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짬뽕만들기, 깔끔정리 레시피 및 솔직후기

캐나다에서 백종원 짬뽕만들기

제가 사는 캐나다 수도 오타와(Ottawa)에는 한국의 중식당이 없어 중국요리 생각이 더욱 간절해지는데요. 토론토에 살 때는 한인이 운영하는 중식당이 제법 많아 좋았는데 8년 전 오타와로 이사 온 후로는 자주 못 먹게 되었네요. 그래서 생존형 요리로 짜장과 짬뽕을 종종 만들어 먹는데요. 캐나다 서양마트에서 생오징어를 우연히 발견하고 반가움에 들고와 무엇을 해 먹을까 고민하다가 백종원 짜장 레시피가 제 입맛에 제대로 맞았던 기분 좋은 기억이 있어 제가 평소에 하던 레시피가 아닌 집밥 백선생 짬뽕 레시피를 따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1. 재료 준비

짬뽕 재료입니다

  • 재료: 돼지고기 1컵, 오징어 2컵, 홍합 2공기, 양배추 1공기, 애호박 1공기, 양파 1공기, 당근 1컵, 부추 1컵, 청양고추 1소주컵, 칼국수
  • 파기름: 식용유 1/2컵, 파 1컵, 생강 한꼬집
  • 양념: 간장 1/2소주컵, 고춧가루 1컵, 소금 1/2소주컵, 후추(원하는 만큼)

1공기는 밥공기, 1컵은 종이컵 기준입니다. 썰어야 하는 재료는 모두 채썰어 주세요.

2. 파기름 내기

파기름입니다

기름 1/2컵에 파 1컵과 생강 한 꼬집을 넣어 끓여 파기름을 만들어 주세요. 파기름이 달궈졌을 때 생강을 넣으면 기름에 튈 수 있으니 생강은 파 넣을 때 같이 넣어주세요.

3. 돼지고기 넣기

돼지고기입니다

파기름 위에 채썬 돼지고기 1컵을 넣어 주세요.

4. 오징어 넣기

오징어입니다

돼지고기의 빨간 부분이 없어지면 오징어 2컵을 넣어 주세요.

캐나다 오징어입니다

서양마트에서 산 오징어예요. 오징어 3마리가 든 팩을 2개에 거의 만 원 정도로 싼 편은 아니었지만, 생오징어를 처음 봐서 반가움에 사 왔네요. 실은 생오징어도 아닌 캐나다 해산물 판매법에 따라 냉동 후 다시 해동한 식품이지만요.

5. 불맛 내기 & 간장 넣기

불맛 내는 법입니다

오징어를 넣은 후 웍을 자주 흔들어 주세요. 웍 가장자리에 달라붙은 국물이 센불에 눌어붙으면서 진정한 불맛을 형성한다고 해요. 불맛이 형성되면 간장 1/2컵을 넣어 주세요. 오징어와 돼지고기와 섞여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6. 채소 넣기

양배추입니다

채썬 양파 1공기와 양배추 1공기를 넣어 잘 섞어 주세요.

채소입니다

채썬 당근 1컵과 애호박 1공기도 넣어 잘 섞어 주세요.

청양 고추입니다

청양고추 1소주컵도 넣어 잘 섞어 주세요.

7. 고추기름 만들기

고춧가루입니다

고춧가루 1컵을 넣어 잘 섞어 주세요. 고춧가루를 넣으면 수분을 빨아들여 금세 타기 쉬우니 재빨리 섞은 후 물을 바로 붓는 게 좋습니다. 고춧가루마다 다르겠지만 1컵을 넣으면 꽤 얼큰한 맛이 나니 입맛에 따라 양을 조절하셔도 됩니다.

8. 물 넣기

백짬뽕 레시피입니다

재료가 적당히 잠길 정도로 물을 넣어 주세요.

9. 홍합 넣기

홍항 손질법입니다

홍합을 넣기 전에 홍합의 족사(노란 원)를 떼줘야 합니다. 홍합이 암초 지대 또는 양식지의 줄에 부착하여 서식하기 위해 체내에서 생성되는 실 형태의 단백질로 접착력이 좋아 지혈제의 원료로 쓰이기는 하나 먹지는 않기 때문이에요. 손질한 홍합은 물에 1~2번 헹궈주세요.

홍합입니다

홍합 2공기(두 손을 사용해 2움큼 정도)을 넣어 주세요.

10. 칼국수 면발 준비하기

칼국수입니다

홍합이 익는 동안 면을 찬물에 헹궈준 후 삶아 주세요.

