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와인 생산국, 캐나다 아이스와인의 모든 것!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수출품 중의 하나가 바로 캐나다 아이스 와인인데요. 오늘 아이스 와인의 유래, 특징, 추천 상품, 마시는 법과 보관법까지 캐나다 아이스 와인의 모든 것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달콤한 아이스 와인의 세계로 출발해볼까요?^^ 



 아이스 와인이란?


포도 나무에서 서리 맞아 자연 동결된 포도로 만든 디저트 와인을 아이스 와인(Ice wine)이라고 합니다. 포도를 수확한 후 냉동고에서 얼려서 만든 인공적인 아이스 와인(icebox wine)과 다른 자연 아이스 와인입니다. 



 수확 방법이 일반 와인과 다르다?



아이스 와인에 필요한 포도는 가을이 되면, 새들이 먹지 못하게 그물망을 씌워 12월부터 2월 사이까지 그대로 둡니다. 그동안 포도의 겉은 점점 말라가고, 안의 당분과 산도는 점점 농축되어 갑니다. 이는 아이스 와인이 일반 와인에 비해 달콤한 맛이 강렬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부드러움이 있는 이유입니다. 영하 8도 이하부터 수확할 수 있으며, 영하 10~12도가 되면 가장 달콤한 즙을 가진다고 합니다. 수확할 적기가 되면 최소 6시간에 걸쳐 언 포도를 수확해 최대한 빨리 즙을 짠다고 합니다. 이후 당분 속에 있는 자연 효소로 발효를 시킨다고 해요. 


 아이스 와인이 비싼 이유는?



캐나다 아이스 와인은 375mL당 25달러~60달러입니다. 스파클링 와이스 와인은 80달러 이상입니다. 아이스 와인이 비싼 이유는 일반 와인(table wine) 1 mL를 만드는 데 1.5송이의 포도가 필요하다면, 아이스 와인 1 mL를 만드는 데 자연 동결된 10송이의 포도가 필요하다고 해요. 겨울 동안 포도가 말라가면서 즙이 농축되는 대신 수분이 없어지기 때문에 6~7배 이상의 포도가 더 필요하네요. 

또한, 영하 8도 미만의 추운 겨울철에 수확해야 하는 어려움과 우박, 강풍 등 겨울철 날씨 및 겨울철 야생동물로의 노출 등 위험요소가 항시 있다 보니, 아이스 와인은 다른 와인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아이스 와인의 유래


자연 아이스 와인의 최대 생산국은 캐나다와 독일인데요. 참고로, 캐나다에서는 아이스와인(Icewine), 독일에서는 아이스바인(Eiswein)으로 부릅니다. 

아이스 와인은 1794년에 독일에서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서리를 맞게 된 포도를 수확해 저장하려고 시도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 후 캐나다로 온 독일 출신 이민자가 1983년에 캐나다에서 상업적인 와인 생산에 성공한 이후 점차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스 와인의 최초 생산국인 독일의 규제로 인하여 캐나다 아이스 와인이 전 세계적으로 진출을 하지 못하다가, 2001년에 규제가 풀려 독일보다 저렴하면서 품질이 매우 우수한 캐나다 와인이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캐나다 와인의 대표 명사와도 같은 이니스킬린(Inniskillin)은 1991년에 세계 최대 와인 및 주류 전시회인 비넥스포(Vinexpo)에서 최고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캐나다 아이스 와인의 매력


약 200년 전통의 아이스 와인 제조 역사가 있는 독일의 아이스바인에 비하면, 약 30년의 역사를 가진 캐나다 아이스 와인은 우아한 풍미가 조금 떨어진다고 해요. 

하지만 10년에 6번 정도 아이스 바인을 생산하는 독일과 달리, 캐나다에서는 냉해에 강한 포도 품종(비달)과 일정한 추위로 매년 아이스 와인을 생산할 수 있어 세계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아이스 바인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가격 대비 품질이 매우 우수한 캐나다 아이스 와인은 아이스 와인을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시키는 데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지식백과에서는 '독일에서 태어나고, 캐나다에서 대중화되다'라고 표현하더라고요.  



