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31. 15:59 북미 볼거리
[캐나다국립사적지] 19세기 성당 폐허를 찾아가다 우리나라에서는 폐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아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 북미에서는 폐허에 대한 호기심과 탐험심이 많아 즐겨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요. 북미 도시 곳곳에 남겨진 수많은 폐허 중 일부는 국립사적지로 지정되거나 이벤트 장소가 되어 관광 명소로 인기가 많기도 해요. 오늘은 온타리오주에서 19세기 폐허로 유명한 캐나다국립사적지 로마 가톨릭 성당을 소개하고자 해요. 성 라파엘 성당 (St Raphael's Catholic Church Ruins) 1815년에서 1821년에 스코틀랜드 개척자들에 의해 건축된 성 라파엘 성당은 영국 식민지 당시 캐나다 영어권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로마 가톨릭 성당 중 하나이자 어퍼 캐나다(Upper Canad..
2019. 10. 5. 14:58 북미 볼거리
[캐나다 퀘벡주 트루아리비에르] 성모 승천 성당(Cathedral of the Assumption) 트루아리비에르(Trois-Rivières)는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유럽인의 정착지인 퀘벡시티(Quebec City) 다음으로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프렌치 도시로,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가 가장 많이 스며든 곳인데요. 오늘은 트루아리비에르에 있는 성모 승천 대성당(Cathedral of the Assumption) 중 역사가 깊고 스테인드글라스로 유명한 곳을 나눔 하고자 합니다. 퀘벡주 트루아리비에르 (Trois-Rivières, Quebec) 트루아리비에르는 퀘벡주의 주도 퀘벡(Quebec)과 퀘벡주의 대도시 몬트리올(Montreal) 중간에 위치해 있는 도시예요. 2016년 기준 인구 13만 명이 ..
2019. 9. 17. 17:19 북미 볼거리
[캐나다 퀘벡주 트루아리비에르] 북미에서 2번째로 오래된 프렌치 도시 수천 년 동안 원주민만 거주하던 캐나다 땅에 대서양 항로 탐험의 왕명을 받은 프랑스 탐험가 자크 카르티에가 1534년에 캐나다를 처음 발견함으로써 훗날 프랑스가 캐나다를 통치하는 기초를 닦았는데요. 1608년 프랑스 탐험가 사무엘 드 샹플랭이 퀘벡시티(Quebec City)를 세우면서 퀘벡주(Quebec Province)는 프랑스 식민지 제국의 근원이 되었어요. 이후 영국 간의 쟁탈전에서 패배해 1763년 파리조약으로 퀘벡주의 통치가 영국에게 넘어갔으며 이후 캐나다에 편입됐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도 퀘벡주의 프랑스계 후손은 프랑스어, 관습, 문화 등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어 '북미의 프랑스'로 불리고 있어요. 오늘 소개할 곳은 북미에..
2019. 8. 13. 04:17 북미 볼거리
[캐나다 국가 순례지] 퀘벡주 트루아리비에르 '노트르담 드 캅 성당 (Notre-Dame-du-Cap Basilica) 전 세계에서 천주교 국제 성지(International Shrines)는 8곳이며, 국가 성지(National Shrines)는 157개가 있는데요. 국가 성지는 그 나라의 주교회의가 인정하고 교황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해요. 전 세계 국가성지 157개는 중 5개는 캐나다에 있어요. 참고로, 우리나라에는 200곳이 넘는 성지가 있지만 국가 성지로 지정된 곳은 아직 없습니다. 오늘 소개할 '노트르담 드 캅 성당'은 캐나다 천주교 주교회의(CCCB)가 인정한 '국가 성지(National Shrines)' 다섯 곳 중의 한 곳이며 북미 성지 순례 코스에서도 꼭 포함되는 곳이라고 해요. 천..