11. 후춧가루와 소금 넣기

후춧가루입니다

후춧가루도 적당히 넣어 주세요. 짬뽕의 매운맛은 고춧가루와 후춧가루에서 나온다고 해요. 소금은 1/2컵 넣어 주시되 입맛에 따라 조절하면 완성입니다. 취향에 따라 부추를 추가로 넣어도 되어요.

백종원 짬뽕 입맛대로 즐기기

백종원 짬뽕입니다

짬뽕이 완성됐습니다. 저는 부추가 없어 쑥갓으로 대체했어요. 캐나다 서양 마트에서 산 오징어가 손바닥 해서 깊은맛이 날까 싶었는데 다행히 맛있더라구요.

고추기름입니다

저는 밀가루 음식이 잘 맞지 않아 밥으로 먹었어요. 국물이 보이시나요? 매콤한 고추기름이 가득해 매운 음식을 잘 먹는 편인데도 맵게 느껴지더라구요.

맑은 짬뽕입니다

딸을 위해서는 고춧가루를 넣기 전 일부분을 덜어내 맑은 짬뽕을 준비했는데 고춧가루 넣기 전 이미 맛이 우려난 상태라서 맛있었어요.

고구마 맛탕입니다

국물이 상당히 매콤할 듯싶어 국물이 끓고 있는 동안 후다닥 고구마 맛탕도 만들었어요.

짬뽕만들기입니다

세 가족이 한 그릇씩 먹었는데도 양이 충분히 남아 다음날 육수 1컵과 양배추 1/2컵을 더 넣어 끓였어요. 매운맛이 조금 덜어져 전날보다 더 맛있게 먹었네요.

백종원 짬뽕 솔직 후기

양념이 간장, 소금, 후춧가루 외엔 들어가지 않아 재료에서 우러난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파기름 만들 시 기름이 1/2컵이나 들어가 생각보다 많다고 여겼지만 이후에 고춧가루 1컵이 들어가 국물이 전혀 느끼하지 않았어요. 다만, 평소에 매운맛을 즐기는 편인데도 고춧가루 1컵이 들어가니 상당히 맵더라구요. 다음번에 다시 만들게 된다면 파기름 1/3컵, 고춧가루를 2/3컵으로 대체해보고 싶네요. 그 외에는 백선생 짜장만큼이나 만족스러운 레시피였습니다. 이외에도 얼큰한 문어 랍스터 해물탕 레시피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맛있고 건강한 음식으로 따스한 온기를 채워나가시길요^^

36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 PinkWink 2018.04.09 07:28 신고

    멋져요~~~ 어떻게 이렇게 과정을 잘 남겨주시는지 ㅎㅎ^^
    그나저나...
    갑자기 추워진 요즘 따뜻하고 매운 국물이 땡겨요^^

    답글 수정

    • Bliss :) 2018.04.11 03:56 신고

      그러게요 기사보니 한국 이상기온으로 벚꽃 일찍 만개하더니 강풍이 불고 그러네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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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래공수거 2018.04.09 08:23 신고

    와우..제대로 된 짬뽕입니다
    정말 재능이 다양하신듯 합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요리사들이 부끄러워할 실력이십니다

    기분좋게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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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8.04.11 04:06 신고

      아옹~ 백선생 레시피 덕분입니다!ㅎㅎ 강풍이 분다는데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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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흐 2018.04.09 09:11 신고

    우아!! 진짜 대단하신데요.
    짬뽕 한번도 만들어본적 없는데 bliss님이 올려주신 포스팅보니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주 시작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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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8.04.11 04:08 신고

      고춧가루 양만 조절하면, 백선생 짬뽕 레시피 집에서 하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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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빈M 2018.04.09 11:14 신고

    역시 솜씨 좋으시네요 ㅎㅎㅎ
    혹시 몰라 집밥백선생 방송 자료들을 챙겨왔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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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래곤포토 2018.04.09 12:26 신고

    훌륭한 레시피입니다.
    프로인것 같으신데요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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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8.04.11 04:49 신고

      집밥 레시피가 그렇게 보여지게 하는 것 같아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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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ii고양이 2018.04.09 12:49 신고

    오호~ 짬뽕 만드는 상세과정 다올려주셨네요~ 맛있겠어요^^ 즐거운 오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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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borah 2018.04.09 14:29 신고