 캐나다 아이스 와인 생산 지역


아이스 와인을 만드는 데 필요한 포도는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지역에서 자란 포도여야 합니다. 캐나다 아이스 와인의 75%는 온타리오 주에 있는 약 60여 개의 와인 양조장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로 유명한 나이아가라 반도를 중심으로 프린스 에드워드 카운티, 북미 5대호 중 하나인 이리 호(Lake Erie) 북쪽 강변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모두 토론토에서 3시간 이내 거리에 있어요.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러 가신다면, 와인 양조장(winery) 투어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와이너리라고 해서 와인 가격이 특별히 싸지는 않습니다. ^^;;



 아이스 와인 인증 제도, VQA


세계 최대 와인 생산국, 캐나다 아이스와인의 모든 것!


캐나다 아이스 와인은 모두 VQA(Vintners Quality Alliance)라는 엄격한 요구사항에 부합되어야 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Ice Wine VQA가 보이시지요? VQA의 요구 조건을 간단히 말하면, 정해진 포도 재배 지역에서 성장한 포도 나무의 포도만 사용, 영하 8도 미만의 기온에서 수확한 포도만 사용, 포도 나무에 얼어붙어 있는 포도만 사용, 기준치에 부합한 자연 당도(35brix 이상)와 알코올 수치 등 입니다. 


세계 최대 와인 생산국, 캐나다 아이스와인의 모든 것!


VQA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와인은 '늦은 수확(Late Harvest)'이라는 문구를 상표와 함께 적어야 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캐나다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아이스 와인인 이스킬린(좌)과 가장 저렴한 아이스 와인인 Late Harvest 와인(우)이 나란히 있네요. 이스킬린은 약 80달러, Late Harvest 와인은 약 20달러입니다.

 


 아이스 와인 사는 곳은?


세계 최대 와인 생산국, 캐나다 아이스와인의 모든 것!


캐나다에서는 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술을 살 수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주류 전문 판매점에서만 술을 사고, 주류 판매가 허가된 음식점에서만 마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캐나다 최대 주류 판매점은 LCBO입니다. 참고로, 작년부터 맥주는 지정된 마트에서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캐나다 아이스 와인의 주요 수출 시장은 북미, 영국, 호주, 아시아 등으로, 한국에서도 살 수 있어요.



 맛있는 아이스 와인 고르기 


잘 익은 포도를 숙성시키는 것이 아닌, 얼린 포도를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생산 연도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습니다. 아이스 와인은 다른 와인에 비해 연도별로 맛이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세계 최대 와인 생산국, 캐나다 아이스와인의 모든 것!


캐나다에서 유명한 아이스 와인을 꼽자면, 필리테리 에스테이트 비달(Pillitteri Estates Vidal:왼쪽 사진) 이니스킬린 골드 비달(Inniskillin Gold Vidal:오른쪽 사진)입니다. 

아이스 와인의 강한 단맛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에게는 당도와 산도가 적절하게 조화된 필리테리 에스테이트 비달(Pillitteri Estates Vidal)이 적절하다고 해요. 가격 대비 품질이 가장 우수한 상품으로, 200mL에 21달러 정도입니다.  

이니스킬린 골드 비달(Inniskillin Gold Vidal)에서 Inniskillin은 캐나다 최고 품질의 생산자에게 부여하는 수식어입니다. 과일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것이 매력이라고 해요. 375mL에 80달러 정도입니다. 


세계 최대 와인 생산국, 캐나다 아이스와인의 모든 것!


캐나다 와인을 보면 비달(Vidal)이라는 글씨가 많이 보이는데요. 비달은 캐나다 아이스 와인을 만드는 포도의 주요 품종입니다. 캐나다는 약 10가지의 품종을 주로 사용하는데요. 그중에서 리슬링(Riesling)과 비달(Vidal) 품종으로 주로 재배한다고 해요. 리슬링은 비달보다 신맛이 더 강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독일은 최고급 아이스 와인 제조를 위해 리슬링을 주요 품종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스 와인 맛있게 마시는 방법과 보관 방법


- 얼음통에 15분 동안 두거나 냉장실에 2시간 동안 둔 후 드세요.

