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진공청소기 V6 비싼 만큼 야무지다 블랙프라이데이 득템 성공

블랙프라이데이에 구입한 진공청소기, 다이슨 V6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는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 미국 추수감사절(Thanksgiving) 다음 날인 11월 넷째 주 금요일을 말하는데요. 회계 장부 상의 적자(red)가 흑자(black)로 돌아설 만큼 매출이 많아 Black Friday라고 부릅니다. 실제로 연간 매출의 30% 이상이 나올 정도로, 가장 큰 규모의 쇼핑이 행해지기도 해요. 캐나다는 불과 5년 전만 해도, 주로 가전제품에만 시행했던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해가 더해질수록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면서, 미국과 비슷해지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이날을 겨냥하여 위시 리스트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지고 있어요. 저희도 역시 매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세일 정보를 찾아 득템의 즐거움을 누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해 구입한 다이슨 진공청소기를 소개하고자 해요. 참고로 광고 글이 아닌, 실제 구입 후기입니다.

영국 다이슨 Dyson 제품 매장 입니다.

다이슨(Dyson)은 진공청소기의 혁명을 이룬 영국계 소형 가전 회사로, 세계 최초로 먼지 봉투가 없는 진공청소기를 만든 회사입니다.

1978년 제임스 다이슨은 먼지로 꽉 막혀버린 진공청소기의 먼지봉투로 인하여 청소기의 흡입력이 떨어진다는 것에 불만이 생기기 시작해 직접 만들기로 했어요. 약 5년 동안 5,127개의 시제품을 통해 원심력을 이용해 페인트 입자를 공기로부터 분리하는 산업용 사이클론 타워를 진공청소기에 적용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오늘날 다이슨 제품은 전 세계 65개국으로 퍼져, 전 세계 1,000명이 넘는 엔지니어를 가진 기술 기업이 되었어요. 한 사람의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얼마나 많은 파급력을 주는지 잘 보여주는 실례 같네요.

다이슨 진공청소기 제품 입니다.

다이슨(Dyson)은 진공청소기뿐만 아니라, 날개 없는 선풍기와 온풍기, 헤어 드라이기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저희가 구입한 다이슨 사의 진공청소기 Dyson V6+는 캐나다 내 권장 소비자 가격은 499.99달러(세금 포함 약 50만 원)입니다. 한국에서는 60만 원 이상으로 판매 중이더라고요. 평소에도 그랬지만, 블랙프라이데이라서 살짝 기대했는데 용감하게도 다이슨 제품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모두 세일을 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블랙프라이데이 매장 기념 25% 할인 쿠폰과 신용카드 포인트를 사용해 50% 할인된 가격인 250달러에 구입했어요.

다이슨 스틱형 무선 진공청소기 입니다.

다이슨(Dyson) V6+는 스틱형 무선 진공청소기입니다. 스틱형 무선 진공청소기의 6종류 모델은 400~700달러, 일반 유선 진공청소기의 7종류 모델은 400~800달러 사이입니다. 저희는 1층에 주로 사용할 간편한 청소기를 찾고 있었던지라 스틱형을 선택했네요. 스틱형 진공청소기 치고는 가격대가 높기는 합니다.

다이슨 진공청소기 부품 입니다.

먼저 구성품을 살펴 볼게요. 박스를 열면 청소기 본체, 모터라이즈드 클리너 헤드, 미니 모터라이즈드 툴, 콤비네이션 툴, 도킹 스테이션, 크레비스 툴, 사용설명서가 들어있어요. 모터라이즈드클리너 헤드(Motorized cleaner head)는 스틱 끝에 달린 기본적인 툴입니다. 미니 모터라이즈드 툴(Mini Motorized Tool)은 모터라이즈드 클리너 헤드보다 조금 작은 크기로 가구나 차량 등 비교적 좁은 공간을 꼼꼼하게 청소할 때 사용해요. 콤비네이션 액세서리 툴(Combination accessory tool)은 작은 솔이 끝에 달려 있어 구석구석 먼지를 제거할 때 사용해요. 크레비스 툴(Crevice Tool)은 끝이 납작한 형태의 흡입구로 좁은 곳의 먼지를 빨아들이기 쉽게 도와주는 부속장치입니다. 도킹 스테이션(Docking Station)은 청소기를 벽에 걸어 놓고 충전할 때 사용합니다.

청소기 벽걸이 거치대 입니다.

청소기 벽걸이 거치대인 도킹 스테이션(Docking Station)을 벽에 설치한 후, 무선 청소기를 걸어 놓은 모습입니다. 벽에 걸어놓은 상태에서 배터리를 충전함으로, 콘센트와 가까운 위치에 설치해야 합니다. 늘 줄을 빼고 넣고 할 필요 없이, 사용하지 않을 때 충전하여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어 정말 간편한 것 같아요. 2시간 30분을 충전하면 20~30분 동안 연속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살짝 아쉽네요. 물론, 배터리 용량을 늘리면 무게는 좀 늘어나겠지만, 집이 크거나 대청소 등으로 연속으로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겠더라고요.

다이슨 진공청소기 모터와 먼지통 입니다.

본체에는 다이슨 디지털 모터가 장착되어 있는데요. 디지털 펄스 기술을 적용해 최대 네오디뮬 자석이 분당 110,000회 회전을 해 작고 가볍지만 강력한 흡입력을 발휘합니다. 이는 보잉 747항공기 엔진보다 10배 이상 빠른 회전수입니다. 또한, 다이슨 특유의 공기흐름 원심력 증가장치인 2단계 병렬의 15개의 사이클론(2 Tier Radial™ cyclones)이 공기흐름을 증대시키면서 미세먼지를 잡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 두 장치의 장점으로 인하여 먼지통에 이물질이 쌓여도 흡입력이 줄거나 하지 않고 배터리가 다 떨어질 때까지 동일한 흡입 성능을 발휘하여 사용하는 내내 먼지를 시원하게 빨아들여 좋았어요.

청소기 헤드 입니다.

다이슨 청소기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메인 부속품 중 하나인 모터라이즈드 클리너 헤드(Motorized cleaner head)입니다. 원하는 모든 방향으로 회전 및 위치 변화가 가능하여 구석구석 빠진 곳이 없이 청소할 수 있어 좋아요. 또한, 자체 모터가 달려있는 회전 솔이 있어 흡입을 돕고 바닥 틈이나 카펫 깊숙이 들어있는 먼지나 이물질도 말끔히 청소해주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 집 1층은 마루, 지하와 2층은 카펫으로 되어 있는데요. 1층 마루를 하루에도 여러 번 청소기를 사용한지라 좀 더 편하게 청소하고 싶어 스틱형 청소기를 선택한 거지만, 카펫에도 동일한 청소 효과가 날까 살짝 의심이 되더라고요. 시범 삼아 카펫 부분을 청소하니, 기존의 진공청소기보다 더 시원하게 먼지를 빨아들여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이슨(Dyson) V6+ 스틱형 무선 진공청소기는 일단 가벼우면서 선이 없어 어디든 자유자재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네요. 살지 말지 전부터 눈여겨보던 제품인데 이번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반값으로 사게 되어 무척 뿌듯하기도 하고요. 다이슨 청소기 구입을 고민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는 정보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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