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민속촌 할로윈 탐험!

캐나다 오타와 동쪽 끝에 컴벌랜드 민속박물관이 있는데요. 1920년대의 시골 동네를 그대로 재현한 작은 규모의 민속촌입니다. 민속박물관을 관람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곳인데요. 연중 내내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어요. 그중 10월이 되면 주말마다 할로윈 이벤트가 열립니다. 그럼 저와 함께 민속촌에서 벌어지는 달콤살벌한 할로윈 탐험을 시작해볼까요?  

 

캐나다 오타와 컴벌랜드 민속 박물관

민속촌에 들어서자마자 유령과 마녀가 두 팔 벌려 저희를 환영(?)하고 있어요. 자주 오던 곳인데도 색다른 모습에 아이의 어깨가 자동으로 움츠려 들더라구요.ㅋㅋ

 

캐나다 오타와 민속촌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도 으스스한 할로윈 데코로 저희의 기를 당장에 압도할 기세입니다.

 

캐나다 오타와 컴벌랜드 민속박물관 할로윈 이벤트

할로윈 이벤트의 주제는 <오즈의 마법사>였어요. 주인공 도로시, 양철 나무꾼, 허수아비, 겁쟁이 사자 등 캐릭터 분장을 한 직원들이 한 장소씩 맡아 <오즈의 마법사>에 관한 퀴즈를 내고 설명해 주는 일을 맡았어요. 

 

캐나다 오타와 컴벌랜드 민속박물관 할로윈 탐험

민속촌 내부에 있는 다양한 건물에 들어갈 때마다 미션이 주어집니다. 근사한 턱시도를 입은 분의 미션은 자신이 보인 우스꽝스러운 댄스를 따라 하는 것이었어요. 쑥스러워하는 아이에게 커다란 초코바를 보여주니, 아이들 자동반사~ >.< 

오른쪽 양철 나무꾼이 간절히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퀴즈를 내고, 왜 그가 뜨거운 심장을 가지고 싶어 했는지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캐나다 오타와 컴벌랜드 민속박물관

한 바퀴를 돌면서 건물을 옮겨 다니는 사이에도 으스스한 할로윈 분위기는 여기저기서 느낄 수 있었어요. 저희 남편은 무덤 앞 소녀의 매력에 끌려 옆에 턱! 앉더니, 저에게 투 샷을 요청하더군요. - -;;

 

캐나다 민속촌 할로윈 이벤트

옛날 대장간을 그대로 보존한 곳입니다. 대장장이의 시범을 보고, 찰흙으로 비슷한 모양을 만들어 오는 것이 미션이었어요. 미션을 수행한 아이들은 대장간 앞에 놓인 호박에 꽂힌 사탕을 하나씩 가질 수 있었답니다.

 

캐나다 오타와 민속박물관

곳곳에 숨어있는 캐릭터들의 만남은 매우 흥미로웠어요.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받는 초콜릿과 사탕으로 할로윈 Treat 가방은 점점 무거워졌어요. >.<

 

컴버랜드 민속촌 할로윈

여기는 학교입니다. 1920년대 실제 학교로 사용했던 건물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요. 할로윈 호박 모양의 바구니와 랜턴을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어요. 추위도 녹일 겸, 피곤한 다리도 쉴 겸 아이와 즐겁게 만들기 시간을 보냈네요.

