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막대기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만들기 모음

[엄마표 유아미술놀이]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만들기

 

얼마 전에 만 5년 동안 유아 미술놀이를 하면서 해왔던 크리스마스 만들기를 모아서 올렸는데요. 하단에 링크를 걸어놓을 테니, 궁금하신 분은 참고하시길 바래요^^

올해도 크리스마스 주제로 몇 가지 만들기를 이미 했기에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했더니, 아이가 제 뒤를 쫄랑쫄랑 따라다니면서 만들기를 하자고 조르네요. 그래서 오늘은 딸의 친구를 불러서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활용해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함께 만들어 보았어요. 만드는 내내 두 딸의 반짝반짝 빛나는 미소가 멈추지 않았던 만들기를 함께 보실래요?^^

 

유아미술놀이를 꾸준히 해오고 있기에, 기본적인 재료가 늘 집에 있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재료를 다 모아보았어요! 아이스크림 막대기는 캐나다에서는 200개에 2달러(2천 원) 정도에 팔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도 그리 비싸지 않게 판매되고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 완전 집중모드!>.< 물감은 한국에서 친정 언니가 보내준 포스터물감을 사용했는데요. 물을 묻히지 않고 바로 칠하니 깔끔하게 칠해지더라구요^^ 여러 종류를 하다 보니, 아이스크림 막대기로 조립하는데 1시간, 물감칠하는데 1시간, 말리는데 1시간, 꾸미는데 2시간이 걸렸습니다.^^;; 막대기로 모양을 만들 때 글루건 총을 사용했어요. 시간을 단축하고 싶다면, 드라이기로 말리시면 됩니다.

그럼, 만드는 방법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루돌프 사슴(Rudolph reindeer) 만들기

아이스크림 막대기 두 개를 V자로 만들어 주세요. 가로질러 하나를 더 붙여 주세요. 날렵한 턱선을 가진 루돌프 사슴의 얼굴 모양입니다. 위에 튀어나온 부분은 귀입니다. 갈색으로 칠한 후 말려 주세요.

 

긴 모루를 V자 모양으로 만든 후, 양쪽을 계단식으로 꺾어주시면 됩니다. 루돌프 사슴의 매우 반짝이는 코는 반짝이 방울 솜으로 표현했어요. 그리고 인형 눈알을 붙여 주시면 완성입니다^^ 아이들이 수컷처럼 보인다면서 리본과 꽃을 붙인 순간, 귀여운 암컷 사슴이 되었네요. >.< 트리에 걸 수 있도록 하얀 구슬 끈으로 고리를 만들어 주었어요.

  

 

눈꽃(Snowflake) 만들기

막대기 두 개를 + 모양으로 겹쳐 붙인 후, 그 위에 다시 x 모양으로 겹쳐 붙여주세요. 흰색 혹은 하늘색으로 칠해 주세요.

 

비즈와 반짝이 풀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 보았어요. 은사로 걸 수 있는 고리를 만들어 붙여 주었습니다. 

 

 

아기 예수님(Baby Jesus) 표현하기

예수님이 마구간에 태어난 장면을 표현해보기로 했어요. 아이스크림 막대기로 왼쪽처럼 집 모양을 만들어 주세요. 아빠, 엄마, 아이의 크기로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자른 후, 중앙에 붙여 주세요. 그리고 뒤집어서 색칠해주시면 됩니다.

 

마구간은 갈색, 요셉은 파란색, 마리아는 분홍색, 아기 예수님은 주황색으로 칠해 보았어요. 얼굴색은 막대기 색을 그대로 활용해도 좋겠더라구요. 펜을 사용해 얼굴을 그려 주었어요. 마구간임을 표현하기 위해 지끈을 잘라서 짚을 표현했어요. 은총의 의미로 종(bell)도 달아 보았네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오너먼트이네요.^^

 

 

눈사람(snowman) 만들기 

원하는 얼굴 크기만큼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나란히 두세요. 그리고 모자 높이만큼의 위치에 막대기 하나를 가로질러 붙여주시면 됩니다. 눈사람이기에, 가로 막대의 아랫부분은 흰색으로 칠해주세요. 가로 막대의 윗부분은 원하시는 색깔로 칠해주시면 됩니다.

