리아 장미 비누입니다

불가리아는 전 세계 장미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 최대 장미 생산국으로, 장미로 만든 향수, 오일 등 다양한 제품이 많은데요. 축제에서도 장미로 만든 비누를 판매 중이었는데 향이 정말 진하고 향긋해서 2개 사 왔어요.

불가리아 와인입니다

불가리아에서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기로 유명한 도멘 보야르 인터내셔널(Domaine Boyar International)의 와인도 판매 중이었어요. 병 또는 잔으로 판매가 가능해 인기가 많았어요.

장식품입니다

꽃병, 향초, 물병 등 다양한 장식품 및 생활용품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불가리아 문화 체험 코너

어린이 만들기 코너입니다

불가리아 국기 만들기, 전통의상 색칠하기, 전통 가면 만들기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마련되어 아이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

어린이 만들기 작품입니다

천과 끈을 활용하여 불가리아 지도와 전통 마스크 등을 만든 어린이 작품들이에요.

전통 의상 기념 촬영입니다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 촬영하는 코너도 있었어요. 기념사진을 찍으면 바로 현상해줘서 좋았어요.

불가리아 여행상품입니다

여행사에서 나와 불가리아의 관광 명소를 투어하는 다양한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었어요.

불가리아 식품

불가리안 핫도그입니다

건물 밖에서는 불가리안 수제 핫도그가 판매 중이었는데 사람들의 줄이 무척 길어서 기다리다가 포기했어요. 건물 안에서는 몇 가지의 전통 스프레드, 주스, 과자 등을 판매했는데 종류는 매우 적었어요.

불가리아 전통문화

전통 음악 연주입니다

중앙 무대에서는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이 연이어졌는데요. 제가 막 도착했을 때는 바이올리니스트가 전통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는데 멋진 공연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어요.

불가리아 전통 춤입니다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나와 전통 춤을 췄는데 가벼운 탭댄스 느낌이 나는 춤이었어요.

어린이 전통 댄스입니다

중간에 어린이 두 명이 전통 춤을 췄는데 귀여운 춤 솜씨에 큰 환호를 받았지요.

전통 춤 공연입니다

다양한 팀이 나와 전통 댄스를 선보여 지루하지 않았어요.

퀴즈 시간입니다

전통 춤을 추는 팀 사이마다 유명한 관광지 소개, 사업 투자, 불가리아 알아보는 퀴즈, 불가리아 알파벳 소개, 오타와 시장과 불가리아 대사 인사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댄스 파티입니다

중간에 관객들과 함께 추는 댄스 타임이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스스럼없이 무대 앞으로 나와 댄서들과 함께 춤을 췄어요.

합동 댄스입니다

큰 원을 만들기도 하고 여러 그룹으로 나눠 추기도 하며 줄줄이 행렬을 짓기도 하는 등 다양한 패턴과 속도로 춤을 춰서 참여하는 사람들과 관객들 모두 정말 즐거워했어요. 우리나라의 강강술래가 떠오르는 순간이기도 했어요.

불가리아 전통 의상입니다

투자 사업 소개 시간이 조금 길어 보여 근처에서 쇼핑하고 돌아오니 마지막 전통춤 코너가 끝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더라구요. 쇼핑에 너무 열중했나 봐요^^; 살짝 아쉬웠지만 다양한 전통의상을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국 전통 혼례 소개입니다캐나다에서 열린 한국 문화 축제 소개

같은 장소에서 지난 6월 25일에 열렸던 한국 문화 축제 모습이 궁금하신 분은 사진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라요. 캐나다 내에서 워낙 소수 민족이었기에 프로그램이나 먹거리가 아주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요구르트만 연상되었던 불가리아에 대해서 이모저모 알아볼 수 있어 좋았어요. 캐나다 내 소수민족의 고유한 문화를 존중하며 다문화주의 정책을 꾸준하게 그리고 매우 다채롭게 실천해가는 정부의 노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네요. 어제보다 더 행복하고 더 건강한 오늘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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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 Deborah 2017.09.15 06:44 신고

