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6. 02:31 요리쿡 조리쿡
계획하고 시작한 이민 생활은 아니었지만, 캐나다에 산 지 벌써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그동안 여러 가정으로부터의 초대도 많이 받으며, 좋은 인연 속에서 즐거운 추억들도 많이 쌓인 것 같아요. 가족과 친지에게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따스함으로 늘 저희를 챙겨주셔서 타지에서의 외로움을 있는 힘껏 덜어 주시는 분들이지요. 얼마 전 지인이 캠핑하다가 팔을 다쳤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 끼라도 밥상을 차리는 불편함을 덜어 드리고 싶어 초대하기로 했네요. 소박하지만, 캐나다 손님을 위한 초대 요리상을 소개해봅니다. 테이블 셋팅(table setting) 초대 요리의 시작은 항상 테이블 세팅으로 시작해요. 두 가정을 초대해 저희 가족을 포함해 총 8명을 위한 상차림을 준비했어요. 커트러리 셋팅(cutlery se..
2015. 12. 27. 13:44 북미 정보&문화
전날 밤인 크리스마스이브에 가정예배 드리고 가족 파티를 자정까지 넘기면서 한 후, 다 함께 늦잠을 잤네요. 여유로운 크리스마스 아침이었어요. 여유로움도 잠시, 시이모님께서는 매년 성탄절 때마다 캐나다 현지에 친지가 없는 한인 가족을 초대하시기에, 올해도 어김없이 손님맞이 성탄절 디너 준비로 분주해지기 시작했어요. 따스함과 즐거움이 가득 담긴 저희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전해 봅니다. 전날 밤 화려한 크리스마스 라이트 장식은 꺼지고, 겨울 햇빛이 내리비치는 아침이 되었네요. 전에 느낄 수 없던 따스한 크리스마스 아침이었어요. 작년 크리스마스이브에는 매서운 한파로 토론토 대부분 지역에 전기공급이 끊어지고 차에 얼음이 덮여 차 문이 열리지 않아 드라이기로 녹이며 진땀을 흘렸거든요. 아래는 전날 밤에 있었던 크리..
2015. 12. 23. 06:52 북미 음식문화
[ 캐나다 가정 크리스마스 만찬 모임 ] 저희 가정을 항상 돌아봐 주시는 지인분께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크리스마스 디너 파티에 초대해주셨어요. 덕분에 즐거운 추억을 한가득 안고 돌아왔답니다. 미리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어왔는데요, 저희의 즐거웠던 시간을 살짝 공개해볼게요.^^ 북미인들은 12월이 되면, 집 안뿐만 아니라, 현관문 입구, 외벽, 앞마당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 놓는답니다. 초대해주시는 분도 집 앞을 근사하게 꾸미셨네요. 지난여름에 손수 페인트칠하신 빨간 현관문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정말 잘 어울리네요. 아래는 크리스마스 라이트 장식으로 화려하게 꾸민 캐나다 동네의 모습입니다.>>> 2015/12/09 - [북미 정보&문화] - 크리스마스 동화 같은 캐나다 동네 모습을 소개합니다! 현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