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 대청소] 세탁기 세탁조 청소하는법 소개합니다!

가을맞이 대청소, 세탁기 세탁조 청소하기

 

저는 정리·정돈되지 않는 것을 잘 보지 못하는, 제 스스에게는 참 불편한 성격이라- -;; 온종일 손이 바쁜 편인데요. 가을이 오니, 더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대청소를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세탁기 청소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저희집 세탁실 모습인데요. 북미에서는 대부분의 가정집에 별도의 세탁실이 있구요.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따로 사용합니다.

한국과 조금 다른 북미 세탁문화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에 있는 이전글을 참고하세요.^^

 

 

 세탁조 청소해야 할까요?

 

더러워지고 냄새난 빨래를 깨끗하게 세탁하려고 세탁기를 사용하는데, 세탁하는 동안 더러운 이물질이나 유해 세균이 묻어나오면 더 찝찝하겠지요?

 

*** 세탁조 청소 효과 ***

 

검은 곰팡이, 세제 찌꺼기 및 검은 물때 제거

세탁조의 살균, 소독, 악취 제거

식중독, 피부발진, 폐렴 등의 원인인 각종 유해 세균 제거

 

특히 아토피 환자, 신생아처럼 연약한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는 청결한 세탁법이 필요할 것 같아요. 

 

  

 세탁조 무엇으로 청소해야 할까요?

 

세탁기를 사용으로 더러운 이물질이 가득한 세탁조 청소를 해줘야 하는데요. 세탁조 청소하는 재료로 뭐가 있을까요?

 

*** 세탁조 청소 세제 ***

 

베이킹 소다

식초 

베이킹 소다 + 식초

베이킹 소다 + 구연산

베이킹 소다 + 구연산 + 과탄산소다

판매용 세탁조 크리너

 

위의 재료 중에서 원하시는 것을 선택 혹은 섞어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 인터넷 쇼핑몰에 찾아 보니, 베이킹 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 등 천연 재료가 생각보다 착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더라구요. 저는 베이킹소다만을 가지고 청소해 왔는데요, 왠지 효과가 작은 것 같아서, 처음으로 세탁조 크리너를 사용해보았습니다. 

 


한국 식품점에서 구입한 세탁조 크리너입니다. 크리너 한 봉지에 $3 정도였습니다.

 

북미에서도 세탁조 크리너가 판매 중입니다. 캐나다 월마트 홈페이지에서 washer cleaner로 검색하니 두 종류가 뜨네요. 3회 사용분에 세금 포함해 $9 정도 하니, 한국식품점에서 산 것과 비슷한 금액이네요. 북미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세탁조 청소시 베이킹소다, 식초, 락스 등을 사용하거나, 판매용 크리너 세제를 사용합니다만, 한국보다는 세탁조 청소에 관심이 덜한 편인 것 같네요.

 

 

 세탁조 어떻게 청소해야 할까요?

 

*** 일반 세탁기 청소 방법 ***

 

1. 세탁조에 40도 정도의 온수를 고수위까지 가득 채웁니다.

 

2. 친환경 세제 혹은 판매용 세탁조 크리너를 넣고 5~10분 정도 세탁기를 가동시킵니다.

(깨끗한 작은 걸레를 함께 넣기도 합니다.) 

 

3. 세제가 녹아있는 상태로 1시간 30분 ~ 2시간 동안 방치합니다.

(너무 오래 두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4. 표준 코스로 1회 작동시킨 후, 2시간 정도 뚜껑을 열어둔 채로 잘 말립니다.

(세탁조 오염이 심하다면, 헹굼 1~2회 더 추가하시면 좋습니다.) 

 

5. 세제통, 배수구 필터도 잘 닦아주세요.

 *** 드럼 세탁기 청소 방법 ***

 

1. 드럼 세탁기 세탁조 안에 친환경 세제 혹은 판매용 세탁조 크리너를 넣어 주세요.

 

2. 표준 코스로 1회 작동시킨 후, 2시간 정도 뚜껑을 열어둔 채로 잘 말립니다.

(세탁조 오염이 심하다면, 헹굼 1~2회 더 추가하시면 좋습니다.) 

 

3. 세제통, 배수구 필터, 고무패킹도 잘 닦아주세요.

 

 

 세탁조 크리너로 드럼 세탁기 청소하는 과정을 저와 함께 보실래요?

