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자! 캐나다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TOP 8

우리나라 전통음식 종류는 정말 많은데요. 캐나다는 역사가 148년으로 매우 짧고, 다문화주의 국가이다 보니 전통음식이 한국처럼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나라에서만 먹을 수 있는 고유 먹거리가 있는데요. 오늘은 캐나다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TOP 8을 소개하겠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캐나다 맛과 멋이 물씬 느껴지는 먹거리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1. 캐나다 메이플 시럽(Maple Syrup)

  

캐나다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메이플 시럽 

캐나다 하면, 단풍나무 수액으로 만든 '메이플 시럽'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캐나다는 전 세계 메이플 시럽 생산량의 75%를 담당하고 있는 메이플 시럽 주요 생산 국가입니다. 단풍나무의 기둥과 뿌리에 있던 녹말 성분이 초봄의 영상과 영하 기온으로 인해 얼었다가 녹았다 하면서, 메이플 시럽의 주원료가 되는 수액의 당분으로 바뀝니다. 단풍나무에 구멍을 뚫어 수액을 모은 후, 첨가물을 더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래 끓입니다. 수액의 물을 최대한 증발시키고 수액 속의 당분(Maple sugar)을 남기는 작업을 통해서 메이플 시럽(Maple syrup)이 만들어집니다.

메이플 시럽은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며, 암을 예방하는 항산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필수 미네랄이 풍부해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이며, 당도에 비해 칼로리가 낮습니다.   

  

캐나다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메이플 시럽

메이플 시럽의 환상의 짝꿍은 바로 '팬케이크'이지요. 캐나다인은 팬케이크에 메이플시럽을 살짝 뿌려 먹지 않고, 시럽이 접시 바닥에 흥건하게 고이도록 듬뿍 부어 먹습니다. 특히 딸기, 블루베리, 로즈베리 등 베리 종류와 먹으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답니다. 그 외에도 각종 요리와 베이킹에도 메이플 시럽을 다양하게 활용한답니다.

 

캐나다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메이플 태피

메이플 시럽을 끓여서 눈 위에 뿌려 살짝 얼린 후, 아이스크림 막대기로 돌돌 말면, 사탕 모양의 메이플 태피(Maple taffy)가 완성됩니다. 추운 날에 먹는 시원한 메이플 태피의 맛은 환상적입니다. 

캐나다 겨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 있다면, 관광지에 흔하게 있는 메이플 태피! 놓치지 마세요.^^

이외에도 주요 관광지와 재래시장에 메이플 사탕이 판매되고 있으니, 겨울이 아니더라도 메이플 태피의 달콤한 맛을 살짝 보실 수 있답니다. 

 

매년 오타와에서는 '메이플 슈거 축제'가 열리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글을 참고하세요.

>>> 2015/03/29 - [축제 및 이벤트] - 캐나다 '메이플 시럽'과 오타와 연례 '메이플 슈거 축제' 소개

 

 

2. 감자튀김요리 푸틴(Poutine)

 

캐나다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푸틴 poutine

푸틴(Poutine) 프렌치프라이 위에 각종 고기와 채소, 치즈 커드, 그레비 소스를 얹혀 만든 캐나다 전통 감자튀김 요리입니다. 

 

1950년대 후반에 퀘벡(캐나다 내 프랑스 문화권) 주의 어느 시골에서 유래된 이 요리는 퀘벡 주의 스키장 리조트에서 시작해, 레스토랑, 바(Bar)에서 인기를 끌다가 지금은 캐나다 대표 감자튀김 요리가 될 만큼 'Have it' 요리로 주목받고 있어요.

 

푸틴 종류가 정말 다양해 고기, 채소, 소스를 내 입맛대로 골라 먹는 재미가 제법 있어요. 현재 맥도널드 등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도 이미 메뉴로 넣을 정도로 찾는 수요가 많은데요.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푸틴을 처음 맛본다면 크게 실망하실 수 있으니, New York Fries 프렌차이점, 음식점, 축제 현장에서 맛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캐나다 푸틴에 대해서 더 궁금하시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세요.