2018. 9. 18. 17:45 북미 볼거리
[코넬대 투어] 예배당 세이지 채플 1865년에 설립한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는 미국 아이비리그 8개 명문 사립대학 중 한 곳으로, 아이비리그 중 유일하게 코넬만 영국 식민지 시대 이후에 세워진 대학이자 여학생을 최초로 받아들여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남녀공학 대학입니다. 지난 코넬대 캠퍼스 투어 시 들린 교내 부속 예배당이 인상적으로 남아 오늘 나눔 하고자 해요. 도서관 시계탑 (Library Tower) 세이지 채플과 함께 코넬대 캠퍼스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맥그로 타워(McGraw Tower)입니다. 원래 도서관 타워(Library Tower)로 불렸다가 1961년 기부자 제니 맥그로(Jennie McGraw)의 이름을 따서 명칭이 변경되었어요. 1891년 코넬대 졸업생이 ..
2017. 5. 17. 21:30 북미 볼거리
캐나다 퀘벡 주 몬트리올(Montreal, Quebec) 관광 뽀개기 몬트리올은 1976년에 제21회 올림픽이 열린 곳으로, 레슬링 자유형 페더급에 출전한 양정모 선수가 쾌거를 이뤄 대한민국 역사상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곳이에요. 파리 다음으로 프랑스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시로 북미의 파리(Paris)라고 불립니다. 캐나다 대도시 2위 몬트리올이 있는 퀘벡 주는 16~18세기 프랑스 식민지 당시 주요 지역으로, 현재까지도 언어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곳이에요. 제가 사는 수도 오타와(Ottawa)에서 차로 2시가 30분 거리에 있는지라 주말여행을 30번도 넘게 다녀 저에겐 제법 친숙한 곳인데요. 그래서 오늘 캐나다 퀘벡 주 몬트리올의 관광 명소 Top 10을 소개하고자 합..
2017. 5. 4. 07:54 북미 볼거리
캐나다 퀘벡 주 몬트리올 노트르담 대성당(Basilique Notre-Dame) 노트르담은 불어로 'Notre(우리의)+Dame(부인, 여성, 수녀)=성모마리아'라는 뜻으로, 불어권 나라에 노트르담 대성당이라 불리는 가톨릭 성당이 많이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 프랑스 파리와 벨기에 왈로니아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이 가장 유명하지만, 성당 내부는 캐나다 몬트리올 노트르담 대성당이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캐나다에는 프랑스계 캐나다인이 거주하는 불어권 지역인 퀘벡 주의 몬트리올과 퀘벡시티, 영어권과 불어권이 혼재하는 수도 오타와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에 다 가보았지만, 몬트리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이 그 명성대로 가장 화려하고 웅장하더라구요. 몬트리올 여행의 필수 코스인지라 손님이 오시면 함께 찾아가다 ..
2017. 2. 4. 05:32 북미 볼거리
성당을 통해 알게 된 캐나다 내 프랑스 역사 1608년 프랑스의 탐험가 사뮈엘 드 샹플랭(Samuel de Champlain)이 개척한 퀘벡 주의 수도인 퀘벡시티(Quebec City)는 18세기 중반까지 프랑스 식민지의 중심지였습니다. 북아메리카로 함께 진출한 영국군을 방어하기 위해 돌로 쌓기 시작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Old Quebec)는 북미에서 유일한 요새 도시이자,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입니다. 1985년에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에 지정되었고, tvN 의 캐나다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지요. 오늘은 구시가지에 프랑스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승리의 노트르담 교회를 소개하고자합니다.오늘 소개할 승리의 노트르담 교회(Notre-Dame des Victoires)는 퀘벡시티 구시가지의 ..
2016. 10. 29. 23:15 북미 볼거리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을 찾아가다 캐나다 동쪽 퀘벡 주의 퀘벡시티에는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 있는데요. 350여 년이나 된 퀘벡시티 노트르담 대성당(Notre-Dame Basilica of Quebec City)입니다. 노트르담(Notre-Dame)은 성모 마리아를 가리키며, 보통 성당 명칭에서 많이 볼 수 있어요. 바실리카(Basilica)는 교황으로부터 특권을 받아 일반 성당보다 격이 높은 장소를 뜻합니다. 북미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성당의 모습을 찾아가 볼까요? 1989년 캐나다 국립 사적지로도 지정된 퀘벡 주의 퀘벡시티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외관입니다. 캐나다 동쪽에는 퀘벡 주 퀘벡시티와 몬트리올, 온타리오 주 오타와에 3대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입니다. 명칭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