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기를 무척 좋아하는데, 고기 중에서도 붉은 고기를 더 선호하는 편이에요. 건강에는 붉은 고기(red meat)보다 흰 살 고기(white meat)이 더 좋다고해서 예전보다는 흰 살 고기를 더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매번 반복되는 닭 가슴살 요리가 싫증이 나서 색다른 맛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는 찰나, 캐나다 친구가 레시피를 공유해줬는데요. 한 번 만들어 보았더니, 느끼한 음식을 싫어하는 제 입맛에도 잘 맞더라고요. 이국적인 맛이 느껴지는 색다른 닭 가슴살 요리, 오늘의 한 끼를 위해 만들어 볼까요?^^
1. 재료 준비
닭 가슴살 요리(2인분)
재료 : 닭 가슴살 2덩어리 (원하는 채소 추가)
밑간 : 소금, 후추 (걸쭉한 소스를 원할 시 밑간할 시 밀가루 3 큰 술 추가)
소스 : 간장 4 큰 술, 핫 소스 2 큰 술, 꿀 2 큰 술, 황설탕 1 큰 술, 다진 생강 2 작은 술, 다진 마늘 2 작은 술
2. 밑간하기
닭 가슴살을 손가락 크기로 잘라준 후, 소금과 후추로 밑간해주세요. 저는 속과 다른 식감과 묽지 않은 소스를 위해서 밀가루를 밑간 시 추가했는데요, 원치 않으신다면 밀가루는 생략하셔도 됩니다.
3. 소스 만들기
밑간하는 동안 위에서 설명한 소스 재료를 한 데 모아 섞어 주세요.
4. 닭 가슴살 굽기
센 불에 프라이팬을 예열한 후, 오일 1 큰 술을 넣어주세요. 센 불에서 밑간한 닭 가슴살을 넣고 양쪽을 1~2분씩 바삭하게 튀기듯이 구워주세요.
4. 소스 넣고 조리기
불을 중간 정도로 줄이고, 소스를 넣은 후 8~10분간 조려주세요.
5. 채소 넣기
불을 끄기 1분 전에 채소를 넣어 주세요. 채소는 수분을 많이 갖고 있지 않은 브로콜리, 샐러리, 파 등이 잘 어울려요. 함께 먹을 메뉴로 샐러드를 이미 준비했기 때문에, 채소는 야생 마늘만 넣었어요.
제가 넣은 야생 마늘(ramp)이에요. 주로 미국과 캐나다 동부에서 키우는 야생 양파의 북미 품종으로, 한국의 쪽파처럼 생겼지만 마늘 맛이 나요. 캐나다 재래시장(Farmers' Market)에 처음 보고 신기해서 사봤는데, 맛이 정말 매력적이더라고요.
맛있게 먹기>.<
완성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재료와 요리 과정이 번거롭지 않아 좋았어요. 특히 매운맛을 좋아해서, 핫 소스 중에서도 엑스트라 핫 소스를 넣었는데요. 양념이 고추기름을 넣은 것처럼 매콤한 맛이 나서 식욕을 돋우더라고요. 매운맛, 단맛, 짠맛이 적절하게 섞인 닭 가슴살 요리이었습니다.
중국이나 태국 음식점에서 먹어 본 닭 가슴살 요리를 연상케 하는 레시피였네요.
덮밥이 아닌, 반찬처럼 드시고 싶다면, 닭 가슴살을 소금과 후추로 밑간할 시 밀가루 3 큰 술도 함께 넣어 주세요. 조릴 때 불의 강도를 조금 더 올려서 원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조리면 됩니다. 밑간할 시 밀가루 를 넣는 것이 씹을 때 겉과 속의 식감이 달라서 좋았고, 소스 농도도 적당해서 좋았어요.
오늘 한 닭 가슴살 요리는 밥과 함께 먹어야 맛있는 요리입니다. 이국적인 맛에 어울리도록 사이드 메뉴로 샐러드와 발사믹 소스, 감자 캐서롤(casserole), 레모네이드를 준비해 함께 먹었어요. 조만간 맛있는 감자 캐서롤 레시피도 공유해볼게요.^^
단백질 함량은 23g/100g으로 매우 높고, 지방은 0.5g/100g으로 매우 낮은 닭 가슴살은 간 기능 회복, 두뇌 발달, 성인병 예방, 피로 회복에 매우 좋은데요. 건강에 좋은 닭 가슴살로 이국적인 맛을 즐기시고 싶다면, 한 번 시도해보시면 좋겠네요!
건강한 음식으로 더욱더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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