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1. 03:22 요리쿡 조리쿡
캐나다는 매주 목요일 즈음이 되면, 주요 스토어의 내주 전단지 묶음이 집 앞으로 배달이 되는데요. 주택이 아닌 아파트인 경우, 1층 우편함에 비치돼 있어요. 다음 주 전단지를 둘러보는데, 뜨핫! 오이가 $1(1천 원)! 캐나다에 9년 동안 살면서 처음으로 본 최저가였네요. 미니 오이팩은 여름에는 보통 $2.5(2,500원) 정도 하고, 겨울에는 최고 $5(5,000원)까지 올라가거든요. 한국에서는 봉지째 샀던 오이인데, 여기에서는 고심하면서 낱개로 사게 되네요. 60%나 세일하는 오이 가격에 고심할 여지도 없이, 12팩을 사 왔어요. 비교하기 쉽도록 일반 오이를 오른쪽에 둬 봤어요. 일반 오이는 여름에는 평균 80센트(800원), 겨울에는 1.6달러(1,600원) 정도 합니다. 착한 가격으로 사 온 미니..
2016. 6. 20. 12:14 요리쿡 조리쿡
배추김치가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어서 김치 숙제해야지 했는데, 문득 시원한 열무김치가 먹고 싶어졌어요. 열무를 살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오타와에 하나뿐인 한국 식품 마트인 아름 슈퍼에 전화해봤습니다. 토론토에서 열무가 들어올 예정이라서 주말에 오면 살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네요. 한인 마트에 늘 있는 상품이 아니기에, 가기 전에 전화 문의를 해야 헛걸음을 하지 않아요. 오늘은 한인 마트에서 귀하게 모셔온 열무로 열무김치와 열무 물김치를 한 번에 담그는 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시원한 여름 김치 만들러 함께 가볼까요?^^ 토론토에서 첫 수확한 열무라서 크게 다듬을 것도 없이 깨끗하더라고요. 캐나다는 봄이 5월이 되어야 시작하니, 첫 수확도 한국보다 한참 늦습니다. 열무는 크기가 작을수록 쓴맛이 덜해..