    캐나다의 소수민족의 고유한 문화를 존중하며 다문화주의 정책을 꾸준하게 그리고 매우 다채롭게 실천해가는 정부의 노력을 엿 볼수가 있는 행사라서 뿌듯하고 기쁜 마음으로 보셨을거에요. 장미 비누가 저도 탐이 납니다. 하하하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 장미꽃이거든요. 남편은 기념일 아니면 생일날때 꼭 장미를 선물합니다. 어느날인가 가게에서 판매하는 꺽여진 장미꽃 대신에 장미 화분을 선물했지요. 그런데 제가 식물을 기르는 재주가 꽝인지라 말려 버렸다눈 ㅠㅠ 그 후로는 그냥 비싸도 가게에서 판매하는 장미를 선물 한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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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7.09.17 18:53 신고

      오아~ 부군님 로맨틱하십니다^^ 다른 어느 말보다 꽃 안 좋아한다는 말을 진심으로 깊히 새겨 들은 남편님의 귀를 다시 파드릴 수 없고.......... 제 손으로 꽃 화분을 사네요ㅎㅎㅎ 행복한 일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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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moon 2017.09.15 06:47 신고

    캐나다는 소수민족들을 많이 배려하는것 같아 보기 좋네요.
    불가리아에 대해 많이 알게 해주는 축제가 되었겠네요.
    전통의상도 괜찮고 자수제품들도 좋아보여요. 장미향비누는 꽤 괜찮을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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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7.09.17 18:56 신고

      장미비누 향이 인공적이지 않고 은은하면서도 진해서 정말 좋았어요^^ 행복한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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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우지니 2017.09.15 08:52 신고

    전에 알던 불가리아아가씨가 미국에 들어간 불가리아 남친을 따라 들어가서 결혼해서 잘 사는데, 페이스북에 보면 불가리아전통의상을 입고 하는 행사가 꽤 있는거 같더라구요. 불가리아 사람들은 응집력이 좋은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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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7.09.17 19:03 신고

      아하^^ 그렇군요. 캐나다 전역에서 3만 명이면...오타와 내 이민자는 매우 소수일텐데 축제를 해서 의외였어요. 그래서 근처 도시에서도 와서 공연하고 그러더라구요. 이전에 접하지 못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네요. 행복한 한 주 되시고, 건강 프로젝트 함께 파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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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terjun 2017.09.15 09:35 신고

    전통의상이 꽤 화사하다는 느끼이었는데...
    장미가 엄청나게 생산되는 나라였군요. ㅎㅎ
    꽃의 나라라서 그런걸까요? 평화적인 민주주의라니.... 멋집니다.
    3만명의 작은 소수민족이지만, 이렇게 행사를 하니 좋은 것 같아요.
    좀 더 알릴 수도 있고, 좀 더 함께할 수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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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7.09.17 19:08 신고

      저도 최대 장미 생산국인지 이번에 알았어요. 그 말을 듣고 보니 향긋한 꽃내음이 맡고 싶어 여행가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해외에 사는데 저 역시 국내여행만 하네요ㅎㅎㅎㅎ 해피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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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녁노을* 2017.09.15 14:16 신고

    축제구경 잘 하고 갑니다.
    긍지가 대단한 민족같아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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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7.09.17 19:10 신고

      이런 기회를 통해 각 민족들이 자신의 문화에 대해 긍지를 갖는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행복한 한 주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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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래공수거 2017.09.15 16:22 신고

    우리의 다문화축제 같은 행사로군요
    캐니다는 이런 다른 나라 민족에 대한 배려가 아주 돋보입니다
    불가리아를 가지 않고도 그 나라의 의상,문화를 간접 체험할수
    있는 좋은 기회인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기쁜 금요일 저녁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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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7.09.17 19:28 신고

      말씀하신대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즐겁게 누리며 알아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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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블프라이스 2017.09.15 21:07 신고

    앗! 사진에 불가리아 인들이 입는 전통의상이 낯익는것 같다 했는데, 무슨 춤 축제행사때 본것 같습니다.
    불가리는 꽃 중에 '장미'생산량이 많은 국가이군요? 그리고 저는 불가리 라는 이름을 들으면 국민향수인 '불가리' 시리즈가 생각이 나는데요, 불가리도 장미로 만든 향수나 오일 제품들이 많다고 하니, 한번 구입해서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세계적인 장미생산국이라 장미향을 담은 좋은향수도 많을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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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7.09.17 19:30 신고

