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15. 15:32 북미 음식문화
캐나다 토론토/오타와 한국 치킨 체인 'the Fry' 이민 생활 10년 하는 동안 타지에서 어떤 한국 음식이 제일 생각나는지에 대한 질문을 종종 받곤 하는데요. 처음 2년 동안은 이것저것 먹어본 모든 한국 음식이 문득문득 생각이 났지만, 연수가 더해지면서 엄마의 소소한 밑반찬과 캐나다에서 먹기 힘든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가장 그리웠고 그다음으로는 막 배달된 바삭한 프라이드치킨과 매콤달콤한 양념치킨이 제일 그립더라구요. 아마도 캐나다 프라이드치킨의 맛이 한국에서 먹던 맛이 아닌지라 아쉬움이 더 커서 그랬던 것 같아요. 오늘은 그 아쉬음을 한결 씻어낼 수 있는 캐나다 토론토와 오타와에 있는 한국 치킨 체인점 'the Fry'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홍보하는 글이 아닌, 순수한 이용 후기 글입니다. 북..
2016. 3. 20. 17:03 북미 음식문화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수출품 중의 하나가 바로 캐나다 아이스 와인인데요. 오늘 아이스 와인의 유래, 특징, 추천 상품, 마시는 법과 보관법까지 캐나다 아이스 와인의 모든 것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달콤한 아이스 와인의 세계로 출발해볼까요?^^ ㅣ 아이스 와인이란? 포도 나무에서 서리 맞아 자연 동결된 포도로 만든 디저트 와인을 아이스 와인(Ice wine)이라고 합니다. 포도를 수확한 후 냉동고에서 얼려서 만든 인공적인 아이스 와인(icebox wine)과 다른 자연 아이스 와인입니다. ㅣ 수확 방법이 일반 와인과 다르다? 아이스 와인에 필요한 포도는 가을이 되면, 새들이 먹지 못하게 그물망을 씌워 12월부터 2월 사이까지 그대로 둡니다. 그동안 포도의 겉은 점점 말라가고, 안의 당분과 산도는 점점 농축..
2016. 1. 5. 14:23 북미 음식문화
캐나다에 와서 한국과 다르게 느낀 점 중의 하나가 바로 음주 문화였는데요. 늦은 밤 도심을 다녀도 술에 취한 사람을 본 일이 별로 없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주류 관련 정책과 상관이 있더라구요. 오늘은 한국과 다른 캐나다 주류 판매법과 음주 문화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주류 판매는 국가 관할이 아냐! 한국과 달리, 주류 판매 및 유통에 관한 정책은 국가가 아닌 주(Province) 정부 담당입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도(道) 및 광역시 담당 업무인 셈이지요. 그래서 주마다 주류 관련 정책이 조금씩 다릅니다. 2. 술 아무 데서나 못 사, 술 사기 너무 힘들다! 한국에서 마트나 편의점에 가면 언제나 술을 살 수 있지만, 캐나다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그럴 수 없습니다. 주류 판매 전문점에서 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