- 아이스 와인은 화이트 와인 잔에 따라 마시면 됩니다.

- 개봉한 와이스 와인은 마개를 다시 닫은 후 냉장고에서 몇 주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가장 신선한 맛은 2~3일 이내 이므로 최대한 빨리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주로 디저트와 어울리지만, 맵거나 짭짤한 음식에도 어울립니다.

- 푸아그라, 숙성된 블루 치즈, 다크 초콜릿 등 향이 강한 음식과도 잘 어울립니다. 


캐나다 주류 판매법과 음주 문화가 궁금하시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세요!^^

[북미 음식문화] - 한국과 다른 캐나다 주류 판매법과 음주 문화


캐나다 아이스 와인 이야기 재미있게 보셨나요?^^ 저희 부부는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한국을 방문할 시 귀국 선물용으로 사 갑니다. 와인을 사야 한다면, 달콤한 향이 가득한 캐나다 아이스 와인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라요. 

좋고 맛있는 것도 과하면 좋지 않겠지요?^^ 건강한 음주 문화를 응원합니다! ^^

신고

20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 ☆Unlimited☆ 2016.03.20 14:30 신고

    달달하니 감칠맛 가득 맛날거 같네요 ^^

    답글 수정

  • Deborah 2016.03.20 19:19 신고

    와인도 종류가 엄청나죠.

    답글 수정

  • Leoka00 2016.03.20 20:25 신고

    와..저 와인 좋아하는데요 지식이 없는데 많이 배워가네요~~!! 캐나다에 대해서 관심이 많거든요 자주와서 관심있게 보겠습니당^^♡

    답글 수정

  • peterjun 2016.03.20 21:36 신고

    이거 아는 분들은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전 아직 맛을 본 적이 없는데, 적어 놨다가 나중에 한 번 구해서 가족들과 맛을 보고싶네요.
    와인을 주로 막둥이가 사오다보니... ㅎㅎ

    답글 수정

    • Bliss :) 2016.03.21 13:17 신고

      피터준님 가족은 와인 파티를 자주 하셔서 좋아 보이더라고요^^
      아이스와인은 신혼여행때 남편이 캐나다에서 젤 유명하다고 꼭 맛은 봐야한다고 해서 먹어봤는데요(쓰고보니 구석기 시대 발언같네요ㅋㅋ) 엄청 달아서,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저에게도 거부감은 없더라고요. 단 것을 좋아하지 않은 피터준님은 조금은 덜 단 아이스 와인을 드셔야 할듯요. 아님 나중에 가족분들과 여기 오시게 되면 대접할 기회가 있음 좋겠네요^^ 활기찬 아침 맞이하시고요~ 늘 건강하세요^^

      수정

  • T. Juli 2016.03.21 04:01 신고

    일단 탄닌이 적어 아주 좋아하는 아이스 와인입니다.
    특히 캐나다 와인 너무나 좋지요.
    대단한 종류가 있네요.

    답글 수정

    • Bliss :) 2016.03.21 13:18 신고

      와인을 즐겨 마시나 봅니다^^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새로운 아침도 즐겁고 활기차게 시작하시고, 알차게 마무리 짓길 바래요^^

      수정

  • 나프란 2016.03.21 05:39 신고

    저는 아이스 와인이라 하면 포도를 얼리거나
    와인이 된 상테에서 얼린 것을 생각했는데
    서리를 맞아 자연적으로 동결된 와인을 보니 완전 마시고 싶으네요. ㅎㅎ

    80달러 이상 하는 스파클링 와이스 와인은
    가격이 ㅎㄷㄷ 하군요. 두고두고 아껴 마셔야 할 듯 싶습니다.

    전 가끔씩 '마주앙'을 사서 한 잔씩 마실 때가 있는데
    소주나 맥주보다 훨씬 부드럽고 좋은 것 같아요.

