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12. 12:42 북미 정보&문화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 한국 식료품점 캐나다에 산 지 10년이 넘었지만, 겨울 추위와 현지 음식 적응은 정말 쉽지 않네요. 특히, 여행할 때 서양 음식을 삼시세끼로 먹다 보면 나중에는 멋진 레스토랑을 봐도 고개가 절레절레 흔들어집니다. 그래서 타지에서 2박 이상 체류할 시 현지에 있는 한국 식당 또는 한인 마트를 찾게 되는데요.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 여행 시 호텔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한인 식당을 갔더니 문을 닫아 또 다른 식당을 찾아갔더니 폐업을 했더라구요. 그래서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게 있었던 한인 마트를 찾아갔어요. 미국에 있는 한국 식료품점의 모습을 나눔 해볼까요? 아시아 마켓(Asia Market) 외관 아시아 마켓(3047 W Henrietta Rd #12)이에요. 한인 식당 두 곳을 이..
2018. 3. 10. 06:53 북미 음식문화
몬트리올 한국 분식점 깐따삐아(Kantapia) 수도 오타와(Ottawa)에 사는 저희 가족은 오타와에 특별 축제나 이벤트가 없는 주말이면 종종 옆 도시 몬트리올(Montreal)로 여행을 가기도 하는데요. 차로 2~3시간 정도의 거리인 데다가 캐나다 인구순 대도시 2위라서 볼거리가 많고 오타와보다 한국 식품점이나 식당이 많기 때문이에요. 몬트리올 과학센터 관람을 마친 후 한국 음식이 먹고 싶어서 여행 중 종종 가던 한국 식당에 전화했더니 폐업 상태였어요. 아쉬움에 다른 한국 식당을 찾아갔는데 그곳은 임시 휴업 상태였네요. 길거리에서 방황하며 구글링하다가 이전에 알지 못했던 한국 분식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처음 다녀왔어요. 몬트리올 한국 식당 깐따삐아 분식점 분식점은 몬트리올 차이나타운과 몬트리올 현..
2015. 9. 30. 11:13 요리쿡 조리쿡
캐나다에서 이민생활이 시작되면서 한국 음식을 많이 그리워했던 것 같아요. 하루에 한 끼는 꼭 한식을 직접 해먹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생각나는 이유는 제 입이 그 맛을 기억하고, 제 맘이 그곳을 그리워서이겠지요. 이민 초기에는 해물탕, 꽃게탕, 아귀찜, 꼬막무침, 굴회무침, 전복죽 이런 것들이 정말 먹고 싶더라구요. 아무래도 해산물을 많이 먹고 자라온 데다가, 캐나다는 해산물이 모두 냉동판매이다 보니 그 맛을 낼 수 없다는 상실감에 더 먹고 싶어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갈수록 봄나물, 파래무침, 매생이국, 장아찌 같은 소소한 음식이 생각나더라구요. 중화 요리식당 없는 오타와인지라 짜장, 짬뽕도 그립고, 분식 3종 세트인 김떡순도 그립습니다. 아, 저는 순대는 못 먹어서, 김떡튀ㅋㅋㅋ 지나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