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14. 21:43 북미 음식문화
미국 버지니아주 애난데일 한인촌 '명가김밥' 후기 미국 워싱턴 D.C.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버지니아주 애난데일(Annandale)에는 한인촌이 2곳이나 있는데요. 한국 식당은 물론이거니와 베이커리, 떡집, 안경점, 공인회계사, 부동산, 미주한국일보 등 '미국 속의 한국'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규모가 큰 편이었어요. 오늘은 한인촌에 있는 한인마트에 구경하러 가는 길에 들린 한국 음식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명가 김밥 (Myung-Ga Kim Bap) 여행 중 배가 고파서 음식점에 가려는데 비가 내려서 따뜻한 국물이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이심전심이었는지 가족들도 한국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해서 주변 맛집을 급검색을 했지요. 호텔 가기 직전에 들리기로 했던 한인마트 한아름마트와 가까운 곳에 있는 한국..
2015. 9. 30. 11:13 요리쿡 조리쿡
캐나다에서 이민생활이 시작되면서 한국 음식을 많이 그리워했던 것 같아요. 하루에 한 끼는 꼭 한식을 직접 해먹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생각나는 이유는 제 입이 그 맛을 기억하고, 제 맘이 그곳을 그리워서이겠지요. 이민 초기에는 해물탕, 꽃게탕, 아귀찜, 꼬막무침, 굴회무침, 전복죽 이런 것들이 정말 먹고 싶더라구요. 아무래도 해산물을 많이 먹고 자라온 데다가, 캐나다는 해산물이 모두 냉동판매이다 보니 그 맛을 낼 수 없다는 상실감에 더 먹고 싶어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갈수록 봄나물, 파래무침, 매생이국, 장아찌 같은 소소한 음식이 생각나더라구요. 중화 요리식당 없는 오타와인지라 짜장, 짬뽕도 그립고, 분식 3종 세트인 김떡순도 그립습니다. 아, 저는 순대는 못 먹어서, 김떡튀ㅋㅋㅋ 지나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