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8. 00:45 축제 및 이벤트
캐나다에는 크고 작은 놀이공원이 약 25개가 있지만, 저희가 사는 수도 오타와(대도시 4위)에는 놀이공원이 없어서 2시간 거리의 몬트리올이나 5시간 거리의 토론토까지 가야 해요.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오타와에서도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기회가 종종 생기는데요. 바로, 이동형 놀이공원이 세워지는 여름 축제를 통해서예요. 탈 거리뿐만 아니라, 놀 거리, 볼거리, 먹거리, 살 거리까지 가득했던 한여름의 수도 축제(Capital Fair)를 소개해봅니다. ^^ Capital Fair 간략 소개 Capital Fair(수도 축제)는 197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1주년이 된 캐나다 여름 축제입니다. 축제는 오타와 칼튼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8월 중순 이후에 약 10일 동안 열려요. 접근의 용이성을 돕기 위해 시내버..
2016. 7. 12. 20:34 꼼지락 꼼지락
제가 사는 캐나다 오타와는 겨울이 최소 5개월 동안 이어질 만큼 꽤 길어요. 겨울이 길다 보니, 긴 겨울 동안 쌓인 한을 풀어내듯이 여름을 열정적으로 즐기는데요. 여름을 즐기는 장소 중 하나가 바로 집의 뒷마당(backyard)입니다. 캐나다인이 여름에 뒷마당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잠깐 둘러볼까요? 캐나다인의 뒷마당 활용법 "여름날의 주방" 더운 여름날, 주방에 있는 조리기구의 열기에서 벗어나 뒷마당의 그릴을 사용해 요리합니다. 저희는 가끔 하는 편이지만, 저희 이웃집은 여름 내내 주방에서 요리를 아예 하지 않고, 뒷마당에서만 해요. "여름날의 여가 장소" 뒷마당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다 보니, 휴식을 겸한 다양한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수영장, 농구대, 미끄럼틀, 트램펄린 등 다양한 시설을 구비하기도 합..
2016. 7. 10. 13:23 북미 볼거리
남편은 캐나다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해 현재 관련 업종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주로 샘플을 채취하는 일인지라, 오타와 시내뿐만 아니라 시외로도 출장을 가게 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주말에 어디 놀러 갈까 묻는 저에게 얼마 전에 출장 다녀온 곳의 주변 경치가 꽤 멋있었다면서 함께 가보자고 해서 얼떨결에 따라가 보았어요. 제가 사는 캐나다 수도 오타와(Ottawa)에서 약 2시간 정도 북서쪽을 향해 달리니, 그곳에서도 여전히 오타와 강이 흐르는 펨브로크(Pembroke) 도시에 도착했어요. 2만 4천여 명의 인구가 사는 작은 도시였는데요. 그러고 보니, 저희가 머무는 6시간 동안, 동양인은 한 명도 만나지 않았네요. 그래서... 몇몇 아이들이 우리를 신기하게 쳐다봤나 봅니다. -- ; 저희 가족에게 충분한 여유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