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12. 07:36 북미 음식문화
지난 주말 캐나다 단풍이 최고 절정에 이른다는 말을 듣고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운 마음에 비를 헤치며 여행을 다녀왔어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떠난 여행이라 DSLR 카메라도 집에 두고 왔는데, 웬걸 비 오는 날의 단풍 여행 제법 운치 있더라고요.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단풍의 매력에 흠뻑 빠질 찰나, 배가 고프다는 신호가 끊임없이 이어졌네요. 막상 배가 고프니, 단풍도 더 이상은 보이지 않더군요.ㅎㅎ 그래서 저희가 있던 곳에서 가장 가깝게 있었던 리조트에서 밥을 먹기로 했어요. 계획에 없었던 일이었지만, 마치 이곳에 오기 위해 여행을 떠난 것처럼 하루의 행복을 가득 채울 수 있었는데요. 캐나다 리조트의 레스토랑에서 누린 가을의 행복을 소개해볼까요?^^ 이곳은 몬트벨로(Montebello)에 있는 페..
2016. 10. 10. 15:33 북미 정보&문화
농부가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내 잘 가꿔 가을에 수확하듯이 계절마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 다른데요. 캐나다에서도 가을이 되면 특별한 활동을 합니다. 그중에서 주요한 활동을 손꼽자면, 사과(또는 호박) 농장 체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핼러윈(Halloween)으로 간추릴 수 있어요. 오늘은 추수감사절과 핼러윈에 앞서 가을맞이 활동으로 가장 먼저 하는 농장 체험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럼, 빨간 사과가 가득한 농장으로 향해 볼까요? 과일 따기 체험 도시 근교에 있는 농장에는 다양한 체험 활동과 이벤트를 가미해 시민들에게 개방된 곳이 많아요. 다운타운을 조금 벗어나 운전하다 보면, 위의 사진처럼 과일 따기 체험 활동을 홍보하는 농장이 종종 보여요. 여름에는 각종 베리(블루베리, 딸기, 산딸기 ..
2016. 9. 30. 23:22 북미 볼거리
캐나다 가을의 오색 향연을 따라.... 국기(사진 하단) 중앙에도 빨간 단풍잎이 그려질 만큼 단풍잎(maple leaf)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상징 중 하나인데요. 18세기부터 단풍잎은 캐나다 동전,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의 셔츠, 제1,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캐나다 군인의 모자와 배지에 이어 국기에 이르기까지 국가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전 세계 총 생산량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메이플 시럽도 단풍나무 수액을 채취해 오랫동안 끓여 만든 거예요. 캐나다에서 가을이 되면 서쪽은 낙엽송으로 황금빛으로 물들여지고, 동쪽은 단풍나무로 붉은빛으로 물들여지는데요. 캐나다 동쪽에는 나이아가라, 토론토, 킹스턴,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에 이르기까지 약 800km에 해당하는 메이플 로드(maple road)가 ..
2016. 9. 20. 02:04 북미 볼거리
캐나다에서 작은 프랑스라고 불리는 퀘벡에 다녀왔어요. 퀘벡시티(Quebec City)는 캐나다가 영국과 프랑스 식민 지배를 받을 당시 프랑스 식민지의 중심지였는데요. 7년 전쟁(1756~1763년)을 끝으로 영국군에 의해 함락되었지만 현재까지도 프랑스계 캐나다인이 남아, 프랑스의 역사, 문화, 언어를 지켜나가는 곳입니다. 그럼, 다른 지역에서 느낄 수 없는 퀘벡만의 독특한 매력을 따라 함께 가볼까요? 이곳은 캐나다 퀘벡 주의사당(National Assembly of Quebec)입니다.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는 캐나다 국회의사당이 있고 10개 주마다 주의사당이 있어요. 퀘벡 주 의사당은 그중의 하나로, 19세기 말 유럽(특히, 프랑스)과 미국에서 가장 유행했던 제2제정 시대 건축양식으로 1886년에 완공되..
2016. 3. 9. 00:04 북미 정보&문화
2016년 3월 15일부터 캐나다를 항공으로 입국하거나 경유하는 비자 면제국가 국민은 전자여행허가서(eTA)가 필요합니다. 그럼, eTA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전자여행허가서(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 eTA)란? 전자여행허가서는 2016년 3월 15일부터 항공편으로 캐나다에 입국하는 비자 면제국가 국민에 대한 새로운 입국 요건입니다. (수정 : 2016년 11월 10일 의무화)전자여행허가서는 여권과 전자적으로 연결되며, 5년 또는 여권 만료 일자 중 먼저 도래하는 날까지 유효합니다. ㅣ eTA 필요한 자항공을 이용하여 캐나다 공항으로 입국, 경유하는 모든 비자 면제국가(대한민국)의 국민 - 2015년 8월 1일 전에 캐나다에서 학생 또는 임시근로자가 유학 또는 취..
2015. 6. 30. 13:20 축제 및 이벤트
캐나다 왕립 기마경찰단(RCMP) 뮤지컬 라이드 쇼 선셋 세리머니 매년 6월 마지막 주가 되면, 오타와에서 빨간 제복을 입은 32명의 기마경찰이 검은 말을 타고 뮤지컬을 하는 를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오타와의 유서 깊은 전통으로 자리 잡은 연례 행사로, 캐나다 왕립 기마경찰단이 캐나다 수도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성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대중에게 뮤지컬 라이드를 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되었답니다. 캐나다 왕립 기마경찰단 캐나다 경찰은 연방(Federal) 경찰과 주(Province) 경찰, 시(Municipal) 경찰로 크게 나뉩니다. 이 중 연방경찰은 Royal Canadian Mounted Police로 부르며, 줄여서 RCMP라고 합니다. 뮤지컬 라이드 쇼(Musical Ride S..
2015. 3. 10. 09:55 오타와 볼거리
오타와 박물관과 무료 관람 오타와는 캐나다 수도답게 다른 도시보다 박물관이 무척 많고 그 규모도 대체로 크답니다. 오늘은 오타와 주요 박물관의 기본 정보와 무료 관람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해요. 나의 귀한 시간과 돈을 더 알차게 사용하는 법을 함께 알아볼까요?^^ 캐나다 농업 식품 박물관 - The Canada Agriculture and Food Museum 캐나다 농업 식품 박물관의 일부 모습입니다. 말, 소, 젖소, 양, 염소, 돼지, 토끼, 칠면조 등 다양한 농장 가축을 도시 속에서 만날 수 있어 좋습니다. 만지거나 먹이 먹이는 것은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액티비티 내에서 허용됩니다. 농업 식품 박물관에서는 가축을 키우는 실내 및 실외 우리뿐만 아니라, 농업기계 차량 전시장, 식품 관련 학습 센터,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