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2. 15:47 축제 및 이벤트
한국 친구의 따스한 새해 선물 6일간의 겨울 여행을 마치고 12시간을 달려 12월 마지막 날 이른 아침에 집에 도착했어요. 장기간의 드라이브로 지친 가족들은 짐 정리하자마자 침대에 뻗었고 정오가 훌쩍 넘은 시간이 되어서야 눈이 떠졌네요. 물 한 컵을 마시고 정신을 들 무렵 벨 소리가 들러 나가보니 하얀 눈발 사이로 택배 하나가 저희 집안으로 들어왔네요. 아이공.... 친구야ㅠ 택배 상자에 적힌 친구의 이름을 발견한 순간 반가운 마음 반, 미안한 마음 반이 들었네요. 10년지기 친구 가족 10년 전 토론토 온라인 맘카페를 통해 처음 만나 2년 정도 왕래하다가 친구가 중국으로 이민 후 한국으로 역이민가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약 3년 전 친구네가 저희가 사는 동네로 이사 와 꿈만 같은 재회를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