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에서 즐기는 캐나다 가을 단풍

가을 단풍 여행 캐나다 휴양지로 떠나다

캐나다 동부에 있는 퀘벡 주는 17~18세기 프랑스 식민지 당시 주요 중심지로 지금까지도 캐나다 내에서 프랑스의 역사, 문화, 풍습, 언어를 지켜가는 곳이에요. 프랑스의 매력이 담긴 퀘벡 주에 꽤 유명한 휴양지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Mont Tremblant입니다. 온타리오 주에 있는 캐나다 수도 오타와(Ottawa)와 퀘벡 주 대도시 몬트리올(Montreal)에서 각각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휴양지로, 캐나다 동부 지역뿐만 아니라 미국 국경 지역에서도 찾아갈 정도로 사시사철 인기가 꽤 많은 곳이에요. 저희는 매년 여름마다 놀러 가는 곳인데요. 가을 단풍이 꽤 멋있다고 해서, 올해는 가을 여행으로 다녀왔어요. 그럼, 캐나다 가을의 휴양지 모습을 함께 보러 갈까요?

Mont Tremblant 캐나다 리조트

Mont Tremblant 리조트가 보이는 호수 건너편이에요. 예전에는 리조트로 바로 직행했는데, 호수 건너편에서 보이는 전경이 좋다고 해서 가기 전에 들렸는데요. 주변 경치가 정말 좋아서 한참을 머물렀네요. 단풍나무 사이로 보이는 푸른 부분은 겨울에 스키장으로 변신한답니다.

Tremblant 호수

Tremblant 호수에는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요트, 보트, 유람선, 수상 비행기 등이 보였네요.

Mont Tremblant 카지노

Mont Tremblant 카지노입니다.

가을 단풍

카지노에서 리조트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와 케이블카를 운행하는데요. 작년 여름에 케이블 카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정말 좋았던 기억이 나서 찾아갔더니, 주말에만 운행하더라고요. 저희는 갔던 날은 월요일이었거든요. 

카지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로 리조트로 향했어요. 케이블 카는 타지 못했지만, 카지노 근처의 풍경이 꽤 근사해 둘러볼만합니다.

리조트 컨버터블

리조트 입구에 도착했어요. 여러 호텔이 모여 있는 모습인데요. 호텔 대부분이 유럽 특히, 프랑스 풍으로 건축되어 캐나다 내에서도 다른 지역과 조금 다른 느낌이 들어요. 리조트 입구에서 산 중턱까지 올라가는 컨버터블(cabriolet)을 탈 수 있어요. 추수감사절(Thanksgiving) 공휴일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캐나다 동부 휴양지

저희도 컨버터블을 타고 산 중턱으로 올라가기로 했어요. 그곳에 리조트에서 즐기는 액티비티가 모여 있거든요.

오리

리조트 입구에 있는 작은 인공 호수에 사는 오리는 관광객에게 언제나 인기가 많아요.

캐나다 단풍

컨버터블을 타고 올라가는 동안 다양한 호텔을 위에서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좋아요. 생각보다 속도도 빨라서 놀이기구를 타듯이 재미있기도 하고요. 단풍과 함께 보는 유럽풍 리조트의 풍경은 정말 근사했어요.

휴양지 볼거리

컨버터블을 타지 않고 걸어가도 좋은데요. 도보로도 10여 분 밖에 걸리지 않아요. 걸어서 올라가는 길에 다양한 스토어와 레스토랑이 많아서 둘러보는 재미가 꽤 있답니다.

캐나다 퀘벡 현지 먹거리

저희는 이곳을 찾을 때마다 캐나다 퀘벡 주에서 가장 유명한 메이플 시럽으로 만든 사탕 메이플 태피(Maple Taffy)와 감자튀김 요리 푸틴(Poutine)을 꼭 사 먹는답니다. 눈 위에 따뜻한 메이플 시럽을 부어서 직접 막대기로 돌려서 사탕 모양으로 만들어 먹는 메이플 태피는 캐나다 메이플 시럽 주 생산지인 퀘벡에서 먹어야 제맛인 것 같아요. 푸틴 역시 캐나다 퀘벡 현지 요리로, 캐나다 다른 어느 지역에서 먹은 것보다 가장 맛이 좋아요.

휴양지 야외 액티비티

배부름을 안고, 산 중턱에 도착했어요. 각종 야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패스를 사야 합니다.

유로 번지

저희 딸이 제일 좋아하는 액티비티는 유로번지(Eurobungy)예요. 트램펄린과 번지 점프를 합친 액티비티로, 위험하지 않으면서도 번지 점프의 느낌을 살짝 맛볼 수 있어 인기가 굉장히 많아요.

가을 액티비티

항상 여름에만 왔는데, 가을 단풍이 바라보이는 곳에서 액티비티를 즐기니 새로운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야외 액티비티

유로 번지(Eurobungy)뿐만 아니라, 암벽 등반(Climbing Tower), 장애물을 통과하는 아크로 파크(Akropark), 동력 보트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선장의 항구(Captain's Harbour), 미니 골프(Mini-golf) 등 액티비티가 무척 많아요. 여름에는 리조트 옆의 비치에서 수영, 선탠, 비치 볼, 카누, 에어 빙산 등반 등 서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요.

무동력 차 경주

저희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액티비티는 바로 무동력 차 루지(Luge) 타기입니다. 리프트를 타고 언덕 위로 올라가 무동력 차에 몸을 싣고 경사로의 기울기를 활용해서 내려오는 건데요. 생각보다 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정말 재미있어요. 1회에 $15(약 13,000원)입니다. 그런데 한 번 타면 또 타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어서, 갈 때마다 여러 번 타게 되는 것 같아요.

캐나다 가을 전경

루지(Luge)를 타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경치 때문인데요. 루지를 타기 위해 리프트를 타고 올라갈 때와 루지를 타고 내려올 때 보이는 경치가 정말 멋져요.

가을 호수

루지를 타기 전에 언덕 위에서 찍은 경치예요. 햇살을 마주 보고 있어서, 제가 본 것만큼 사진이 멋지게 나오지 않았네요.

캐나다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여러 액티비티를 즐긴 후, 집에 가기 전에 저녁과 디저트를 먹었어요. 휴양지이다 보니, 다른 지역보다 음식값이 상당히 비싼 편이에요. 저희는 남미 스타일로 구운 매콤한 스테이크를 먹었어요. 디저트로는 캐나다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인 비버 테일(Beaver Tails)과 코코아를 먹었네요. 여기 오면 항상 먹게 되는 고정 메뉴 같아요.ㅎㅎ

크리스마스 라이트

아직 크리스마스 전이지만, 곳곳에 라이트를 달아둔 곳이 보이더라고요. 제 친구는 작년 크리스마스 때 와서 또 다른 매력을 느꼈다는데, 올해 겨울에도 다시 찾아가 볼까 생각 중이네요.

캐나다 휴양지 가을 여행

오타와에서 휴양지로 가는 1시간 30분 내내 주변 단풍이 한창이어서 좋았어요. 휴양지에 도착하기 전에 만나게 되는 Lac Mercier Sandy Beach 공원에서도 호수와 단풍이 절묘하게 어울려져 정말 아름다웠어요. 휴양지에서 자연도 누리고,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기며,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볼거리와 먹거리를 누릴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 캐나다 휴양지에서 만난 가을의 매력 을 즐겁게 보셨기를 바랍니다. 이제 10월도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네요. 10월의 마지막 주도 활기차게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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