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22. 00:02 축제 및 이벤트
캐나다에서 즐기는 카리브 해의 맛과 멋! 지난주에 친구에게 축제 티켓을 선물로 받았어요. 축제의 공식 명칭은 로, 카리브 해에서 온 이민자들이 여는 연례 축제입니다. 그럼, 축제를 소개하기 전에 카리브 해는 어디에 있는지 먼저 살펴볼까요? 카리브 해, 어디쯤에 있니? 별 표시가 된 곳이 카리브 해예요.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대륙 사이에 있는 수역을 둘로 나눠, 북쪽의 바다를 멕시코 만(Gulf of Mexico), 남쪽의 바다를 카리브 해(Caribbean Sea)라고 부릅니다. 에버랜드 리조트의 새로운 물놀이 공원인 '캐리비안베이'로 우리에게 익숙한 명칭이기도 한 카리브 해에는 크고 작은 700여 개의 아름다운 섬이 분포되어 있어, 아메리카인의 휴양지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신혼여행지로도 각광받고..
2016. 6. 20. 12:14 요리쿡 조리쿡
배추김치가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어서 김치 숙제해야지 했는데, 문득 시원한 열무김치가 먹고 싶어졌어요. 열무를 살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오타와에 하나뿐인 한국 식품 마트인 아름 슈퍼에 전화해봤습니다. 토론토에서 열무가 들어올 예정이라서 주말에 오면 살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네요. 한인 마트에 늘 있는 상품이 아니기에, 가기 전에 전화 문의를 해야 헛걸음을 하지 않아요. 오늘은 한인 마트에서 귀하게 모셔온 열무로 열무김치와 열무 물김치를 한 번에 담그는 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시원한 여름 김치 만들러 함께 가볼까요?^^ 토론토에서 첫 수확한 열무라서 크게 다듬을 것도 없이 깨끗하더라고요. 캐나다는 봄이 5월이 되어야 시작하니, 첫 수확도 한국보다 한참 늦습니다. 열무는 크기가 작을수록 쓴맛이 덜해..
2016. 6. 18. 11:03 요리쿡 조리쿡
우리나라의 어버이날이 있는 것과 달리, 캐나다에는 아버지의 날(Father's Day, 6월 셋째 주 일요일)와 어머니의 날(Mother's Day, 5월 둘째 주 일요일)이 나눠져 있어요. 캐나다인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열심히 사는 남편을 위해 매년 딸과 함께 Father's Day를 항상 챙겨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작년에는 시부모님께서 캐나다에 방문하셔서 함께 Father's Day를 보냈는데, 올해는 저희 가족끼리 단출하지만 행복한 날을 보냈네요. 캐나다 아버지의 날을 맞이해 남편을 위해 차린 상차림을 살짝 소개해봅니다>.
2016. 6. 17. 03:16 요리쿡 조리쿡
한약을 먹을 때 숙주는 먹지 말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숙주가 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해독 작용이 강하다 보니, 한약의 약성까지 분해하여 체내에 흡수되지 않게 방해하기 때문이에요. 숙주에 풍부한 비타민 B6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중금속뿐만 아니라 몸속에 있는 소화되지 않은 음식으로 인한 독소, 음주로 인한 술독까지 해독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비타민 B6가 부족하면 우울증과 신경과민 증상이 나타나고, 혈액 속 독성 물질인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아져 알츠하이머 또는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오늘은 비타민 B6가 가지보다 10배 많고, 우유보다는 무려 24배가 더 많다는 숙주를 아삭하고 맛있게 볶는 법을 소개하고자 해요. 내 몸의 독소와 바이~할 준비하러 가볼까요?^^ 1. 숙주 ..
2016. 6. 15. 04:26 꼼지락 꼼지락
지난 달부터 남편이 틈틈이 짬을 내어 뒷마당 공사를 하고 있는데요. 이제 거의 막바지에 도달했습니다. 거의 완성되어가는 뒷마당에 꽃 화분을 두면 예쁠 것 같아, 공사하고 남은 목재로 나무 화분을 만들어 보았어요. 저희 세 가족이 똘똘 뭉쳐 완성한 나무 화분 만들기 과정을 나눔해봅니다.^^ 나무 화분 설계하기 나무 화분을 만들기 위해서, 화분의 디자인을 그려 봤어요. 길이를 잘못 계산하면, 나무를 도안에 맞게 잘라도 나무를 버려야 하기 때문에 살짝 고심되더라고요. 목재 자르기 남편이 도안대로 목재를 잘라 줬어요. 화분 바닥이 될 부분에 구멍 뚫기 화분 바닥이 되는 부분에는 물이 빠질 수 있도록 드릴로 구멍을 뚫고 있어요. 도안대로 자른 모습이에요. 화분의 옆부분이 될 둥근 부분은 집에 둥글게 자르는 톱이 ..
2016. 6. 13. 06:55 오타와 볼거리
빠르게 급변하는 지금 시대에 잠시 바쁜 숨을 고르며 지난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 중의 하나는 바로 벼룩시장(flea market)인데요. 박물관 외에는 캐나다의 오래된 물품을 볼 기회가 없는 저로서는 벼룩시장에서 캐나다인의 손때 묻은 물품을 볼 수 있어 즐겨 가곤 해요. 캐나다 벼룩시장에는 어떤 물건을 파는지 구경하러 가볼까요? 벼룩시장은 오타와 다운타운에서 그리 멀지 않은 랜스다운(Lansdowne) 공원 광장에서 섰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린 데다가 바람까지 불어서 제법 쌀쌀한 기운이 도는 날이었어요. 캐나다 원주민들의 의류와 생활용품 판매대예요. 무스(엘크), 순록, 토끼의 가죽과 털로 만든 장갑과 신발부터 북미 원주민의 원뿔형 천막인 티피(Teepee)까지 다양한 물품을 있었어요. 캐나다 원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