 

인형 눈알과, 진주알, 반짝이 풀, 방울 솜 등으로 꾸며 눈사람 얼굴이 완성되었어요. 은색 빵 끈으로 고리를 만들어 달았어요.

 

 

산타클로스(Santa Claus) 만들기

산타클로스 얼굴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아이스크림 막대기로 수염을 표현하기 위해 U자 모양으로 배열했어요. 그리고 모자와 얼굴의 경계가 되는 부분에 짧은 막대기를 가로질러 붙었어요. 그리고 뒤집은 후, 얼굴을 제외하고 수염 부분은 하얀색으로 칠해주시면 됩니다.

 

얼굴에 인형 눈알을 붙였어요. 선물을 나눠주느라 산타의 얼굴이 추위로 얼굴이 홍조 되었네요.>.< 모자의 밑단은 은사가 박힌 하얀 방울 솜을 붙이고, 윗부분은 빨간 스펀지 패드를 잘라서 붙였어요. 초록색 철사로 고리를 만들어 붙여주었어요.

 

  

썰매(sled) 만들기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사슴을 만들었기에 썰매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나름 3D 작업이었네요.ㅋㅋ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절반으로 자른 후 두 개의 짧은 막대기를 가로질러 붙여 고정해주세요. 그리고 긴 막대기를 세워 붙여, 썰매의 날을 표현했어요. 앞부분에 짧은 막대기를 겹쳐 붙였어요. 원하시는 색깔로 칠해주시면 됩니다.

 

원목 느낌이 물씬 나도록 갈색으로 칠했어요. 반짝이 풀로 박힌 못을 표현했네요. >.<  썰매의 손잡이 겸 오너먼트의 고리가 될 수 있도록 빨간 철사로 고리를 만들어 붙여 주었어요. 이걸 해보고 나니, 진짜 썰매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오만방자한 생각이 들더군요.ㅋㅋㅋㅋ

 

 

크리스마스트리(Christmas tree) 만들기

나무기둥이 되는 막대기를 똑바로 세운 후, 붙이다가 실패한 조각들을 모아서 가로질러 쌓아 올렸어요. 뒤집어서 나무 모양으로 선을 그리고 가위로 막대기를 잘라 주었어요. 선을 따라 쭉 잘라야 하기에 힘이 들어가서 좀 힘들었네요.^^;; 그리고 다시 뒤집어서 물감으로 칠해주시면 됩니다.

다른 트리는 가운데 부분을 조금씩 잘라내어 띄엄띄엄 가로질러 붙여 주었어요. 왼쪽은 색깔이 이미 칠해진 색깔 막대기로 만든 거에요. 색깔 막대기를 활용하신다면, 물감칠하는 과정이 생략되겠지요?^^

 

집에 있는 다양한 비즈, 단추, 구슬끈 등으로 꾸며 보았어요. 역시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는 크리스마스트리가 단연 압도적이네요. 고리는 철사를 연필에 여러번 감아서 빼어 스프링을 만든 후, 탁구채 모양으로 만든 후 붙여 주었어요.

 

 

드디어 완성!!!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활용해 만든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다 모아 보았어요! 하~ 아이들의 손길이 들어가서인지 넘 예쁘네요. >.<

오늘 만든 오너먼트 중 몇 개는 트리에 걸고, 몇 개는 지인에게 선물드리기로 했어요.

 

아래는 크리스마스 유아미술놀이 모음입니다. 

>>> 2015/12/08 - [꼼지락 꼼지락] - [엄마표 유아미술놀이] 크리스마스 만들기 10가지

 

크리스마스캐럴을 들으면서 해서인지, 벌써 크리스마스가 시작된 기분이 들더라구요.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도 아이와 즐거운 추억을 쌓을만한 미술놀이 시간이었네요. 특별히 많은 재료가 들어가지 않고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아,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오너먼트를 만들 수 있기에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이제 크리스마스도 5일밖에 남지 않았네요. 미리 "Merry Christmas" 인사드려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