      장미 향수와 장미 오일이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두 장미 오일은 어떤지 궁금했는데 판매용품 중에는 없어 아쉬웠어요. 해피 한 주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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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흐름 2017.09.15 23:21 신고

    와 캐나다인데 불가리아 축제? 했는데 정책적으로 소수민족 축제도 장려하나 보네요! 여러나라에서 이민자가 많았을 것 같아서 이런 배려도 꼭 필요했을 것 같아요.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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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7.09.17 19:32 신고

      소수 민족 축제가 많은 편이긴 한데 불가리아는 워낙 소수민족이라 흔치 않은 기회라 다녀왔어요^^ 즐거운 한 주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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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강줌마 2017.09.16 06:10 신고

    불가리아는 장수로만 알고 있었는데....
    자수가 너무 예쁘네요. 장미 생산량도 70%라니 너무 놀랍네요.
    함께 어울리는 캐나다의 문화가 보기 좋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답글 수정

    • Bliss :) 2017.09.17 19:39 신고

      저두 자수와 장미가 유명한지는 이번 계기로 알게 되었네요. 행복한 한 주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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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랄가츠 2017.09.16 06:41 신고

    캐나다도 이민자들이 많아서 그런지 지역마다 분위기가 많이 다르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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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7.09.17 19:44 신고

      맞아요^^ 대도시와 소도시 분위기 정말 다르지요. 영국계 또는 프랑스계 캐나다인이 많은 정도에 따라 다르기도 하구요. 행복한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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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친광대 2017.09.16 09:12 신고

    불가리아는 축구, 음식이 한국과 흡사한 점이 많다 이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런 행사들을 통해 많이 알 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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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7.09.17 19:52 신고

      아하^^ 그렇군요.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 잘 모른다고 하면 괜히 섭섭했는데..저 역시 다른 나라에 대해서 모르는 게 정말 많더라구요^^;;; 이렇게 축제를 통해서 조금씩 알아가니 좋네요. 건강하고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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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 Juli 2017.09.16 09:38 신고

    와우 다양한 불가리아 축제
    너무나 좋은데요
    일본도 외국 페스티벌이 다양하게 열리지요
    국가가 지원하고 적극 돕고 있어 외국 대사관
    구청 등이 동참합니다.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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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7.09.17 19:57 신고

      쥴리님 글 보면서 가끔 놀래요~ 정말 많은 국가와 오랜 외교 경제 문화 교류를 꾸준히 하고 있는 것 같아 역시 선진국이구나 싶었네요. 행복한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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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niusJW 2017.09.16 20:12 신고

    ㅎㅎ~ 넘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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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7.09.17 20:05 신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어요. 해피 한 주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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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ord 2017.09.17 00:15 신고

    확실히 캐나다는 다민족 국가이다보니 이러한 행사가 정말 다채롭게 펼쳐지는것 같아요
    오늘 저는 멕시코 축제를 다녀왔는데 너무나 사람이 많아서 숨막힐뻔했는데
    캐나다인들의 다른 나라의 문화와 스타일을 존중한다는게 많이 느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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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7.09.17 20:15 신고

      멕시코 축제 보러 갔는데~ㅎㅎㅎ 대만 축제였^^ 즐겁게 보고 왔어요! 여긴 무서운 늦더위가 한창인데 밴쿠버도 그런듯요? 건강 유의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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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ord 2017.09.18 00:14 신고

      요즘 축제가 워낙 많아서요 ㅋㅋㅋ
      대만축제 다음엔 푸드트럭행사도 있고 멕시코 행사도 있고... ㅎㅎㅎㅎ
      사진 정리는 속도가 느려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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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구라퍼666 2017.09.18 17:58 신고

    불가리아 축제글을 잘보고 나서 기억에 남는것이 왜때문에 수제핫도그 일까요? 제가 지금 배가 고픈가 봅니다. ^^ㅋ
    멋진 축제 잘보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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