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사는 한국 이민자 몇 명?
캐나다는 매년 25만 명 이상의 이민자를 받아들이고 있는데요. 2년 전부터는 매년 30만 명 이상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외교부에서 향후 5년 이내에 매년 45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혀 이민자 수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이네요. 2011년 인구 조사 결과 캐나다 인구의 20.6%가 이민자로, 5명 중 1명꼴입니다. 5년마다 한 번씩 있는 인구조사가 2011년에 이어 2016년에 시행됐는데, 결과가 발표되면 이민자의 비율은 2011년도보다 더 높아져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나다 이민 언제부터 가속화되었는가?
캐나다 이민이 가속화되기 시작한 시점은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66년에 이민법이 개혁되면서부터였습니다. 당시 미국 달러 대비 캐나다 달러가 약세인 상태였기에 미국보다는 재정적으로 부담이 덜 되는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현 캐나다 총리 쥐스탱 트루도의 아버지이자 총리직을 2번이나 역임한 피엘 트루도(Pierre E. Trudeau)가 1971년에 캐나다는 다문화주의 나라라고 공식 선언함으로써 다양한 국가에서 이주하는데 큰 밑받침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시아 출신 이민자 얼마나 있나?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프랑스와 영국 식민지 하에 있었던 영향 때문인지 초기에는 대부분 유럽에서 이주 왔는데요. 위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2011년 인구 조사에 의하면 2006년부터 2011년 동안 이민자의 출신 국가를 조사한 결과 아시아 56.9%, 유럽 13%, 아프리카 12.5%, 중남미 12.3%로 아시아에서 온 이민자들이 독보적으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 이민자 얼마나 있나?
유럽 출신이 아닌 비유럽계(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중에서 이민자의 출신국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중국, 동인도, 필리핀, 자메이카, 베트남, 레바논 다음으로 한국이 7번째입니다. 2011년도 인구조사에서 집계된 총 한인 거주자는 112,370명으로, 캐나다 전체 인구(3천 5백만 명)의 0.31%입니다. 2006년도부터 2015년까지 매년 4~7천 명의 한국인이 신규 영주권을 취득했습니다. 10년 동안 한국인 신규 영주권자는 53,781명입니다.
한국 이민자 어디에 많이 거주하나?
캐나다는 10개 주와 3개 준주로 구성돼 있는데요.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이 가장 많은 주(province)부터 순서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2011년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인 10명 중 9명은 온타리오(49.4 %) 주, 브리티시컬럼비아(33.6 %) 주, 앨버타(8.5 %) 주 3개 지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한인 이민자의 40%는 온타리오 주의 토론토(43,675 명)에, 31%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밴쿠버(34,365명)에, 5%는 앨버타 주의 캘거리(5,565 명)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주(province) 순위는 캐나다 전체 이민자가 선호하는 순위와 거의 비슷한데요. 프랑스어권인 퀘벡 주가 종합 2위인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순위가 일치합니다. 아마도 과거에 프랑스 식민지 하에 있었던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이 영어보다는 프랑스어를 잘 구사할 수 있어 프랑스어권인 퀘벡 주를 한인보다 더 선호해서 순위가 다른 것 같습니다. 이외에 3개의 준주 중 누나부트 준주(NU)에는 10명, 노스웨스트 준주(NWT)에는 10명이 살고 있으며, 유콘 준주(YK)에는 거주하고 있는 한인이 없습니다. 이는 2011년 인구조사에 기반을 둔 통계 자료로, 2016년 인구조사가 정리되면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캐나다 이민 프로그램과 2017년 동향(<-클릭)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글을 참고하길 바랍니다. 따스한 하루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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