(식사 전이신 분들은 빠르게 스캔하시길 바래요.ㅠ)

 


4년 동안 베이킹 소다로만 청소해온 저희 집 삼성 드럼세탁기입니다. 세탁조 안에 1회분 세탁조 크리너를 부었습니다. 그리고 설명서에 따라서 표준 세탁코스로 가동했습니다. 삶은 코스, 살균 코스, 뜨거운 물 등을 활용하신 분도 있으나, 설명서에 나온 대로 표준 세탁코스(온수 세탁, 냉수 헹굼)로 가동했네요. 

 

드럼 세탁기 가동을 시작하고 5분쯤에 잘 돌아가나 엿보다가, 뜨핫!! 코딱지만 한 -- ;;검은 이물질이 보여서 깜짝 놀랐습니다. 으아~ 세탁조가 더럽긴 더럽구나 싶어서ㅠ 비리를 파헤치는 기자의 심정으로 - -;;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배수구가 벽의 구멍을 통해 배수되기 때문에, 배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어요. 그래서 세탁 중간중간 멈춤을 해두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30분 경과 후 헹굼인데도, 저렇게 많은 이물질이 나오는 거 보세요. ㅠㅠ 볼 때마다 믿을 수 없어서 눈물 찍.......

 

헹굼이 2~3회 정도 진행된 이후인데도, 이물질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세탁조를 분해하고 싶은 욕구가 들 정도였네요.

오른쪽은 50분 경과 후 마지막 헹굼일 때 찍은 사진입니다. 여전히 이물질이 나오네요. ㅠㅠ 최소 한 달에 1회는 세탁조 청소를 해야겠다고 다짐에 다짐했네요.

 


표준 세탁코스가 끝났습니다. 문을 열고 자세히 살펴보니, 여기저기에 이물질이 남아있더군요.ㅠㅠ 키친타올에 식초를 묻혀서 세탁조 안을 한 번 닦아 보았습니다. 눈에 보이시나요?ㅠ 세탁조 크리너 하나 더 사 와서,한 번 더 돌리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늦은 시간이라 참았습니다.^^;; 대신 헹굼 코스를 2회 더 돌렸더니, 그 뒤로는 나오지 않더라구요.

 

세탁조만 더러울까요? 뜨거운 물에 식초 한 컵을 붓고 세탁조 외 다른 부분도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식초는 세제 잔여분, 검은 물 때 및 냄새 제거에도 탁월하니까요. 오염이 매우 심하다면, 칫솔과 락스가 희석된 물을 사용하면 수월하게 청소가 될 것 같네요.

 

세제 넣는 통은 제가 수시로 체크하는 편이라 깔끔했지만, 식초로 한 번 더 깔끔하게 닦아 주었습니다.

 

그 다음은 세탁조 입구의 고무패킹이었는데요. 고무패킹도 가끔 닦아주긴 하지만, 세탁조 청소 이후라 검은 이물질이 끼여 있더라구요. 식초가 묻은 뜨거운 천으로 여러 번 닦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2달마다 최소 한번은 체크해줘야 하는 배수필터입니다. 대부분 세탁기 하단 부분에 있답니다. 2주 전에 이미 청소한 이후라, 과정 샷이 없네요.^^;; 검은 부분이 호스인데요. 호스를 빼내면 물과 함께 검은 이물질이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청소하기 전에 대야를 꼭 받혀 두시면 좋답니다. 돌릴 수 있는 흰 마개는 배수필터입니다. 청소하지 않으면, 더러운 이물질이 많이 쌓여 있고, 막힘 현상도 일어나니, 두 달에 한 번은 체크해주시면 좋답니다.       

 

내부의 습기로 곰팡이 등 세균이 생기지 않도록, 사용 후 최소 2시간 정도는 문을 열어서 내부를 완전히 말리시면 좋습니다.

 

저희 집의 리얼한 세탁기 세탁조청소 과정샷 잘 보셨나요? >.< 가을맞이 대청소 중 세탁기 청소는 이렇게 끝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한 초가을이네요. 저희는 때아닌 인디언 썸머로 늦여름 같은 날씨 속에 지내고 있는데요. 그마저도 자연의 섭리를 이겨내지 못하고 떠날 준비를 하는 것 같네요. 여름옷과 신발을 정리하고, 가을·겨울옷과 신발을 꺼내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환절기 가운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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