 

캐나다 민속박물관 할로윈

민속촌 한 중앙에 세운 어둠의 미로였어요. 검은 비닐과 옥수숫대로 만든 임시 미로였는데요. 아이들이 미로를 본 순간 잔뜩 겁을 먹고 들어갈지 말지 천만번 망설이다가, 결국 제 유혹에 넘어가 미로로 진입하는 중입니다.ㅋㅋㅋㅋ 

 

캐나다 컴벌랜드 민속박물관 왜건

컴벌랜드 민속촌에서 인기 있는 것 중의 하나가 트랙터가 끄는 왜건인데요. 항시 민속촌 내부를 돌면서 관람객의 편의를 제공해주고 있어요. 이날은 할로윈 이벤트 날이었기에, 왜건을 모는 분은 뽀빠이 복장을 하고 있었는데요. 왜건에 탄 아이들에게 시금치 사탕을 하나씩 나눠줬답니다. 자신의 일용한 양식을 제공해주는 착한 뽀빠이 아저씨 덕분에, 추위에 떨던 아이들은 뽀빠이가 건넨 시금치를 먹고 다시 힘이 불끈 났더라는ㅎㅎㅎ

 

오타와 컴벌랜드 민속박물관 할로윈 이벤트

유령의 집입니다. 온갖 해괴한 장식들이 잔뜩 모여 있어 아이들이 엄청나게 무서워하더라구요. 전 그 표정이 넘 귀여워서 사진에 담고 싶어 카메라를 들이대니, 갑자기 활짝 웃더라구요. >.< 파파라치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었음을 이날 또 깨달았습니다.ㅎㅎ

캐나다 컴버랜드 민속촌 증기기관차

컴벌랜드 민속촌의 또 하나의 매력은 증기 기관차입니다. 평소에는 격주 일요일에 오후에만 운행하는데요. 이때는 할로윈 특별 이벤트 기념으로 운행을 했는데요. 생각보다 레일도 길고, 속도도 빨라서 어른들이 타도 재미있더라구요.>.<

 

캐나다 오타와 민속촌

그 밖에도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곳곳에 있어서 틈틈이 이리저리 뛰면서 야무지게 놀았네요.

 

캐나다 오타와 민속박물관 기차

 

민속박물관 앞에 전시된 기차입니다. 1900년에 실제로 사용했던 것이라고 하네요.

 

캐나다 민속촌의 할로윈 이벤트 어떠셨나요? 북미는 할로윈 시즌이 되면, 마트는 물론이고 관공서, 학교, 시립 도서관, 시립 문화센터, 박물관, 농장, 음식점, 동네 주택가 등 다양한 곳에서 이벤트가 열려 할로윈의 분위기를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답니다.

단풍이 무르익는 가을날, 풍성한 추억 만들어가시길 바래요~^0^  

 

캐나다 컴벌랜드 민속박물관에 관한 소개글입니다

 

할로윈(Halloween)에 관한 이전글입니다.

6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 SoulSky 2015.10.28 12:33 신고

    저도 저 증기 기관차 타고 싶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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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5.10.29 01:14 신고

      크크크~ 오타와 살아도 여기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함 놀러오세욤!^^ 여기는 비가 무지 내리네요. 건강한 하루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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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terjun 2015.10.28 12:43 신고

    할로윈 행사의 끝은 어디인가요? ^^
    온 나라가 축제현장 같아요~~ 그리고, 포스팅을 보면 어딜가나 정성스레 잘 꾸며놓은 것 같아서
    분위기가 더 나는 것 같군요.
    이곳은 실내 꾸밈이 특히 인상적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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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5.10.29 01:15 신고

      실은 더 남았는데, 제목 키워드 중복이 될까봐 걱정하고 있어요ㅎㅎㅎ하이라이트 하나만 더 쓰고 다음해로 미룰까 합니다ㅎㅎ요런 문화 재미있네요^^ 밋밋한 캐나다인지라, 이런 날에 사람들이 올인하나 봅니다ㅋㅋㅋ 오늘 밤 배고프시겠어요>.< 잘 하고 오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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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손? 금손! 2015.10.28 21:12 신고

    너무 재미있었겠어요. 행복한 가족의 모습이 보여서 활짝 웃고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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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5.10.29 01:16 신고

      감사해요^^ 포스팅하기전에는 몰랐는데...해놓고 보면, 잊고 살았던 많은 추억이 다시금 떠올려지네요. 굿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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