>>> 2015/05/04 - [축제 및 이벤트] - 캐나다 감자튀김요리 푸틴(Poutine) 축제 소개

 

 

3. 캐나다 비버 테일(Beaver Tails)

 

캐나다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비버 테일

비버 테일(Beaver Tails)은 비버의 넓적한 꼬리 모양을 닮은 패이스트리 위에 초콜릿, 땅콩 버터, 갈릭 파우더, 치즈 등 다양한 토핑을 얹혀 만든 것인데요. 미국 대통령 버럭 오바마도 들렸다는 이곳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매력적인 맛이랍니다. 비버 테일 먹을 때 만큼은 칼로리는 몰라요~>.<

 

 

4. 버터 타르트(Butter tart)

 

캐나다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버터 타르트

왼쪽 사진은 핸드메이드 시장에서 팔고 있는 각종 버터 타르트이구요. 오른쪽 사진은 제가 만들 본 - -; 건포도 버터 타르트입니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버터 타르트는 캐나다의 전형적인 디저트 중 하나입니다. 버터, 설탕, 시럽, 달걀로 만든 속을 페이스트리 안에 넣어 먹는 건데요. 충전물에 건포도, 호두, 피칸 등을 넣어서 같이 굽기도 합니다. 

 

 

5. 나나이모 바(Nanaimo bar)

 

캐나다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나나이모 바

나나이모 바(Nanaimo bar)는 캐나다 국적의 디저트로 티타임 등에서 빠지지 않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인기가 많습니다. 코코넛, 땅콩 버터, 모카 등 다양한 충전물이 들어 있는 반죽 위에 노란 커스터드 버터 아이싱과 녹인 초콜릿을 부어 사각형 모양의 바(bar)로 만든 디저트입니다. 

 

캐나다에서 꼭 먹어야 할 디저트

사진은 저희 교회에서 한 가정에 하나씩 만들어온 홈메이드 디저트인데요. 빨간색 동그라미가 나나이모 바(Nanaimo bar)이고, 파란색 동그마리가 버터 타르트(Butter tart)입니다. 이 둘은 항상 빠지지 않고 보는 것 같아요.

 

 

6. 피밀 베이컨(Peameal bacon)

 

캐나다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peameal 베이컨

피밀 베이컨(Peameal bacon)은 뼈 없는 돼지고기 허리 부분 안심에 노란 완두콩(pea) 가루를 묻혀 만든 베이컨입니다. 이는 캐나다 토론토 훈제품 제조인 William Davies가 만든 햄인데요. 제2차 세계대전 말에 돼지고기를 옥수숫가루에 굴려서 구운 방법을 활용해 돼지 안심에 노란 완두콩(pea) 가루를 묻혀 훈제해 만들었다고 해요.

 

캐나다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peameal 베이컨

피밀 베이컨 샌드위치는 토론토 세인트 로렌스 시장(St. Lawrence Market)의 명물인 만큼 토론토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꼭 놓치지 말고 드셔 보시길 바래요.

 

 

7. 몬트리올 스타일 훈제 고기(Montreal-style smoked meat)

 

캐나다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몬트리올 스타일 훈제 고기

몬트리올 스타일 훈제 고기(Montreal-style smoked meat)는 유대교 율법 방법으로 쇠고기 양지머리에 소금과 향신료를 뿌려 일주일간 숙성한 후, 훈제와 찜을 거쳐 완성합니다. 향신료는 후추, 고수, 마늘, 겨자씨 등을 사용합니다. 양념해 숙성한 쇠고기 양지머리를 훈제한 후, 마지막으로 찜을 하다 보니, 고기가 맛이 진하면서도 매우 부드럽습니다. 향신료도 아시아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이다 보니,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편입니다. 

 

 

8. 생강맛 사이다(Canada Dry)

 캐나다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캐나다 드라이

1923년 캐나다 토론토 화학자 McLaughlin이 생강 맛을 첨가해 만든 탄산음료로 진저 에일의 한 종류입니다. 진저 에일(Ginger Ale)은 생강 맛을 첨가한 탄산음료를 말합니다. 사이다와 거의 비슷한 맛인데요. 생강 진액을 직접 넣어 미세하게 생강의 맛이 느껴집니다. 끝 맛이 매우 깔끔해, 캐나다에서 콜라만큼 잘 팔리는 음료입니다. Canada Dry에서 'Dry'는 진저에일의 제조 방법 중 생강맛이 진하고 달콤한 골든 스타일(Golden style)의 반대 개념으로, 덜 달고 약한 생강맛이 난다고 해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캐나다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8가지를 소개했는데요. 캐나다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은 현지에서 꼭 먹어 보셔서 캐나다 음식문화를 느껴보시길 바라요.^^ 추운 날씨에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건강한 겨울나기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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