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생일파티를 위해서 매년 배너를 만들고 있는데요. 저희 딸 생일은 할로윈(Halloween) 바로 전날인 10월 30일입니다. 할로윈 베이비가 되지 않기를 바랬던 캐나다 사촌 동생의 간절한 바람대로 할로윈을 1시간 44분 앞둔 30일 오후 10시 16분에 태어났어요.>.<
아이와 함께 올해 생일 주제는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Shopkins in the fall>로 정했어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가을로 꾸미고, 작은 데코는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캐릭터인 샵킨즈(Shopkins)로 하기로 했답니다.
종이만 있음 Okay!!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생일배너 만들러 가볼까요? 출바~~알!>.<
원하시는 색깔로 종이를 준비해주세요. 저는 집에 있는 종이 중 최대한 단풍잎 색과 가까운 것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종이는 Letter(216*279mm)입니다. A4용지(210*297mm)보다는 너비가 조금 넓고, 높이가 낮습니다.
도안을 준비해주세요. 원하시는 모양으로 그려주시면 됩니다.
도안이 필요하신 분은 요기로>>>http://blog.naver.com/aeri4620/220520862031
Letter 종이를 절반으로 접은 후, 도안 사이에 끼워주세요.
도안을 따라 윤곽선을 그려 주세요.
그려진 윤곽선을 따라 종이를 오려 주세요.
접혀있던 종이를 펼치면 이런 모양이 나옵니다. 선이 짧은 쪽에서 부채 접기를 시작해 끝까지 접어 주세요.
끝까지 접으시면, 이런 모양이 나오는데요. 선이 긴 쪽의 양 끝을 가운데로 모아서 붙여 주세요. 종이가 두꺼워서 부채 접기가 힘들더라구요. -- ;;
줄에 매달 수 있도록 잎자루를 만들 차례입니다. 오리고 남은 종이로 잎자루를 만든 후, 한쪽 끝을 ㄱ자로 꺾어 잎에 붙여 주세요. 양면테이프를 사용했어요.
짜잔! 완성입니다! 멋진 단풍잎이 나왔지요?^^ 캐나다 국기 중앙에 있는 단풍잎(메이플 리프:Maple leaf)이 나왔습니다.
전 세계 메이플 시럽 생산의 85%를 캐나다가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이전글을 참고하세요.^^
심호흡 한 번 크게 하고, 다른 색지로도 후다닥 만들어 보았어요. 다 만들어 모아놓고 보니, 색감과 모양이 정말 맘에 드네요. 두꺼운 종이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한 건데, 두께감이 있다 보니 묵직한 맛도 있네요. >.<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 몇 년은 인테리어 데코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아이의 생일 배너가 완성되었어요. 개인적으로 알록달록한 배너보다 심플한 배너를 좋아해서인지 마음에 듭니다. >.<
가까이에서 봐도 예쁜가요?^^
생일파티에 대한 포스팅은 조만간 하겠습니다. 할로윈과 딸 생일파티가 초근접해 있다 보니, 10월이 되면 마음도 몸도 바빠집니다. 물론 파티용품을 사서 준비하면, 더 근사하면서도 손쉽게 파티준비를 할 수 있기도 해요. 일일이 손으로 만든다고 돈이 전혀 들지 않는 것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일 년에 한 번뿐인 딸의 생일파티에 조금이라도 부모의 정성을 담아내고 싶은 마음이 아직은(?) 있어요. 그래서 파티 계획을 한달 전부터 미리 짜고, 시간이 나는 대로 틈틈이 아이디어를 찾아 꼼지락 꼼지락거리며 하나둘씩 준비해갑니다. 어쩌면 저는 그 누구보다도 먼저 생일파티 날의 기쁨을 미리 앞당겨 누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간단한 종이접기로 생일배너 만들기 어렵지 않습니다. 가을의 진한 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생일파티, 할로윈데이 파티 등 파티를 계획하고 계시고 있다면,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은 배너 만들기입니다. 저는 올해 생일 배너로 사용하고, 내년에는 가을 홈데코로 재활용(?)할 예정이랍니다. 간단한 종이접기로 가을 단풍잎의 멋스러움을 담아내 보시는 건 어떠세요?^^
쌀쌀해지는 요즘 감기 조심하시구요, 항상 건강한 나날이 되시길 바래요. ^0^/
아래는 작년 딸 생일파티를 통해 북미 생일파티의 문화를 소개한 것으로, Daum 메인과 투데이 블로그에 뽑힌 글입니다.
아래는 진짜 사과로 양초를 만든 가을 홈데코입니다. Daum 메인과 초이스 블로그에 뽑힌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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