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청소년 멘토-멘티 결연 자원봉사단체의 특별 이벤트

캐나다 청소년 멘토링 지원 자원봉사단체 BBBSC

캐나다 대형 쇼핑몰에서 각종 이벤트를 종종 열리는데요. 쇼핑 도중 평소와 달리 규모가 꽤 큰 이벤트가 진행 중이어서 다가가보니 청소년 지원 자원봉사단체에서 나온 특별 행사였어요. 사회적인 장벽, 불리한 생활 여건, 가정폭력, 정신 건강의 위험 요소, 학교 문제, 정체성 문제 등에 직면한 캐나다의 많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1:1 멘토를 지원함으로써 아이들이 당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거나 피할 수 있도록 돕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끄는 단체이어서 눈길이 갔습니다. 그럼, 어떤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캐나다 청소년 멘토-멘티 결연 자원봉사단체(Big Brothers Big Sisters of Canada)

캐나다 BBBSC 단체입니다

Big Brothers Big Sisters of Canada(BBBSC)는 1912년부터 캐나다 전국 1,100개 이상의 지역 사회에서 자원봉사자와 청소년을 멘토와 멘티 관계로 매칭 시킴으로써 아이들에게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원봉사단체입니다. 약 100년 전부터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었다니 놀라울 따름이었지요.

여자아이들을 위한 이벤트 Go Girls!

포토존입니다

Big Brothers Big Sisters of Canada는 7세부터 18세 어린이 및 청소년을 지원하는 단체로, 이날 행사는 여자아이들 위한 특별 이벤트 'Go Girls!'를 진행하고 있었어요. 행사장 중앙에 점프하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Jump wall 포토존이 마련돼 있었어요.

스티커 월입니다

포토존 옆에는 자신을 표현하는 단어(I'm~)가 적힌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Sticker wall 공간이 마련돼 있었어요.

자존감 스티커입니다

A girl, smart, powerful, happy, confident, beautiful 등 다양한 단어 중에서 딸은 happy와 powerful를 골랐지요ㅎㅎㅎ

Girls' 패션쇼

패션쇼입니다

2층 쇼핑몰 푸트코트에서 점심을 먹고 내려오니 중앙 무대에서 여자아이들의 패션쇼가 열리고 있었어요.

패션쇼 무대입니다

성인 사회자 1명과 어린이 사회자 1명이 패션쇼에 참여한 아이들의 패션을 통해 패션 트렌드를 설명하는 무대였어요. 외출복부터 파자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패션을 선보였어요. 아이들의 의류는 쇼핑몰 내 여자아이 의류 브랜드 Justice 매장에서 협찬하였어요. 캐나다 젊은층 인기 의류 브랜드 Top 10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건강한 식습관 지원

건강한 식습관입니다

다양한 견과류가 담긴 스낵도 제공했는데요. BBBSC 단체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균형 잡힌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일도 하고 있어요.

고단백질 레시피입니다

영양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Cavan Nutrition Group에서 고단백질 초콜릿칩 쿠키 레시피도 제공하고 있었어요. BBBSC 단체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신체활동 및 건강한 식습관, 긍정적인 자아상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 참여 학교 및 지역단체에서의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어요.

Girls' 아트 워크숍

아트 워크숍입니다

여자아이들만을 위한 아트 워크숍도 열렸어요. 총 4가지의 작품 중 하나를 아티스트와 함께 그려볼 수 있었어요.

미술 수업입니다

캔버스, 이젤, 물감, 붓, 미술복까지 모두 마련돼 있었고 자원봉사자들이 그리는 도중에 필요한 물건을 그때그때 채워줘 좋았어요. 보통 아트 워크숍 1회 참여비가 2~4만 원에 달하는데 쇼핑몰 내 미술용품 및 토이 전문점 DeSerres의 협찬을 통해 무료로 제공받았네요.

비주얼 아트입니다

저희 딸도 'Make a Wish(소원을 빌다)' 주제의 작품 그리기에 동참하였어요. Josie De Meo 비주얼 아티스트가 단계마다 방법을 설명해주고 제공해줘서 따라 그리기 정말 쉽더라구요.

BBBSC 단체의 자선활동

기념 티셔츠입니다

기념 티셔츠, 노트북, 팔찌 등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Be You(너답게!)'라는 문구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각종 기념 티셔츠를 무료로 받아도 일회성으로 입고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북미에서는 학교 및 단체에 소속된 기념 티셔츠를 사서 입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요.

경품 추첨입니다

5달러를 내고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었어요. 대부분 2배 이상의 쇼핑몰 상품권 또는 청소년 프로그램 이용권을 획득할 수 있어 인기가 많았어요. 수익금은 전부 자원봉사 및 자선 기부금을 통해 사회에 반환된다고 해요.

Girls' 댄스 클래스

댄스 수업입니다

오타와 댄스 학원 Luv2Groove과 함께 하는 댄스 클래스도 있었어요. 댄스 지도자와 함께 춤을 함께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댄스 파티입니다

춤을 배워보겠다는 아이들의 열의가 대단하더라구요.ㅎㅎㅎ 이외에도 Girl들을 위한 스킨케어, 라이브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약 3일 동안 진행되었어요.

캐나다 멘토링 자원봉사 단체입니다

BBBSC 단체는 캐나다 전국 1,100개 이상의 지역 사회에 있는 108개의 기관을 통해 선별된 2만 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4만 명 이상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주 1회 이상 1:1 매칭 멘토링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워크숍을 제공하며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요. 자원봉사자들의 봉사 시간이 매년 220만 시간 이상이라고 하니 규모가 어마어마한 것 같아요. 경제 신문사 Financial Post의 'Top 25 자선단체' 중 한 곳이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19개월 때 뇌척수염 후유증으로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게 된 헬렌 켈러가 세상과 소통하고 세계적인 유명인사로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스승 앤 설리번이 있었기 때문이었지요. 험난한 항해와 같은 인생길에서 경험과 지혜로 이끌어주는 훌륭한 멘토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인 것 같아요.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 그중에서도 신체 및 정신 건강의 문제, 자아정체성의 위기, 가정 및 학교 폭력, 가난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한 아이들에게는 더욱 필요한 존재이기에 BBBSC 단체의 취지가 더욱 와닿았던 시간이었네요.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어른들의 무관심과 무지함에 꿈을 잃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Go Boys and Gir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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