    따스한 국물이 그리웠는데 여기짬뽕을 보니 반갑네요. 짬뽕을 저 먹으라고 끓이셨군요. 마음으로만 받겠습니다. ㅋㅋㅋㅋ 김치국부터 마시고 있네요. ㅎㅎㅎ 행복한밤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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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8.04.11 04:55 신고

      헤헤~정말 짬뽕 한 그릇 대접해드리고 싶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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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니피그 2018.04.09 14:40 신고

    대박대박 재료부터가 장난아니네요 정말~~~^^ 저도 함 도전!!하고 싶은데 성공할수있을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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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8.04.11 04:56 신고

      집밥 레시피가 은근 착한게 많더라구요^^ 백선생의 위력으로 성공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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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여시 2018.04.09 16:19 신고

    너무 맛있어보이네요~~
    저도 나중에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꼼꼼한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답글 수정

    • Bliss :) 2018.04.11 04:58 신고

      감사합니다~^^ 성공 기원해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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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리토비 2018.04.09 22:34 신고

    짬뽕에 고구마 맛탕까지......^^
    집근처에 24시간 짬뽕집이 있어서 자주 가는 편이에요
    특히 금요일 저녁에 어머니와 같이 짬뽕과 탕수육을 먹게 되죠^^

    아쉽게도 사진에서처럼 홍합의 양이 제가 먹는 이곳에서는 충분하지는 못한 것 같아요.
    포스팅에서 짬뽕 가운데 홍합이 많은 것은 좀 부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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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8.04.11 05:01 신고

      24시간 짬뽕집...부...럽습니다!! 홍합 가득 넣으면 그만큼 더 맛있어지는 것 같아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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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terjun 2018.04.10 00:33 신고

    정말 맛잇게 잘 만드신다~~~라고 생각하고 읽고 있는데...
    맑은 짬뽕과 맛탕까지.. ㅋ
    이게 웬일인가요?
    우리 막내가 요리할 때도 여러 가지 하는 거 보면 참 신기한데...
    블리스님도 대단하시네요. ^^ 역시 금손....
    비주얼만 봐도 이건 맛집 짬뽕이네요. ㅎㅎ

    답글 수정

    • Bliss :) 2018.04.11 05:04 신고

      헤헤~ 금손 어디서 사나요? 대신 덕담 감사히 수거했습니다아^^ 건강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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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녁노을* 2018.04.10 06:07 신고

    따라하면 실패하지 않는 박선생이지요

    맛나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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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8.04.11 05:06 신고

      착한 레시피 많은 것 같아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수정

  • 청결원 2018.04.10 06:47 신고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답글 수정

  • 즐거운 우리집 2018.04.10 07:37 신고

    우와~
    요리솜씨가 아주 좋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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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8.04.11 05:10 신고

      백선생 레시피 덕분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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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 Juli 2018.04.10 22:07 신고

    우와 백종원 일본 도쿄도 있습니다.
    맛있게 만드는 요리 솜씨 대단하네요

    답글 수정

    • Bliss :) 2018.04.11 05:17 신고

      부럽습니다아~ 백선생 레스토랑 투어 해보고 싶어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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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넘버원 2018.04.10 22:23 신고

    와 대박입니다.^^
    정말 훌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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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8.04.11 05:23 신고

      헤헤~ 집밥 레시피 덕분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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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moon 2018.04.11 05:54 신고

    와~ 비주얼이 진짜 얼큰한 제대로된 짬뽕 같네요.
    솜씨가 좋으십니다.^^
    번거롭지만 직접 자주 해먹다보면 짬뽕 짜장면 도사가 되시겠어요. ㅎㅎ
    공감 꾹 ~~
    좋은 하루 되세요 ~^^

    답글 수정

  • 시골청년v 2018.04.12 10:44 신고

    이야 역시나 대박이네요. 보면볼수록 금손같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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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블프라이스 2018.04.13 21:40 신고

    백종원 짬뽕 레시피를 이용해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시고 상세한 후기를 남겨주셔서 다음에 해당 요리를
    하시는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하셔서 저도 한번 도번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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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친광대 2018.04.18 14:42 신고

    전 요리 잘하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부러워요. 전 레시피 대로 해서 성공 한 적이 없네요. ㅠ.ㅠ 늘 하다가 에잇 하면서 결국엔 제 맘대로의 요리가 된다는.. ㅋㅋ 블리스님은 요리 솜씨도 좋으시지만, 개인적으로 백종원씨 보다 더 플레이팅 솜씨도 좋으신 것 같아요. 오늘도 눈으로 맛있게 먹고 갑니다. 따스한 봄날의 하루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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