    늘 좋은 글과 사진 감상 잘하고 갑니다.
    이번 주도 화이팅! 하시길요~~ :)

    답글 수정

    • Bliss :) 2016.03.21 13:19 신고

      히..저도 아이스와인에 대해 듣기 전에 나프란님과 똑같은 생각을 했답니다^^ 이름 때문에 그런 느낌을 받는 것 같아요.
      새로운 아침도 봄날의 기운을 받아 활기차게 시작하시길요^^

      수정

  • 레오나르토드 2016.03.21 06:05 신고

    요즘엔 소주나 맥주 보다 이런 와인 하나 먹는 게 땡길 때가 있어요.
    와인맛을 모르지만.....어제 청계천을 갔더니만 물가에 앉자 와인을 먹는 커플을 봐서 그런가 봐요.

    답글 수정

    • Bliss :) 2016.03.21 13:23 신고

      청계천에 봄내음이 가득하던가요?^^
      결혼안해도 결혼해도 데이트 하는 커플의 모습은 늘 부러운 이유는 뭘까요?ㅋㅋㅋㅋ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수정

  • 평강줌마 2016.03.21 14:19 신고

    오빠가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에 아이스와인을 사왔는데...... 캐나다도 아주 유명하군요.

    답글 수정

    • Bliss :) 2016.03.21 19:41 신고

      유럽은 아마 아이스 와인의 본고장 독일때문에 많이 있을 듯 싶네요^^
      저도 유럽 가고 파요>.< 즐거운 오후 되세요!

      수정

  • 2016.03.21 18:19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수정

    • Bliss :) 2016.03.21 19:43 신고

      ㅋㅋㅋㅋ에이티포님이 넘 동안이라, 누나가 맞고도 남을 것 같네요ㅋㅋ구글 검색창은 엊그제 달았습니다>.< bm에 팁공유 해뒀어요^^
      가시적인 수익이 나오면....곧 전달!하겠음요^^ 맛점하세요!

      수정

  • Gilee 2016.03.21 23:27 신고

    엇! 저희 커플도 술 한 모금도 입에 안댑니다! ㅋㅋ 근데 저 와인은 한 번 츄릅츄릅하고 싶네요.
    근데 일반 와인에 비해 들어가는 포도송이의 양이 7~8배 가량 많다면 가격을 더 올려도 될 것 같은데요. 그것말고도 나열해주신 이유들을 보니 오히려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
    캐나다 와인??? 하면 조금 생소하지만 아이스와인에서만큼은 이제 독일과 견줘도 꿀리지 않을 정도라니까 잘 기억하고 있다가 나중에 아는 척 한 번 해야겠어요. ㅋㅋㅋ

    답글 수정

    • Bliss :) 2016.03.22 11:35 신고

      어쩜...저랑 같은 생각만 하셨다는ㅎㅎㅎㅎㅎㅎ
      아..두 분 다 술 안 드시는군요^^ 캐나다 아이스 와인은 신행때 남푠이 한 번은 꼭 마셔봐야 하는 거라고 해서 마셔봤어요. 언제적 이야기인지 - -;;
      달콤해서 알코올이 잘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가끔 그 달콤함이 생각이 나네요. 오늘도 두 분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래요!^^

      수정

    • Gilee 2016.03.22 12:43 신고

      알코올이 잘 안느껴진다니 딱이네요 ^^
      국내에서는 아마 더 비싼 값을 줘야 마실 수 있겠죠? 흐흑.. 한 번 찾아보기라고 해야겠네요. ㅋ

      수정

    • Bliss :) 2016.03.22 13:59 신고

      어머>.< 혹시 제 댓글 때문에 잠이 깨신 건 아닌가요?ㅠ.ㅠ
      관세인하로 한국에 들어오는 와인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고 들었는데, 잘 모르겠네요. 상쾌...한^^;; 아침이길 바래봅니다.

      수정

  • 미친광대 2016.03.24 01:54 신고

    와~ 신기하네요.. 한 번 맛보고 싶어졌어요

    답글 수정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